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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7 00:37
조회: 5,219
추천: 8
나름 진지한 아서스 공략깊은 산 속에 있는 수행중인 스님에게 공성 무라딘 공략을 자필로 써서 보낸다 한들 무슨 글귀인지 알아들으실리가 없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공부하는 법전을 내게 준다 하더라도 나 역시 읽을 수가 없다
모름지기 글을 쓴다는 행위는 그 글의 수준이 높고 낮음을 떠나서 읽는 대상을 고려하고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공략을 천천히 그리고 심도있게 읽을 독자들은 누구인가?
정도껏 나이를 먹어 사고의 정돈이 무난하고, 무릇 탱킹 무라딘 같은 사도의 길을 걷지 아니하고 공성 무라딘처럼 올바른 정도의 길을 걸을 줄 알아야 한다
그릇된 판단을 올바르고 고칠 줄 알아야하고 어줍잖은 지식을 지닌 우매한 동족에게 날카로운 비판을 할 줄 알아야한다
적어도 내가 쓰는 글의 수준에 맞춘 독자는 그러하다
그렇다면 나 역시 높은 수준의 독자들에게 맞추어 한 번 읽으면 뒤로가기를 누르거나 스크롤을 주륵 주륵 내리지 않을 솜씨의 글을 써내려가야하며
그것은 독자와 필자의 상호 작용을 통한 대화이다
한동안 필자가 남몰래 작성해온 아서스 공략들은 통칭 모두 노-잼이었다
스스로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심도있게 생각하면서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드디어 오늘, 재미를 집어 치우고 그냥 오로지 진지하게 글을 작성하기로 마음 먹었다
도저히 재미있게 글을 쓰는게 안되네
만일 남모르는 유저가 당신에게 " 님 아서스세요? " 하고 묻는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타인에게 왕의 자질이 있다고 칭찬을 받았다 그렇다면 왕의 자질을 가진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아서스를 조금이라도 더 진입 장벽이 낮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아서스는 태생이 뚜벅이인 1선 탱커이다
이속 증가나 빠르게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스킬이 존재하지 않으며 승률 최하위 권을 다투는 아서스는 그러한 스킬들이 없는 반면에 승률이 저 하등한 캐릭터들보다 높다
* 하등한 존재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아서스의 승률
블리자드는 전사 직업군에 대한 조속한 밸런스 패치에 대해 우호적인 생각을 지녔는지 심히 궁금하다
누더기 다음으로 좋은 존재감을 선보이는 아서스가 어찌하여 승률이 저 모양인지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기로 하고
아서스는 준수한 스펙의 버티는
주 딜은
최종적으로
앞서 서술하였듯이 여타 땅을 접어 걷는 스킬이 부재하기 때문에 아서스는 오브젝트를 아군의 무리에 포함한 진형을 유지하였을 때 조금이라도 득을 볼 수 있다
아서스 스스로는 깽판을 부릴 능력이 존재하지만 적에게 접근하다가 피가 다 깎이는 장면은 무릇 20렙으로 스톤 골렘에게 달려든 2002년 메이플 유저같은 상황이 일상 다반사이며 아서스의 탱킹 능력이 생기는 각 타이밍을 재지 못하여 무식하게 돌진하다가 렙차만 벌어지게 경험치를 퍼다주는 꼴을 자주 볼 수 있다
아서스 포지션을 성벽이라고 비유해서 표현했지 성벽이라고는 안했다
그러하기 때문에 아서스는 자신이 찾아가는 것보다 남들이 찾아오는 상황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진형이 갖춰진 적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뚜벅이인 아서스에게 정말 매우 좋지 못하다
그렇기에 1티어로써는 아무리 좋은 진형을 짜고 있어도 끌려가고, 또 좋은 진형을 빼앗겨도 끌려가고
또한
아서스 3줄 정리
1. 다가오는 암살자 및 전사들의 딜을 버티는 성벽같은 포지션 2. 장시간 지원가의 서포팅을 받지 않으며
3. 단단하기로 소문난 아서스이지만 몇몇 특성이 준비되어야 제대로 된 탱킹이 가능
개인적으로 찍는 특성
타 특성에 대한 설명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만 서술하며 자세히 알지 못하는 특성에 대해서는 아예 배제를 함
1레벨
가장 대표적으로 어찌되었건 딜을 덜 받는 점에서는 매우 좋다는 것이 개인적인 견해이다
어그로를 끌어줄 캐릭터가 많기 때문에 체력보존보다는 광범위 슬로우가 더 유효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개 아서스는 솔로탱킹으로 자리매김을 하기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어차피
4레벨
조금 부족한 아서스의 딜을 보충시켜준다 여타 탱커들에게는 없는 이 특성으로 전사들끼리 1:1 싸움이 붙어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아군의 갱킹으로 인하여 2:1 급습이 시작되었을 때에 순간 폭딜로 적을 빠른 시간내로 제압할 수 있게 한다
