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마이크론의 저장장치 브랜드 크루셜에서 출시한 NVMe M.2 폼팩터 SSD인 P2입니다. 크루셜의 경우 2014년에 보급형 SSD인 MX100으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알린 후 18년도에 MX500이라는 히트작을 출시합니다. MX500의 경우 22년 현재까지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P2는 NVMe M.2 폼팩터 기준으로 인기순위 10위에 올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디램리스 QLC 제품은 제쳐두고 보는 분위기라서 P2를 추천한다는 견적글들이 많이 안보입니다. 제품 소개에 이어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어떤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제품은 500GB지만, 선택에 따라 250GB부터 최대 2TB까지 다양한 용량을 지원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C/S가 좋기로 소문난 아스크텍에서 국내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SSD에 스티커를 부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무려 5년 동안 서비스를 보증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통상적인 M.2 2280 규격과 PCIe 3.0 지원 제품으로 메인보드 호환성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 경우에는 주 드라이브가 아닌 보조 드라이브로 설치해 주었습니다.


P2는 크루셜 전용 앱인 스토리지 이그제큐티브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알려진 문제점이나 기능향상을 꾀할 수 있으며, 장치 셀프 테스트와 SMART 기능을 사용하여 기본적인 오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를 통해서 제품의 기본적인 정보에 대해서 알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PCIe 3.0 지원 제품이며, NVMe 1.3 표준으로 기존 SATA에 비해서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기능인 자체 모니터링 및 분석보고 기능인 SMART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표기는 안됬지만, ECC 기능 탑재로 자체적으로 오류를 해결하는 기술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유휴 상태일 때 자동으로 찌꺼기를 없애주는 TRIM기능이 있고, 여기엔 표기 되지 않았지만, OS가 필요없이 찌꺼기를 지워주는 GC 기능도 있습니다.


제품의 표기상 스펙은 최대 읽기속도가 2,300MB/s이며, 쓰기속도는 940MB/s으로 나타나는데, 테스트 결과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 SATA SSD들이 통상 500~550 정도 수준의 읽기, 쓰기 속도를 보여주었던 것과 비교하면 읽기속도는 4배이상, 쓰기 속도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램리스 제품의 경우 피해갈 수 없는 더티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약 120GB까지는 테스트했을때와 동일하게 1100MB/s 중후반대의 속도를 보여주었으나, 그 이상부터는 속도저하가 심각하게 나타났습니다. 통상적으로 사용한다면 한번에 이렇게 대용량의 파일을 연속적으로 옮길일이 없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이러한 단점이 없는 디램을 탑재한 마이크론 크루셜 P5도 있으나, 당연히 가격대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겠죠.


오늘은 마이크론 크루셜 NVMe SSD인 P2를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NVMe 답게 시원시원한 속도, 전용 앱을 지원한다는 점, 5년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보증, 그리고 6만원대 후반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점으로는 마지막으로 살펴보았듯이 디램리스 제품이라 한번에 큰 용량을 자주 옮기는 편이라면 추천드릴 수 없는 부분이구요. QLC에 대한 걱정도 빼먹을 수 없는데, 기존 2D낸드가 아닌 64단 3D낸드 플래쉬가 적용된 제품으로 셀 간격이 넓어 안정성이 크게 늘었고, 150만 시간의 MTTF와 대기업인 마이크론에서 5년간 보증을 해주니 믿고 사용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주 목적이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거나 가정용으로 사용하신다면 대용량의 파일을 이동할 일이 자주 없으니 가성비를 노리고 메인 드라이브로 구성하셔도 좋을 것 같고, 보조 드라이브로 확장을 하시는 분들은 디램여부가 크게 상관없으니 더욱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본 사용기는 (주) 아스크텍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