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제가 일반만 돌리는 일반충이지만 낮은티어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때문에 채팅의 질이 많이 껄끄러워서 한마디 해봄니다.

1.욕 안하고 '최대한' 높임말 쓰기
 게임을 돌리다보면 서로 욕하면서 싸우는경우가 많은데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아군이든 적군이든 처음만나는 사람입니다.모두 익명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욕해도 죄책감이 안느껴지는거지 현실에서는 처음보는 사람이면 나보다 나이가 적어도 예의 바르게 대화합니다.그런데 롤만하면 반말하고 욕한다면?그럼 키보드나 두들기는 혼모노라고밖에 설명이 안됩니다.거기다가 말하는거와 다르게 채팅을 하는거면 충분히 생각을 하고 말할수있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욕을한다해도 채팅을 할땐 욕을 안할수 있습니다.솔직히 높임말쓰는거는 상황에 따라서 급하게 말할때가 있기 때문에 그냥 '최대한' 높여서 말해봅시다.

2.'하', '아니', '아' 라고 하지 않기
 일명 아니시에이팅이라고 하죠?님들 페북하면서 비둘기새끼 볼때마다 빡치듯이 저도 "하..."라고 하는애들보면 치가 떨립니다.제발 아니시에이팅좀  하지 말아주세요...

3.어그로 끌리지 않기
 나는 잘하고있는데 갑자기 우리팀 정글이 "아 ㅇㅇ 개못하네"라고 하면 대부분 그사람에게 반박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온갖 욕과함께 열변을 토하고 나면 님에게 되돌아오는것은 말싸움에서 이겼다는 성취감이 아니라 "어 님 욕설로 신고함 ㅅㄱ"와 함께 채금뿐입니다.혹시나 그렇게 어그로를 끄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싸우기보단 조용히 차단을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4.항상 겸손하기
 마이가 정글만 돌다가 백도어를 해서 이겼을때, 막판에 야스오가 트리플킬을 하고 마무리를 했을때 보면 항상 게임종료창에서 "ㅇㅇ 캐리"라고 하는데 내가 멱살잡고 캐리중이여도 "우리팀 ㅈ@ㄴ 못함 내가 멱살캐리중"이라고 하기보단 아군을 격려해주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자기가 진짜 잘하고 있으면 내가 스스로 "ㅇㅇ 캐리"라고 안해도 다른사람들이 잘한다고 해줍니다.그래도 적당한 도발은 정신건강에 좋습니다^오^

5.핑계 대지않기
 실론즈에서 게임하다보면 꼭 미드나 정글이 전챗으로 "나 처음이니까 좀 봐주셈"이라고 하죠?이것은 '나는 얘 못하니깐 나 똥싸도 욕하지 마셈'이라는 심리에서 하는 말입니다.그런데 봐달라고 해서 진짜로 봐주는 적이 있나요?오히려 더 찢고 싶어지죠.이순신장군님이 왜 죽기전에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라고 한줄 아십니까? 장군이 죽음으로서 적군의 사기가 오르는것을 막으려고 한 말인데 우리팀은 적들한테 파이팅을 외쳐주고 있네요...
 또 다이브를 했다가 실패할때, 맞다이 뜨다가 졌을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 거기서 q만 피하면 사는건데"라고 하는말도 '난 잘했지만 실수한거다'라는 심리에서 나온겁니다.이 글을 본 사람들은 핑계좀 안댔으면 좋겠네요

6.남탓 안하기
 탑이 정글차이라고 말하는거, 서폿이 원딜차이라고 말하는거 전부다 남탓입니다.이것도 '난 잘했는데 우리팀이 못한거임'이라는 심리에서 나온 말입니다.하지만 팀탓을 할수록 아군은 점점 게임을 할 의욕이 떨어집니다.로딩화면에서도 남탓하지 말라고 하잖아요?정말 진심으로 게임을 이기고싶다면 채찍보단 당근으로 아군의 의욕을 올려주는건 어떨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매너채팅을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진짜 고품격은 쓸데없는채팅을 안하는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