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을 처음 시작한 2011년 후반기.
이당시에 세계최고의 팀을 꼽으라면 항상 CLG가 손에 꼽혔다.
핫샷 세인트비셔스 빅팻 더블리프트 챠우스터로 이루어졌던 이 강팀은 그 이후 쇠퇴기를 맞이하고
최근에는 CLG의 사장 핫샷이 주전맴버자리에서 내려왔다.


(CLG 최전성기 당시 맴버들의 모습)


CLG의 쇠퇴는 세인트비셔스의 이적이후 이루어졌다.
북미의 다른 강팀 Dignitas와 Curse의 삼각트레이트로
Dignitas에 있던 Voyboy는 CLG, CLG에 있던 세인트비셔스는 Curse, Curse에 있던 Crumbzz는 Dignitas 소속이 된다.

이때 당시 맴버들의 성격은
3강 2약이었다.
세인트, 차우스터 핫샷으로 이뤄진 성깔좀 있는 이 트로이카는 지속된 갈등을 빚어왔고
결국 세인트가 떠나게 된다.
(신기하게 이 때부터 CLG는 약체로 전락하고 세인트를 받은 Curse는 강팀으로 급부상한다).

이당시 CLG는 유틸성과 탱킹을 좋아하는 탑라이너인 핫샷과 파밍덕후 세인트가 어느정도 조화를 이루면서
더블리프트 혼자 소년가장 노릇을 하진 않아도 되었는데 Voyboy가 들어오고 나서 결국 균형은 무너졌다.


이 트레이드로 정글로 포지션을 옮긴 핫샷과 북미에서 가장 공격적인 탑라이너 두명이서
소환사 협곡 전체적으로 똥을 뿌리기 시작했고
핫샷의 정글링은 엽기행각(알리스타 탑부쉬 5분 캠핑, 쉬바나등등)들을 배출했지만 그래도 소년가장 더블리프트의 활약으로
북미 3위권내에는 항상 안착했다.

자신과 함께 또다른 똥쟁이인 보이보이를 감당할수 없던 핫샷은 결국 보이보이를 내쫓고
한국인의 전략을 배우자는 차우스터의 조언으로 실업자였던 로코도코를 북미로 데려간다.
로코를 데려가면서 차우스터는 정글로 갈아타고 핫샷은 다시 탑라인으로 로코는 서폿으로 입단한다.

이때 차우스터는 한국인이 연습을 정말 많이하는걸 보고 데려온 로코가 실제론 기존맴버들보다 게으른걸 알게되고
슬슬 머리에 나사가 돌기 시작한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게임내내 누누궁을 한번밖에 안쓰는등 희대의 눈썩 서포팅을 보여준 로코도 결국
CLG에서 짤리고 새로운 서포터로 북미 Fear팀(현재는 사라짐)의 원딜러 Aphromoo가 서폿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이때부터 CLG는 개인방송을 전면중단하게된다.

하지만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손발이 안맞기 시작한 CLG는 결국 미드라이너 빅팻도
Link로 갈아치우지만 결과는 그리 시원치 않았고
LCS에서의 성적도 처참했다.
(LCS는 한국의 온겜넷 같은 메이저 리그)


핫샷은 결국 CLG가 다음 시즌 LCS에 진출하지 못하면
CLG를 해체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고 
며칠전 또다시 로스터가 바뀌었다.

북미 솔랭에서 1위달성을 자주했던 Nientonsoh가 탑라인으로 들어왔고
빅팻이 정글, 차우스터가 서포터로 돌아가고 핫샷은 코치, 아프로무는 CLG에서 나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론 말이 없는 빅팻이 정글을 돌면서 잘해낼지는 의문이고 미드와 탑라인은 아직도 검증되어야하고
서폿으로 돌아온 차우스터가 얼마나 빨리 매타에 적응할지도 걱정이된다.

황금기의 맴버가 이젠 바텀라인밖에 안남은 CLG,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