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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15:13
조회: 3,324
추천: 18
올스타 팀의 경기 운영 분석 (부제 CJ팀의 경기 운영)시즌2때 아주부 프로스트의 메타는 각 라인에서 성장한 다음 한타를 이기는 조합이었습니다.
당시 한타를 귀신같이 잘했던 팀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면 한타에서는 이긴다는 주의였고 때문에 정말 멋진 역전승을 많이 만들어낸 팀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즌2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으니 두말할필요 없겠지요.
특히 문도 정글이 프로스트 진영 깊숙히 들어오면서 맵을 컨트롤 하는 운영을 보여줍니다.
[* 수정 * 아래 Rodran님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나진 소드와의 결승전을 헷갈린것 같습니다. TPA조합은 문도 정글러의 압박이었고, 같은 방식으로 레넥톤 / 신짜오 압박을 나진 소드가 보여줬습니다 이에 정정합니다 ]
방어책이 없었지요.
최근들어 제이스를 활용한 '포킹 조합인것 처럼 보이는 한타 조합'을 활용해 더 강해졌지요. 이는 다른 글에서 언급하도록 하고. 변경된 전술을 보면.
3솔로 2 로밍조 -> 1솔로 2로밍 2백업 형태로 유기적인 운영을 합니다.
[ 스플릿 ] 어느 한 라인에 위험 경보가 오면(와드에 상대방이 포착되면) 우선 가까운 정글러/ 서폿 / 텔포 순으로 이동합니다. 반대편 라이너는 적극적으로 푸쉬합니다. 경기마다 다르지만 라이너가 직접 막을 수 있다 없다. 지원이 필요하다 안필요하다를 판단하고, 콜합니다. 올수 있다 없다 콜이 직접 나오고 그다음에 움직입니다.
여기서 독특한 것은 텔포를 든 챔프가 무빙하는 동안 리신/원딜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타워를 깨는 움직임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저도 CJ팀을 만나서 질문해보고 싶은 내용입니다. 개인 센스에 따라 움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들어 '막을 수 있어, 밀어'뭐 이런류의 판단이겠지요.
[ 맵 컨트롤 ]
이런 정보들을 파악하는 것은 모두 맵 컨트롤의 힘입니다. CJ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적 부쉬를 돌면서 와드를 모두 박습니다. 주요포인트에 박은 다음에 변수가 가장 많은 초반 3~6레벨까지를 이 와드로 모두 커버합니다. 또 하나 포인트는 쓰래쉬를 활용한 운영인데 이는 아래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매드라이프의 힘]
* 블루 사이드에서 출발할 때는 특히 탑 타워 다이브를 막기 위해 (샤이가 죽지 않게 하기 위해) 골렘 -> 탑 타워사이드 아래 부쉬를 오가면서 랜던 세이브 및 블루 카정을 견제하고, 때에 따라서는 순식간에 탑에 합류해 슈퍼 세이브를 하기도 합니다.
* 메라신이 대단한건 마법처럼 다이아나의 대시를 끊어먹고 자크의 새총발사를 끊어먹고 이런 개인 능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상황을 읽고 맵을 장악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고,거기에 맞춰서 전략을 짠 다음에 아군이 호응하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 특히 메라 스스로 '안전 지대= 커버 가능 지대'를 만들고 늘려 나가는 역할이 정말 훌륭합니다.
* 이 존 내부에서는 어떻게 싸우던 이길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 나가고, 위협에 휘둘린 상대방이 '실수'로 메라의 세이프티 존에서 움직인다면 순식간에 와딩 텔레포트 등으로 이득을 취하고 빠지는 플레이가 완성됩니다.
* 같은 맥락에서 블리츠의 그랩은 메라가 적극적으로 세이프티 존을 만들어 내고 그 사이에서 움직이는 적을 스스로 처리하는 점이 다르겠지요.
[인섹의 시너지]
* 올스타전에서는 인섹이라는 존재 떄문에 더 빛난 전술입니다. 인섹은 가차 없이 파고들어 적 버프 컨트롤을 유도했고, 이 순간 미드라이너와 봇 라이너들이 함께 파고들면서 여유있게 블루를 먹기 시작합니다.
