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를 mig시절부터 응원해왔던 입장으로서 오늘 경기는 정말 안타깝네요.
1세트에서는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면서 상대가 무언가를 해볼 여지를 주지 않는 운영을 보여줬습니다.(오존의 탈수기운영이라고 하죠) 
그러나 4 세트에서는 1경기에서 그렇게 압살했던 팀이 맞나 싶을정도로 운영이 되지 않았습니다.
2경기는 좋은 평가를 받고있지는 않은 이렐리아의 픽으로 탑이 망해서,
3경기는 다데의 완벽한 트페 운영으로 모든 라인이 기울어져서 게임이 어려웠다 라고 말할순 있겠지만
4세트의 패배는 의심할 여지 없는 운영의 실패라도 봅니다.
분명 라인전에서 상대보다 월등히 앞섰고 7000골드 차이까지 벌리면서 게임을 수월히 가져갈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충분히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더이상의 이득을 챙기지 못하고 바론주변만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블루에게 시간을주고 결국 따라잡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블루가 직스,이즈리얼을 바탕으로 버티면서 타워를 잘 지키고 한타에서도 프로스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프로스트가 옛날에 보여줬던 버티고 버티면서 역전해내는 식의 경기 그대로 상대팀들에게 역전당하는 모습은 개개인의 역량문제가 아닌 팀 전체의 운영또는 오더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프로스트가 운영으로 역전을 잘 만들어낸다는 말은 이미 옛날말이 되어버린지 오래이며 이제 아무리 프로스트가 초반에 앞서나간다해도 승리를 장담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얼마전 오존과의 경기도 10000골드 차이까지 벌려놓은 상태에서 경기를 역전당했죠.
제가 오늘 경기에서 느낀점은 프로스트의 문제점은 개개인의 역량이 아닌 5명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있는거 같습니다. 역전을 많이 해보고 또 많이 당한만큼 그에대한 해결책도 찾을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지금 프로스트는 충분히 많은 경험이 있고 개인 기량도 충히 통하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운영만 보완하게 된다면 충분히 4강이상을 바라볼수 있을것 같네요.
불리한 게임을 버티고 버티며 역전해 내는 운영에 프로스트를 좋아하게 된 한 사람으로서 프로스트의 운영이 무너진 모습이 안타까워서 이렇게 두서없는말을 적게되었습니다.
경기를 보는 눈도 부족하고 쓰다보니 무슨말을 쓰는지도 모르겠지만 프로스트가 다음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모바일로 글쓰기 엄청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