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디아블로3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 나나고 유저의 게시글 

☞ [스토리] 각 캐릭터 별 공식 설정 원문


게임 플레이와는 크게 관련없는 내용이지만 제가 디아블로 스토리를 보는 것도 좋아하고

특히 닉네임을 공식 이름으로 짓는 걸 좋아해서 오리지날 때부터 여러모로 찾아봤습니다.

검색해보면 여기 저기 같은 내용이 퍼져있긴 하지만 부정확한 부분이 한 두 군데 씩 보여서

제가 아는 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올려봅니다.

스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원하시지 않는 분이나 스토리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패스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캐릭별 배경소설을 바탕으로 합니다.




1. 마법사 : 리밍(李明, Li ming) / 여성


전작 디아블로2의 소서리스인 '이센드라'로부터 마법을 배웠으며

이미 어렸을 적 스승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 힘이 오용될까 두려워 비제레이 마법단의 수장 '발데크'가

리밍을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그를 제압하고 트리스트럼으로 떠납니다.

몹을 학살할 때 '스승님들이 지금 내 모습을 봐야하는데'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이 바로 '이센드라'와 '발데크'를 지칭하는듯.

개인적으로 가장 주인공다운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시안사이(현실로 치면 중국 or 아시아) 출신이라 이름이 저런 것 같네요.

남자 마법사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2. 악마사냥꾼 : 발라(Valla) / 여성


어렸을 적 가족들이 악마들에게 학살당하고 악마사냥꾼들에게

거두어져 훈련받았습니다.

소설에서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나 동생의 죽음으로 인해(5막에서 유령 npc로 나오는)

악마의 정신적인 침식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증오밖에 모름)

악사가 게임에서 항상 복수 복수 거리는 것도 가족들이 학살당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한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이를 극복하고(절제를 배움) '최고의 악마사냥꾼'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에 응해 트리스트럼으로 향합니다.

소설에 남자 악마사냥꾼이 몇 등장하지만 트리스트럼에 가지는 않습니다.




3. 부두술사 : 나지보(Nazeebo) / 남성

'나지보'는 소설 주인공은 아닙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베누'라는 인물로 부족의 인신공양 관습에 의문을 품고

이단자의 길을 걷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내용 중에서 이미 이단자가 된 부두술사(heretic witch doctor)가

등장하여 '베누'의 일행을 공격하는데 그게 바로 디아블로3의

주인공 부두술사입니다.

본래 이름은 밝혀진 바가 없었지만 HotS에 영웅으로 등장하여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나지바(Naziba)'였는데 왠지 모르게 '나지보(Nazeebo)'로 바뀌었습니다.

별칭이 'heretic witch doctor'인 것을 보면 동일 인물이라는 것이 확실시됩니다.





4. 수도사 : 불명

수도사는 일단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은 '조타'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 수도사이지만

그를 대신하여 뛰어난 수도사가 트리스트럼에 떨어진 별을

조사하러 떠났다는 언급만 있습니다.




5. 야만용사 : 불명(?)


야만용사도 수도사와 마찬가지로 불명이지만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소설의 주인공으로는 '케르'라는 남성 야만용사가 등장합니다.

디아블로2의 바바리안과는 전혀 별개의 인물로 아리앗 산이 무너질때

(바알이 쳐들어오고 티리엘이 세계석을 부술 때)

아마존의 고향 스코보스 제도까지 여자를 따라 도망가 부족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후 어떠한 계기를 통해 서부원정지로부터 악마를 피해 동쪽으로 이주하는 난민들을

수호하는 존재로 활약하게 됩니다.(트리스트럼으로 갔다는 언급이 일절 없음)

참고로 여자 야만용사도 공식 주인공인 것은 아니겠지만 HotS을 통해 이름이 밝혀졌습니다.

어울리지 않게 '소냐'라는 이름...(눈갱 방지로 뒷모습)





6. 성전사 : 불명(?)

성전사 역시 기본적으로 공식 이름이 불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소설의 주인공은 '아나진'이라는 이름의 여자 성전사입니다.

그녀는 작중 여러 가지 활약을 한 후 트리스트럼으로 떠나게 되는데...

(주로 타락한 성기사 - 전작의 팔라딘 - 들의 횡포를 저지함)

문제는 소설 중에 그녀 스스로 '이미 다른 성전사가 가있겠지만 도움이야 되겠지'라는

식으로 말한다는 점에서 공식적인 주인공이라 볼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것이 북미 유저가 공홈에 이에 대해 질문을 한 포스트가 있는데,

블리자드는 공식적인 주인공의 성별이 남성이라고 대답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남자 성전사의 이름을 지금까진 알 길이 없습니다.




작성하고 보니 절반은 공식 이름을 모르는 캐릭들이네요 ㄷㄷ

나머지는 뭐 HotS의 영웅으로 등장하든 뭐로 나오든 차후 간접적으로 밝혀질 수도 있겠지요.

세기말이라 할 거 없으실텐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공홈 소설도 읽어보시면

재미가 쏠쏠합니다ㅋㅋ (공홈 - 게임가이드 - 직업 순으로 들어가면 됨)

개인적으로 마법사 편이 흥미로웠고 야만용사, 성전사 편이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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