저번 크라켄에 이어 나머지 라키오라, 수호자, 공주도 정리해보았습니다.
판테온과 공주는 딱히 활카이의 역할이 따로 없지만 나머지 두 곳 라키오라와 수호자는 시즌 1, 2를
통털어 가장 마운팅이 빈번한 레이드인 만큼 이번엔 마운팅을 위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2. 라키오라

[간단요약] 

   * 발리 및 오바이트 마운팅 타이밍 : 라키가 머리가 땅에 닿은 순간에서 11(~11.5)초

   * 폴라리스 소나타 마운팅 타이밍 : 라키 머리가 땅에 닿은 순간에서 1초

 
크라켄 만큼은 아니라도 라키오라 역시 활카이의 역할이 뚜렷한 레이드입니다.

그 중심은 바로 활카이의 꽃 마운팅!

일단 숙지하셔야 하실 것은 마운팅을 함으로써 연장시킬 수 있는 보스 다운 시간은 5초라는 겁니다.

짧은 것 같으신가요?

5초면 이비의 중력역전과 시전시간이 같으며 보통 탭비가 4집중 마법을 한 대 더 박아넣을 수 있는

시간이고, 하물며 창리콥터라면(이하생략)

실제로 마운팅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를 (발리 다운은 길어서 지겨우니) 소나타 영상으
로 보시면 이게 얼마나 긴 시간인지 확 체감 되실거에요.

 

 

이렇게 정확한 마운팅이 벌어들이는 파티 딜증가는 상당하므로 말뚝딜량이 클리어타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라키오라에선 많은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겠습니다.


마운팅이 가능한 라키오라의 다운은 크게 3가지가 있고 이것은 다시 2 종류로 나뉩니다.

 

   발리 다운, 파티원을 먹었다 뱉는 소화불량 다운 : 머리 땅 기준 다운시간 총 12초

   듀블벨라 폴라리스 소나타 다운 : 동일 기준으로 다운시간 약 1.6초

 

앞의 2가지는 방식은 다르나 다운 타임이 동일하므로 같이 분류하면 되고 소나타 다운의 경우는 이보

다 훨씬 짧으므로 따로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낚시로 듀소벨라의 템페스트가 있...라키가 갑자기 다운 되길래 겁나 빠르게 달려갔건만 마

운팅이 안 되는 경우는 바로 이거에요 낚이지 않으려면 팟의 벨라분이 뭘 들고 있는지 꼭 확인합시다 ㅎ)

 

 

1. 라키오라 발리 & 소화불량 마운팅 

 


결론부터 말해서 일반적인 라키오라의 마운팅 타이밍은 라키가 다운되서 머리가 땅에 닿은 뒤 11초

(~11.5초)입니다.

머리가 땅에 퉁 떨어진 순간부터 다운 시간을 재면 약 12초가 나오기 때문인데 사실 라키의 다운은

발리나 오바이트로 머리를 직선으로 세우고 부르르하는 순간 이미 시작되므로 이 경우 총 다운 시간

은 약 13.5초가 되며 따라서 마운팅을 하는 방법은 크게


   1) 라키가 발리에 맞거나 파티원을 뱉을 때 머리를 곧추세우는 순간부터 12.5~13초 

   2) 머리가 땅에 닿는 순간부터 11초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후자를 권해드립니다.


이유는 딜 하다보면 화면 시점에 따라 라키 다운이 시작되는 순간을 놓칠 수도 있고 본인이 먹혔다가

뱉어질 때도 그럴 수 있고 혹여 다운되는 전 화면을 다 놓쳤다 해도 '텅'하는 소리만 들어도 거기서
11만 빼면 되니까요.

그래서 숙련이라면 어떤 방법을 써도 상관 없고 쭉 써오던 방식으로 하시면 되겠으나 초보 사슴들껜
후자를 적극 권합니다.


타임 설정에 대해 조금 더 세밀하게 이야기하자면

       머리가 떨어진 게 54:20 이었는데 그게 바로 19초로 넘어가는 상황이었다면
       마운팅 타임은 딱 11초 뒤인 54:09보다는 54:08로 넘어가서 하는 게 좋고

       반면 54:20이 거의 1초 풀로 다 들어간 상황이라면 54:09의 끄트머리에 하시
       는 게 좋습니다
 
...만, 익숙해지기 전엔 그냥 11 빼고 올라타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못 올라타면 다 꽝이니까요.