이 타이밍이 기가막힌게 메라신이 샤이를 커버하고, 나머지가 버프를 먹으려고 움직였다는 점입니다. 그 사이 샤이도 살았고, 버프도 가져옵니다.
별 것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메라신 혼자서 탑라이너를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이 없다면 불가능한 전술입니다.
(* 클템이 정글러인 프로스트경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인데, 이는 클템이 주로 빈 라인에서 상대방의 2:1 협공을 방어하기 위한 포지션을 주로 취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이 조합에서 정글러의 역할은 '적을 죽이기'보다 '아군을 살리기'위한 픽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
* 인섹이 미친듯이 날뛰다가도 아 좃됐다 싶은 순간에는 항상 메라의 랜턴이 날아 들어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매드라이프가 커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미쳐 날뛰었다는 것이고, 이 것은 인섹의 개인 능력을 극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조합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마치 프레이/메라 듀오가 아니라 인섹/메라 듀오라고 봐도 무방한 조합입니다.
북미 경기를 잘 보시면 특징이 정말 잘 드러나는데 사실 CS는 세인트 비셔스가 30개 정도 더먹습니다. 그런데 세인트 비셔스는 집가는 라이너들 대신에 CS를 먹는 경향이 강했고, 리신은 그냥 정글을 내껏처럼 먹습니다.
이번 경기가 정말 재미없어 보이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라이너들이 너무 잘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유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보호하는 전술인데, 보호할 건덕지가 없었고. 오히려 여기에 멘탈이 붕괴된 적 라이너들이 도발되서 달려들어서 질만한 변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 봇라인에 챔피언들이 집중될때 샤이는 (PDD와의 대전에서 보여줬듯) 탑을 시원하게 밀었습니다. 그래서 봇을 미는 것도 해답은 아닙니다.
* 반대로 탑라인에 챔피언들이 집중될 때 도도갓은 꾸준히 라인을 당기면서 CS를 챙겨먹었습니다. 결코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도 챙길건 다 챙겼죠. 도도갓은 더블리프트와의 맞장에서도 결코 CS에서 밀리지 않았습니다. 원래 전 라인을 오고가며 정글 몹을 파밍하는게 더블리프트인데, 도도갓의 압박을 이기지 못해 다른 라인으로 옮길 수 없었습니다. (자리를 비우면 타워가 깨질것이고, 이것을 커버해줄만한 세인트비셔스는 탑라인을 커버하면서도 카정에 대비해야 했기 때문에 다른 여유가 없었습니다.) 특히 도도갓의 트리스티나 픽은 돌진하는 쟈크 따위를 짜르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혹시 후달리면 쉽게 도망가기 위한 픽이면서도, 안정적으로 CS를 챙길 수 있는 픽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듯 합니다.
메라의 슈퍼 세이브 존을 파괴해야 한다. 특히 메라존인 블루 -> 탑사이드 부쉬를 집중 견제한다. 여기를 말리면 샤이도 말리고, 메라도 말린다.
블루팀 스타트면 탑 다이브 사이드에 반드시 와딩을 끊임없이 한다. 정글러가 탑사이드에 얼굴을 비추면 반드시 스래쉬는 탑으로 움직인다. 이 때 홀로 움직이는 쓰레쉬를 텔포로 끊어먹는다. 탑라이너가 랜턴을 타고 날아와서 순식간에 2:2가 되므로 3명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아군 탑라이너와 정글러는 타워를 민다. 또한 순간적으로 벽을 타고 다이브도 고민한다.
* 용싸움이 벌어지기 전에 블루 사이드에서 메라는 높은 확률로 용 건너편 자리에 위치해 있다. 특히 탑을 말리고 난 다음에는 집중적으로 탑 사이드에 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자리를 주로 마크한다. 역시 끊어먹으면서 한타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로스트 vs 블레이즈 전투] * 내가 블레이즈 전술 담당관이라면 블리츠, 쓰래쉬, 람머스를 밴한다. * 내가 프로스트 전술 담당관이라면 트페, 자르반, 케넨 밴.
뭐 아무튼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두 팀의 싸움이기 때문에 진짜 볼만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세줄요약 1. 올스타 멤버들 진짜 잘했다 2. 메렐루야 3. 프로스트 vs 블레이드 경기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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