독살로 시간을 재면서 적이 우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흐뭇해진다 왜냐하면 대개 우물로 가다가 죽거든 정말 우물이 자신의 생명울 구해줄 마지막 보루인 마냥 낑낑 걸어가는데 나 같으면 차라리 지원가 옆에 붙어서 /춤 입력하고 기다리겠다 지원가가 없다고? 그러면 포탑 사거리 밖으로 나서지를 마
7레벨
단 3대를 때리는 것 만으로 체력의 4%를 회복시켜주며 이 특성으로 인해 우두머리를 혼자 맞으면서 버틸 수 있게 되고, 용병 캠프를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혼자서 잡을 능력이 생긴다 또한 스킬 쿨이 도는 시간 동안
그렇지만 체감은 정말 안되며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밥은 지어먹고 다녀야할 거 아니냐 밥도 못 지어먹어서 평생 전자렌지에 햇반만 그거도 자기 몫 한개분만 1분 30초로 돌려먹을꺼야? 뭐 이론상 9대만 때리면 피가 12%는 차오른다지만 뚜벅이가 무슨 수로 적한테 가까이 붙어서 9대를 쳐보겠냐 그냥 전사들끼리 끄뉵! 끄뉵! 거리면서 1:1 평타 싸움 할 때 나 효율 보는거지
10레벨
추가로 한가지만 설명해주자면 사자의 군대는 아서스의 없는 체력을 채우는 스킬로 생각하지 말고 아서스의 체력이 뭉텅 뭉텅 없어지면 바로바로 채워주는 스킬이 되어야한다 그래야 지원가가 더 마음 편히 암살자에게 힐과 버프를 걸어주며 적의 누킹에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한타 돌입하면 그냥 쓰고 들어가라
일직선 상으로 광범위하게 슬로우를 부여하며, 20레벨을 찍을 경우 속박 및 사거리 증가가 추가되기 때문에 매우 좋아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더러운 스랄에 의해 존재 가치가 증발하였다
아이콘이 없지만 스랄의 세계의 분리는 일직선 상의 적들을 옆으로 밀쳐내며 준수한 딜과 함께 스턴을 시전한다 신드라고사와 세계의 분리는 이 스턴과 슬로우 차이 만으로도 넘사벽을 만들었으며
하 아무리 컨셉이라지만 이 궁극기는 망했어 블리자드의 발패치로 남아있을 뿐이지
마치 타임 캡슐에 넣은 내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기분같아
또한 시전시 나아가는 속도에서도 신드라고사는 아킬레우스를 쳐바른 거북이 급의 이동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20레벨 특성도 무한정 뻗어나간다는 것과 신드라고사의 사거리 제한이 있다는 것도 조금 흠이다
유일하게 신드라고사가 세계의 분리보다 우월한 것은 적 성채를 강제로 저주받은 골짜기 맵의 저주 급의 건물 동결 효과가 존재한다는 점
한없이 유리할 때 더 유리해질 수 있는 점이 있지만... (이하 생략)
아군 암살자들이 싸우기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아했었다
이제 그만 신드라고사를 놓아주자
13레벨
아쉽게도
그리고 무엇보다 더러운
불굴이 필요없다 생각되면 다음으로는
16레벨
딜 혹은 회복을 선택을 강요하던 스킬이 무려 두 기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바꿔준다 게다가 스스로에게 시전을 하면 지원가의 힐을 받은 듯한 힐량을 자랑하기에 무척이나 좋다
영원의 고리와 돌가죽의 차이점이라 하면
영원의 고리는 상대방에게 갔다가 자기에게 돌아와야 힐이 된다는 점과 돌가죽은 체력의 30%를 5초간 보호막으로 감싸준다는 점이다
어떠한 차이가 있냐 하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영원의 고리가 효율을 좀 더 뽑아낼 수 있고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돌가죽이 효율을 볼 수 있다
상황이 정말 악화되어 특성이 1개 이상 차이가 나버릴 때에는 아무리 아서스라 하여도 뚜까 맞으면서 구울 회복량으로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연출이 되기 때문에 (또한, 아서스에게 갖은 cc기를 걸어대며 구울 섭취를 방해하기 때문에)
돌가죽은 아서스가 더 많이 맞으면서 구울로 회복을 할 수 있는 추가시간을 벌어다준다
20레벨은 별 다른 설명을 하지 않겠다
아서스 특성 3줄 요약
1. 익숙해지면 2. 3.
아 진짜 재미없네
댓글에 답변 거의 안 해줍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은 다른 지나가던 인성좋고 아는것도 많은 친절한 인벤러가 답변해주기를 기대하세요
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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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4 03 240판 131승 109패 1등급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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