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리니지2를 처음 시작하고 가장 높은 레벨의 케릭이 단검이었습니다.

당시 만렙가까이 업을 했는데 어느순간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홈피를 기웃거리며 다른 클래스 할게 없나 찾다가 눈에 들어온게 오버로드~

다수의 몹을 상대로 싸우는 설정과 다양한 마법이 끌렸습니다.

 

그렇게 새로 시작한 오버로드~ 그 케릭이 제 리니지2 플레이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될줄은 그때는 몰랐습니다.

당시에도 레어 케릭이라 혈원들도 말렸지만 그 희소성이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와 더 끌렸습니다. ^^

 

저렙때는 잘 컸지만 렙이 올라갈수록 몹은 세지고 시간은 흘러흘러 패치가 쌓이면서

격수들은 세지는데 오버로드의 화력은 뒷걸음 ㅠㅠ

초기에는 파장을 해서 어떻게어떻게 업을 했는데 차츰 새로운 업데이트가 되고

내가 가보지 못한 사냥터가 생기면서 파티조차 짤수 없게 되자 정말 암울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주로 파티로 업을했던 나. 어느순간부터 내 선택과는 무관하게 솔로잉을 강요받고 있었죠!

정말 눈물 젖은 솔로잉을 안해본 사람은 묻지마라~ ㅋ

정말 딱히 어떤 에피소드가 아니라 오버로드를 플레이하면서 느끼고 겪었던 암울했던 시간들이

지나고 보니 가장 많이 기억에 남네요! ^^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홈피에서 설문조사 할때 게시판에 장문의 글로 울분을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작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설문조사가 끝나고 된 패치가 이번에 한 파멸의 여신이죠!

 

저에겐 행운의 여신 이었습니다.^^  단지 도미라는 이유로 메인-서브 변경 서비스도 이용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던 제게 그 틀을 벗어나 새로운 직업을 갖게 해줬으니까요! ^^

 

클래스 통합 덕분에 이젠 화력 약하다고 설움도 안받고 제가 도미라서 못 가본 레이드며 인던을 다

가봤습니다. ^^  처음 가본 레이드인 경우 얼마나 감격스러웠던지~ 

지난 시절을 생각해보니 엊그제 같은데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도미네이터"  제겐 이 한 단어가 참 많은 희노애락을 담고 있는 단어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