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8-30 22:57 | 조회: 27 |


"클립형 이어폰 낫싱 CMF 클립 프로, 코랄 귀찌이어폰 사용 후기"
요즘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을 보면 클립형 이어폰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커널형 이어폰을 주로 사용했는데, 요즘은 귀 안쪽을 막지 않는 클립 형태의 오픈형이어폰이 더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한 브랜드만 고집하기보다는 이 브랜드, 저 브랜드 제품을 다양하게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이나 외출할 때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차이가 꽤 큽니다. 커널형처럼 귓구멍 안쪽을 막지 않으니 답답함이 덜하고, 밖에서 걸을 때 주변 소리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운동할 때 사용할 러닝이어폰을 찾는 분들이 클립형 제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여러 클립형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니 음질만큼 중요하게 보게 되는 부분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디자인입니다. 일반 이어폰과 다르게 클립형은 귀 바깥쪽에 그대로 노출되다 보니 어떻게 보면 이어폰이라기보다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에 가깝거든요.

아무리 기능이 괜찮아도 디자인이 너무 투박하면 외출할 때 괜히 손이 안 가더라고요. 반대로 디자인이 예쁘면 옷을 고를 때처럼 자연스럽게 손이 가고요. 이런 점에서 이번에 소개할 낫싱 CMF 클립 프로 블루투스 오픈형 이어폰은 첫인상부터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CMF Clip Pro는 낫싱의 서브 브랜드인 CMF by Nothing에서 출시한 귀찌이어폰입니다. CMF by Nothing은 런던을 기반으로 제품의 핵심적인 기능을 챙기면서 CMF 특유의 디자인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인데요.

컬러는 다크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코랄 세 가지가 있고 제가 사용한 제품은 코랄 컬러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제품에서는 코랄 컬러가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이어폰부터 충전 케이스까지 컬러가 통일돼 있고, 귀에 착용했을 때도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폰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릅니다.

그리고 다른 브랜드의 클립형 제품들을 사용해보면서 CMF Clip Pro에서 가장 먼저 차이를 느낀 부분이 바로 충전 케이스 구조였습니다.

보통 클립형 이어폰은 C자 형태 그대로 좌우 이어버드를 나란히 수납하다 보니 생각보다 충전 케이스가 넓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CMF Clip Pro는 두 이어버드를 X자로 서로 교차시켜 수납하는 구조를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클립 구조의 이어버드를 넣어야 하는 제품인데도 케이스 크기가 꽤 아담합니다. 케이스 크기는 약 51.01 × 26.69 × 52.1mm라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편이에요.


무게도 가볍습니다. 공식 사양을 기준으로 이어버드 한쪽은 약 5.92g, 한 쌍을 합치면 약 11.84g입니다. 충전 케이스는 약 38.81g이라 이어폰까지 모두 넣었을 때 전체가 49g에 불과합니다.

특히 귀에 착용하면 작은 이어버드를 꽂았다는 느낌보다는 귀찌나 이어커프를 착용한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귀걸이형무선이어폰을 찾으면서 디자인까지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CMF Clip Pro가 눈에 들어올 만합니다.

특히 러닝이어폰이나 출퇴근용 이어폰은 이어폰 자체의 착용감도 중요하지만 케이스까지 매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크기와 무게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이어버드와 케이스 모두 가볍고 부피도 크지 않아 휴대성이 괜찮은 편입니다.

착용 방식도 일반적인 오픈형 제품과 조금 다릅니다. CMF Clip Pro는 귀를 막지 않는 오픈이어 구조에 3점 클립 디자인을 적용해 귀의 세 지점으로 압력을 분산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안쪽에는 약 0.5mm 두께의 유연한 티타늄 와이어가 들어가 있어 귀 모양에 맞춰 자연스럽게 휘어지고, 피부와 닿는 부분에는 소프트 터치 TPU 소재를 사용해 금속이나 딱딱한 플라스틱이 바로 닿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클립 형태 특유의 압박감을 줄이는 데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그래서 일상은 물론이고 출퇴근길이나 러닝, 운동을 하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한 형태입니다.

음질은 10.8mm 듀얼 마그넷 드라이버를 탑재했고, 실제로 들어보면 저음을 과하게 밀어붙이기보다는 보컬과 중,고역을 비교적 깔끔하게 들려주는 성향에 가깝습니다. 오픈형이어폰 특성상 커널형처럼 귀를 밀폐해서 만들어내는 묵직한 서브베이스까지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소리가 답답하게 갇히지 않고 공간이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저음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Nothing X 앱에서 Bass Enhance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너무 강하게 설정하면 곡에 따라 저음이 다소 부풀어 들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낮은 단계부터 조절해보는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팝이나 보컬 중심 음악처럼 전체적인 밸런스를 중요하게 보는 장르에서는 오픈형 특유의 편안한 사운드와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여기에 LDAC과 Hi-Res Wireless도 지원합니다. 다만 오픈형이어폰은 주변 소리가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구조라 야외 러닝이나 출퇴근 환경에서는 코덱 차이보다 주변 소음의 영향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용한 실내에서는 LDAC을 활성화했을 때 음원의 디테일을 조금 더 살려 들을 수 있어, 가볍게 쓰는 클립형 이어폰이면서 음질 관련 사양까지 챙겼다는 점은 CMF Clip Pro의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CMF Clip Pro에서 다른 클립형 이어폰과 차별되는 부분 중 하나가 충전 케이스에 들어간 Smart Dial입니다. 터치 방식이 아니라 실제로 돌리고 누를 수 있는 물리 다이얼이라 조작할 때 손맛이 있고, Nothing X 앱에서 기능을 활성화한 뒤 볼륨 조절이나 음악 재생, 트랙 이동, 음성 어시스턴트 같은 기능을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중이거나 장갑을 낀 상태처럼 터치 조작이 불편한 상황에서는 다이얼을 돌리거나 눌러 바로 제어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실용적이었고, 케이스 자체를 하나의 컨트롤러처럼 활용한다는 점도 CMF Clip Pro만의 재미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저처럼 최근 커널형보다 오픈형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게 된 분들이라면 결국 착용감과 디자인을 함께 보게 될 텐데요. CMF Clip Pro는 가볍게 귀에 걸어 사용하는 구조에 코랄 컬러까지 더해져 기능적인 이어폰과 액세서리 사이의 느낌을 잘 살렸고, 기능적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들이 많은 제품이니 리뷰를 보시고 관심이 생기셨다면 한번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국내의 공식수입원인 이도컴퍼니를 이용시 추후 AS도 간편하게 진행가능하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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