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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즌3 프리시즌 패치가 적용된 첫 챔피언스 결승이었기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많았습니다.

어제 결승전을 보며 생각이 든 점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서 글 씁니다.

저와 생각이 다르시다면 댓글로 피드백 해주세요.

발전적인 토론은 더 발전적인 메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경기까지 글 하나에 쭈욱 써 내려가려 했으나 내용이 길어지는 것 같아 경기를 나눠 분석해보겠습니다.
 
 
3경기
 
 
3경기 밴픽 분석
 
 
나진은 올라프, 블리츠크랭크, 미스포츈을 밴하였습니다.
 
이는 1, 2경기와 똑같은 밴이고 굳이 충분히 이기는 상황에서 준비한 전략을 바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을것입니다.
 
아주부 프로스트를 정확히 분석한 이 3개의 밴카드는 결승전 승리의 시발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가지 밴 카드에 대한 설명은 앞 글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주부는 역시 누누, 케일, 쉔 세가지 챔프를 밴합니다.
 
라이즈나 이블린 중 하나의 챔프는 적에게 주고 하나의 챔프는 가져오겠다는 생각은 이해가 되지만,
 
누누, 쉔의 밴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두 경기에서 모두 신짜오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던 아주부 입장에서 차라리 누누나 쉔을 주고
 
신짜오를 밴하는 것이 픽할 때나 결과론적으로나 모두 나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진 소드의 픽 상황.
 
나진은 1, 2 경기 모두에서 신 짜오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신 짜오를 픽합니다.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픽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부 프로스트는 라이즈와 이즈리얼을 가져갑니다.
 
케일을 밴 한 상태에서 쏭이 이블린을 가져가더라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고 압박할 수 있는 라이즈를 픽했고
 
이즈리얼 픽은 1, 2 경기 분석에서 말씀드렸듯이 울며 겨자먹기 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넥톤, 이블린을 픽하는 나진 소드.
 
이 역시 1경기에 보여준 엄청난 경기력으로 자신감 있는 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라이즈 상대로의 새로운 아이템 빌드를 가져온 쏭 선수에게 이블린 픽은 어느정도 자신감이 가미된
 
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랜덤 트런들 픽과 이렐리아 픽.
 
어떠한 라이너와 상대해도 무난한 이렐리아는 픽이 되었으나 랜덤으로 트런들이 픽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는 밴을 너무나도 안일하게 했던 아주부 프로스트가 1, 2 경기 생각을 너무 많이한 점이 초래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고민이 많은 아주부 프로스트는 랜덤으로 픽이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트런들이 픽이되었으며, 저는 개인적으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랜덤 픽이 베인이나 그브 같은 원딜러 라고 생각해 보세요. 차라리 트런들이 불결한 기둥이라도 세우는게 좋아요.
 
그리고 나진 소드는 룰루와 트위치를 픽합니다.
 
미포를 밴 한 상태에서의 트위치 픽의 무한한 자신감과 무한한 딜링,
 
그리고 돌진형 챔프 + 룰루의 시너지 픽에서 참 좋은 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아주부 프로스트의 픽.
 
매라는 알리스타를 뽑습니다. 어쩌면 밴픽에서부터 꼬여버린 이 경기를 이끌 수 있는 것은 알리스타의 로밍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틀린 생각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3경기 결정적인 장면
 
 
빠른별의 랜덤 트런들 픽 상황입니다.
 
어찌 보면 경기 시작도 전이지만 결정적인 장면이 되었다고도 생각합니다.
 
클템 선수의 표정에는 만감이 교차합니다.
 
 
알리스타의 로밍이 답이라는 생각이 어느정도 틀린 생각은 아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나진 소드의 대처가 정말 좋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알리스타가 라인에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와드로 알리스타가 나진의 레드 쪽으로 오는 것을 꼼꼼히 확인한 뒤,
 
바텀과 미드의 재빠른 합류로 트런들을 잡아내는 데에 성공합니다.
 
트런들의 정글링이 꼬인것도 문제지만 알리스타의 로밍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는 장면입니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눈 선수의 레넥톤이 트런들을 잡아내는 순간입니다.
 
가뜩이나 덜 익숙한 클템 선수의 트런들을 잡아내며 승리로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아주부 프로스트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기에 반격을 시도합니다.
 
더블킬이 나올 수 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카인 선수의 침착한 대처로 모두가 살아갑니다.
 
 
꾸역꾸역 잘 버텼다고 생각한 아주부 프로스트가 더이상 승리할 수 없다고 확신한 장면입니다.
 
아주부 프로스트 쪽으로 유리했던 한타 구도에서 레넥톤 하나를 못잡아서 오히려 도망가고 있는
 
아주부 프로스트의 모습입니다. 레넥톤을 잡을 딜러가 없는것을 보여준 장면이기에 결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3경기 요약
 
1, 2 경기에서 나진 소드는 집요하게 아주부 프로스트의 약점을 파고 들었습니다.
 
3경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주부 프로스트가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너무 안일한 밴픽과 대처, 그리고 픽 과정에서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