 

 

2. 폴라리스 소나타 마운팅

 


사슬벨라의 다운 스킬인 폴라리스 소나타의 경우를 보면 흔히들 하시는 실수가 워낙 이 때 마운팅 타
이밍이 짧게 느껴지기 때문에 라키 머리가 땅에도 닿기 전 E 버튼이 떴다하면 황급히 올라타시는
분들
이 많으신데 안 그러셔도 됩니다.

소나타 다운이 짧긴 하다 해도 어떤 보스도 다운 자세를 취하다가 벌떡 일어나진 않거든요.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완전히 그로기 포즈를 취한 후에도 대개 1.5~2초 정도는 자세를 풀지 않습니다.

즉, 그게 도망자건 카크리쉬건 라키오라건 하반이건 다운 자세가 잡히기 전에 황급히 올라탈 필요는 없
이건 소나타가 아니라 어떤 다운에서도 마찬가지니 잘 모르겠다 싶으면 대부분의 보스몹은 다운

세가 확실하게 나온 뒤 1~1.5초 쯤에 마운팅 해주시면 거의 문제 없습니다.


라키가 약간 예외인데, 라키의 경우 2초가 거의 풀로 나오는 하반 등에 비해 소나타 다운 시간이 미묘

하게 짧은 1.6초라 마운팅은 누운 뒤 1초 정도가 적당합니다.

극한에 도전하는 것도 괜찮긴 하지만 이때 0.001초의 차이로 마운팅과 동시에 라키가 벌떡 일어나 혼자
공중에 대롱거리는 꼴이 된다던가 아예 마운팅 fail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모든 몹을 다 재어 본 건 아니지만 라키를 제외하곤 우르쿨 소나타 다운이 제일 짧은 듯...?

우르쿨은 일반 다운은 약 2초 정도로 널널한데 소나타 다운은 1초 정도로 라키보다도 짧아서 보이면

걍 1초 내에 바로 올라타야 되는 좀 예외적인 케이스구요)

 

 

덧붙여 파티에 활카이가 있고 마운팅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파티원분들도 다운 후 바로 홀딩기 거는 걸
자제해 주시고 마운팅이 끝난 후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라키가 누워있는데 일어날 즈음 중력을 걸거나 하면 마운팅이 아예 불가능해지니 마운팅 후 중력이나
템페 등을 써주시면 더욱 긴 말뚝딜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라키오라 활카이 딜꼬리

 

마지막으로, 라키에서 활카이 혼자만이 가능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딜꼬리!

라키 지겹잖아요...? 빨리 끝내야죠...
한명도 놀게 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활카이 롱보딜꼬리인데 안타깝게도 롱보가 하향되는 바람에
전보다 딜량은 줄긴 했지만 보통 10분컷 라키방에서 느긋하게 해도 멀스 3~4번은 충분히 쏠 수 있습니다.

 

 

위치는 11시쪽 보다는 라키가 자주 다운되는 첫 발리 지점과 가까운 1시 방면을 추천드립니다.

어째 어렵게 느껴져서 잘 안 하시려는 분들도 많으신데 한 두번만 해보시면 그냥 닥딜할 때와 달리 라키
패턴이 통째로 외워지는 매직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롱보우 꼬리라곤 해도 당연히 가능한 한 숏보 속사를 섞어주시는 게 좋아서 라키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땐 롱보우나 고정샷으로 주로 헤드샷을 노리다가 라키가 다운되거나 자신 가까이에 왔을 땐 빠르게
숏보우로 바꿔서 딜 해주면 딜량도 SP 수급도 아주 원활합니다.

라키가 꼬리 박는 타이밍을 잘 몰라 걱정된다 싶으셔도 일단 해보면 금방 감이 오실거니 걱정 마시고 특
히 탑에 올라갔다 내려온 뒤나 이비님들 뽑기 뒤엔 대개 바로 꼬리 들어오니 그것만 유념하시면 거의 문
제 없습니다.


