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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

 

 

이제 AP캐스터도 거의 막바지네요.

이제 일반적인 AP캐스터로는 마지막인 AP딜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실 한글로 딜탱을 대체하는 용어로 제가 '파이터' 를 썼었죠.

그런데 이 단어에 대한 설명없이 그냥 파이터를 쓰는것은

일반적인 딜탱을 뜻하는 용어인 '브루저' 와의 혼동을 일으킨다고 생각해서

그냥 중립적인 단어인 딜탱을 썼습니다.

 

 

우리는 보통 브루저를 딜탱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딜탱을 두가지로 나누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상대의 주요딜러를 물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지요.

 

 

일반적으로 '브루저'라는 의미는

상대 캐리를 물어뜯음으로써 딜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포지션을 뜻합니다.

그리고 그 상대캐리의 딜을 버티기 위해서 적정량의 탱키함과

그 상대캐리를 죽이기 위한 적정량의 딜량을 모두 갖춰야 하는거죠

거기서 딜탱이란 단어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딜과 탱이 모두 되지만, 적 캐리를 물 능력이 없는 포지션도 존재합니다.

흔히 가렌, 다리우스 등으로 대변되는 이들에겐 자르반같은 딜탱처럼

상대 캐리를 물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과연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우리가 흔히 AP딜탱이라고 부르는 챔프들은

대부분 적 캐리를 무는데 있어서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그보단 광역딜을 통해 적 캐리'까지' 피해를 누적시키는 방법을 택하고 있죠.

위의 두 예시를 대입해보면 전자보다는 후자쪽으로 봐야할 것입니다.

 

흔히 세미캐리라고 불리는 이런 포지션이 기존 브루저와 합해져

'딜탱' 이란 하나의 단어가 된 한국에서는 대체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딱히 전 떠오르지 않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기존의 다른 딜탱들과는 달리

AP딜탱들은 AP아이템 트리의 특성상, 다른 탱템없이도

충분히 탱키함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핵심이 되는 아이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루비보석과 증폭의 고서라는 초반의 딜템과 탱템이 합해진 기괴한 가면

2. 마찬가지로 거인의 허리띠와 방출의 마법봉으로 이루어진 본격적인 코어템인 라일라이의 수정홀

3. 마법저항과 AP를 충족시키는 심연의 홀

4. 방어력과 AP를 충족시키는 존야의 모래시계

 

여기서 심연의 홀과 존야의 모래시계야 AP캐스터 공용이라 할만한 아이템이란 점을 생각해보면

남은 아이템은 기괴한가면의 상위템인 리안드리의 고통과 라일라이의 수정홀이 되겠네요.

 

이 두 아이템이 제공하는 800이란 HP는 어지간한 방템없이도 충분히 탱키하게 만들어주며

동시에 AP를 130이나 제공하여 어지간한 AP코어템보다 높은 수치를 갖고 있죠.

동시에 딜량이 모자라기 마련인 딜탱을 위한 추가딜량과 추격을 위한 슬로우효과까지

딜탱이 필요한 옵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아이템 세트입니다.

 

 

럼블과 같은 ap딜탱들은 시즌3 내내 탑을 지배하고 있는데요.

이는 기괴한 가면에 확실한 상위템이 만들어진것과

다른 ap 아이템의 하향과 거인의 허리띠 상향에 따른 라일라이의 상대적 상향,

그리고 마지막으로 존야의 모래시계의 하위템으로 나온 파수꾼의 손목보호대의 영향이

지대하게 미쳤음에 틀림없습니다.

 

이렇듯 그 포지션을 위해 만들어진 코어템의 향방에 따라

그 포지션 자체의 모습을 매우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번외 : 다이애나

 

다이애나라는 챔프는 기획부터가 ap'브루저'를 목표로 만들어진 챔프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ap딜탱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ap딜탱들에게는 없는 높은 기동성으로 적 캐리를 물고

패시브를 통한 지속적인 딜량과 실드를 통한 생존성을 고루 갖추고 있죠.

 

 

그러나 ap 아이템트리에는 방어적인 능력을 올려주는

강력한 코어템들이 많이 있었고, 이는 다이애나를 태생이 OP인 챔프로 만들었습니다.

 

자르반같은 ad브루저나 하이브리드 브루저의 경우

1000원대의 비교적 값싼 유틸성 딜템들과 거기에 2000원 정도를 더 요하는

상위템 사이에서 탱로스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에 반해 다이애나는 2000원대의 값싼 코어템은 물론,

다른 아이템들과 비교했을때 유틸성을 비교할수도 없는

존야의 모래시계란 아이템을 코어템으로 할 수 있는것입니다.

 

 

이와 또 비슷한 챔프가 엘리스인데요,

물론 다이애나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브루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챔프입니다.

(문제는 줄타기 이후에 2차 접근을 위해선 '고치'를 무조건 맞춰야 한다는 한계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