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인가 2003년당시.. 언제나 콘솔 게임만 해왔던 저는 "리니지" 라는 게임의 명성을 듣고 있었지요..

 

제 게임의 신조가 모든게임이든 초반 오픈베타 때부터 하는것 아니면 절대 안하는 습성?이 있어서

 

리니지 라는 게임을 해보고 싶었지만.. 그냥 참고 잇던중 게임 잡지를 보니 리니지2가 나온다는 겁니다..

 

그래 이거야! 하고 리니지2를 손 꼽아 기다리는데... 군대 영장이 나왔죠... 12월 2일...

 

리니지2 오픈 날짜는 10월 1일..

 

다행히?... 리니지2를 2달은 해보고 군대 간다는 생각에 오픈베타 날짜인 10월 1일을 카운트 하고

 

그 전날은 밤 잠 까지 설치며.. 기대를 했었습니다

 

오픈이 되고 혼자 열심히 열렙 하던중 혈원모집이란걸 보게 되고 가입하고 싶어서

 

텔비도 없어서다른마을로 열심히 뛰는걸 반복해서 겨우 가입한 길드분들과 사냥도 했었죠..

 

초보가 사람 잡는다고 멋 모르고 시작한 강화가 계속 성공을 해서

 

원래 이런건가? 하고 적당히 떳을때 멈췄어야 됐는데 강화가 원래 잘되는줄 알았던

 

저는 당시에 고가였던 무기를 또 강화를 시도하다 날려먹고 다시 앵벌의 세계로 돌아 갔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2달이란 시간이 지나고 군대를 갔고.. 자대를 가서 친했던 혈원 형동생누님들에게

 

편지 올때 마다 너무 반가워서 울뻔했죠 ㅎㅎ

 

편지 받는이에 제 실명에 가로치고 게임닉네임적어서 선임이 구박하던 기억도 있고요^^

 

불침번 근무나 초소 경계 근무 나가서도 밤새 하늘보면서 리니지2 하고 싶어서 외박 날짜만 기다리고 했고

 

리니지2 하던 선임 이랑 같이 근무를 스는 날이면 서로 리니지2 얘기 하느라 근무시간이 금방 지나기도했지요

 

리니지2 하던 선임이 절 많이 이뻐해서 줘서 군 생활도 편히 했고요 ㅎㅎ

 

그러던중 외박 나갈때면 그 선임과 리니지2 하러 가자~! 하고 육공에 타고 신나했던 기억도 있네요^^

 

근무하던곳이 FEBA(민통선 안 부대) 라서 외박을 나가도 바로 앞 면 밖에 못 나갔어요 뛰면 1분만에 와복 가능한

 

조금한 시골 동네엿죠^^

 

 

그 곳엔 pc방이 하나 밖에 없어서 가서 리니지2를 까는데 너무 인터넷이 느려서(2002년에.. 완전 시골 ㅠㅠ)

 

그 선임과 욕이란 욕은 4~5시간동안 하면서 받아서 겨우 깔아서 실행 했는데 컴퓨터 사양이 안 좋아서

 

제대로 1분도 못하고 나와서 바로 소주 사들고 선임과 밤새 아쉬워 햇답니다 ㅎㅎ

 

그 선임과는 사회 나와서도 자주 본답니다 ^^:

 

제대후 길드로 돌아오니 많은 동생들이 군대를 갔더군요 이제 제가 그 동생들에게 과자도 보내주고 하면서

 

리니지2 길드 소식을 전했답니다^^; 그후 1년반 정도 길드 형동생들과 리니지2를 하며 군대에서 못 하던

 

친목활동과 정모도 하면서 재밌게 보냈던 추억이 있네요 그후엔 각자 생활과 학업으로 인해 길드원들과

 

리니지2에서의 인연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서로 정모도 많이 하고 해서 연락처를 다 알기때문에

 

그후에 R2와 아이온에서 다시 모여서 게임을 하곤 했답니다^^ 지금도 연락하면서 블소를 기다리고있죠...

 

온라인 인연이라고 우습게 보는 분들도 있지만 8년째 같은 길드가 같은 게임은 아니라도 수년째 연락을 이어가면서

 

게임은 다르지만 같은 길드이름으로 서로의 인연을 이어가고있답니다^^;

 

리니지2로 시작해서 그런지 저희 길드원들을 만나게 해준 리니지2가 아직도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