다만 딜을 하면서 하는 만큼 안쪽 구석이 아니라 물가 가까이서 하게되니 파티원들도 너무 구석에서 딜
하시면 일반적인 꼬리보다 어글이 잘 튄다는 점을 양해해주셨으면 하며, 딜꼬리는 그냥 닥딜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집중력과 피로를 동반하므로 하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러니 강요는 절대 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m(__)m

 

<추가 Tip>

수정) 멀스는 라키 꼬리치기 모션 중에는 가급적 멀스 사용을 피하시고 꼬리치기 직전이나 직후에 써주

셔야 파티 딜타임을 날리지 않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유는 아래 댓글에 다른 분들이 잘 설명해주셨으니 한 번 보시고, 이것은 비단 라키 뿐 아니라 시즌1 용

들에게도 해당됩니다.

 


3. 수호자

1. 하반 마운팅

  

<간단 요약>

     * 하반의 마운팅 타임 : OTL 자세 이후 1.5초 뒤

  

수호자 역시 마운팅이 비교적 잦은 곳이라 이 이야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하반의 다운타임은 발리 등 특수조건으로 일어나는 라키 다운과 달리 (당연한 이야기지만...) 폴라리스 소
나타 외에 타 캐릭터의 각종 스킬로 다운이 일어나며 이때 종류불문 다운의 시간이 동일합니다.
사실 라키 말고는 거의 모든 마운팅 가능 보스몹의 다운이 그렇다고 보셔도 되고요.
라키 때 언급했듯이 하반도 쭈그리자 마자 벌떡 일어나진 않으니 안심하시고 자세한 마운팅 시간은


    하반의 다운 타임 : OTL 자세가 딱 잡힌 뒤 2초간
    하반의 마운팅 타임 : OTL 자세 이후 1~1.5초 뒤

 

으로 라키보다 살짝 길어서 미묘한 차이나마 좀 더 여유가 있습니다.
거기다 예전엔 하반은 롱보우로 주로 딜해서 마운팅 하려면 진짜 발바닥 땀나게 뛰어야 했는데 요샌 거의
속사로 딜을 하니까 거리상 문제도 없으실거구요.

 

 

 

2. 하반 코코볼 피하기

 

코코볼 피하는 방법은 사실 굉장히 많이 있는데 그 중 활카이 전용의 코코볼 피하기 방법으로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

come_idx=2028&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subject=&content=&keyword=%C8%B0%C4%AB

%C0%CC&sterm=&iskin=&mskin=&l=25554

여기 피묻은사슴님이 올려주신 이 회피-스핀킥-점프의 3단 회피가 하반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코코볼 피하는 법은 젤 쉽고 안전하게는 와이어(...)가 있지만 아무래도 딜로스가 큰 편이라 위급할 때
아니면 권하기 좀 그렇고, 사선방향으로 달리기나 제자리에서 크게 원 그리며 돌기, 좌우로 회피하기 등
도 있으나 제 경험상으로는 저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이유는 다른 방법은 타이밍 실수하면 대개 코코볼 맞고 피격 모션이 일어나 주춤대던가 아예 바닥에 널
부러지게 되는데 비해 이 방법은 거의 대부분 점프 때 맞게 되니 실수해서 처맞아도 피격모션이 일어날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 외엔 없으니 다른 방법이 익숙하시다면 그 방법을 써주시면 되고, 아 자꾸 처맞아 ㅡㅡ 하신다
면 이 방법을 빠르게 익혀주시면 다른 맵에서도 꽤나 유용합니다.


물론 이 방법도 가끔 처맞을 때가 있는데 중요한 건 이때 우측이든 좌측이든 상관없이 앞쪽으로

게 반원을 그리듯 돌아주시면 99%는 회피 되니 잊지 말고 방향을 틀어주면서 써주시고요.

 

 

3. 하반 심장 부파

 


마지막으로 하반 부파에 대해 짧게 언급하자면, 사슬벨라님이 팟에 계시면 부파가 빠르고 확실하나 따로
부파캐가 없는 경우라면 활카이 혼자서도 부파가 안 되진 않습니다.
물론 화력이 너무 좋은 팟이라면 시간상 불가능하지만 주변에서 창 같이 던져주고 하면 가능해요.
이때 모든 멀스, 밴딩은 보시는 바와 같이 하반의 왼쪽 가슴에 집중해주시고 변신이라 SP가 충분히

모인다면 매그넘 노차징 단타를 연속으로 날려주셔도 잘 먹힙니다.


이게 제법 뚜껑이 단단하기 때문에 사실 변신 없이는 굉장히 힘들고 또 하반이 워낙 방향을 마구 틀어
대서 거기 맞춰 같이 이리 뛰고 저리 뛰어야 되니 솔직히 그냥 딜하는 게 속 편하긴 하지만 한번씩 도
전해 보면 매우 재밌고 또 성공했을 때 뿌듯하기도 합니다 :)

 


4. 이세트

 

음...여긴 참 할 말이 없네요...
그래서 좀 다녀 보신 분들에겐 아무 팁도 안 되겠지만 쌩초보이신 분들을 위해 장판과 코코볼 회피법이
라도 알려드립니다.

 


하반 장판은 가급적 회피로 피하는 걸 빨리 익히시는 게 딜 로스가 줄어서 공주든 수호자든 편하실건데
솔직히 점프나 점프 스매시는 체공시간이나 후딜이 길어서 별로 추천은 안 하지만 반면 그 만큼 회피키
보다 피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서 익숙하지 않을 땐 섞어 쓰셔도 무방합니다.
일단은 살고 봐야죠.

 

보통 하반 장판보다 공주 코코볼이 힘드실텐데 이건 일반 점프로는 거의 피격이 되니 점프+스매시로 가
능한 한 체공시간을 늘려 주면 됩니다..
활카이는 점스가 시타를 제외한 다른 캐보다 높고 긴 편이라 코코볼 피하기 쉬운 편이에요.
그리고 제자리 폴짝 보다는 코코볼이 오는 반대쪽 방향으로 달리면서 하시면 거리가 벌어져 더욱
안전합니다.
영상에선 제가 죽다 살아서 코코볼이 오는 방향으로 했는데 비추...공주는 영상 찍어둔 게 별로 없어서
그냥 집어 넣은 거...

 

그리고 은근 생각보다 여길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셔서 추가하는데, 활카이에겐 여기가 꿀이에요.

2페이즈 들어가면 전부 3시에 모여서 딜 하는데 그냥 쌩으로 섞여서 하려면 몹과 거리가 어느 정도 벌
어져야 하는 활카이로선 딜하기가 굉장히 고역이죠.
그런데 약 4시 방향에 있는 저 길게 튀어나온 돌 위에 점프로 올라가서 딜 하면 하반 장판이 모조리 씹
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고정딜이 가능합니다.
사정거리는 이세트가 맵 중앙으로 이동해도 충분히 닿고 누가 어그로 끌며 완전히 9시로 데리고 가지 않
는 한 일반적인 2페 진행에서 화살이 안 닿는 일은 없어요.
다만 공주 코코볼과 부채꼴 장판 등 이세트의 공격은 모조리 닿으므로 올라가기 전에 3시에 미

리 와이어 하나 박아두고 가셔야 안전합니다.

 

 


판테온은 진짜로 할 말이 없어서 생략합니당
탭비로 갈 땐 그냥 욕하면서 키보드서 손 떼버리는 큰 불장판도 활카는 걍 더블 스페이스로 끝
여긴 활카이한테 너무 편한 맵 중 하나니까 그냥 부채꼴 검기 타겟이 안 되도록 멈춰서 딜 하지 말고 판
테 주변을 사과 깎듯 슬슬 돌아주며 딜 하시고 와이어는 맵 어디를 가도 사라지지 않게 되도록 중앙에 박
으시라는 말 외엔 뭐...

 

원래는 시즌2 레이드 그냥 간단하게 팁 올리려 하던 것이 뭔가 처음 생각보다 엄청 길어지게 되었네요 ㅎㅎ

공략이라고 해서 봤는데 정작 중요한 댐딜법은!? 없어서 죄송합니다 근데 카이 딜이 뭐 다 똑같죠

속사 속사 멀스 속사 속사 멀스 SP 남으면 밴딩 or 고정샷 섞어주고 다시 속사 속사 멀스

움...어쨌든 이 부분은 저보다 짱쎄고 멋진 다른 활카이분이 언젠간 올려주실거에요!
그래서, 모자란 내용이지만 초보 사슴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고 이 긴 글 끝까지 다 봐주신 분들께 감

사하단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활 든 사슴분들을 레이드 곳곳에서 뵙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