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래에 말씀드리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짧은 견해이며 많은 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일단 설명에 앞서 두 가지 아이템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굶주린 히드라 (Ravenous Hydra) - 티아맷의 상위 아이템

(근접 전용)

공격력 +75

5초당 체력 재생 +15

생명력 흡수 +10%

지속 효과 : 아이템으로 인한 피해에 생명력 흡수가 적용됩니다.

고유 지속 효과 - 베기 : 공격을 가하면 공격 대상의 주변에 있는 적에게 최대 60%의 피해를 줍니다. 가장자리에는 최소 20%까지 피해가 줄어듭니다.

고유 사용 효과 - 초승달 : 주변의 적들에게 공격력의 최대 100%의 피해를 줍니다. 가장자리에는 최소 60%까지 피해가 줄어듭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10)

※ 이 아이템은 티아맷의 상위 아이템입니다.

※ 중첩이 불가능하며, 하위 아이템인 티아맷과는 지속 효과, 사용 효과 재사용 대기시간이 공유됩니다. (효과 중첩 불가)

※ 근접 전용 아이템으로, 원거리 챔프에게는 효과들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이 아이템으로 주는 피해는 기본 공격으로 주는 피해와는 별개로, 추가 피해로 들어갑니다.


루난의 허리케인 (Runaans Hurricane) - 티아맷의 원거리 대체용 버전

(원거리 전용)

공격 속도 +70%

고유 지속 효과 : 기본 공격이 가까운 적 둘에게 작은 번개를 날립니다. 각각의 번개는 총 공격력의 50%에 해당하는 물리 피해를 입히고, 평타 온힛효과가 적용됩니다.

※ 번개 효과는 기본 공격을 할 때마다 적용되며, 이즈리얼의 신비한 화살로는 번개가 나가지 않습니다.

※ 번개 효과는 각각의 번개마다 온힛효과가 부여됩니다.

※ 원거리 전용 아이템으로, 근접 챔프에게는 효과들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위 두 가지 아이템을 보시면 알겠지만,

두 가지 아이템의 공통 옵션은 범위 공격 or 추가 공격입니다.


이는 각 라인(정글 포함)에서 빠른 라인 정리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 두 가지 아이템에서 파생되는 기존 메타의 변화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푸싱 메타의 강화 버젼


두 가지 아이템을 제공한 목적은 게임의 전체적인 스피드를 상승시키려는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이를 이용한 기존 푸싱 메타에서 업그레이된 푸싱 메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주로 즐겨하는 리븐이라는 챔프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리븐이라는 챔프는 마음만 먹으면 기존에도 빠른 라인 정리로 유명한 챔프였습니다. 거기에 굶주린 히드라 아이템을 선템으로 가져간다면 굉장히 빠른 라인 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빠른 라인 정리 뒤에 가져갈 수 있는 이점은 상대 정글몹 스틸, 미드 로밍, 빠른 드래곤 합류 등(탑 라인일 경우) 해당 아이템으로 인하여 기존에 운영되는 것보다 한 템포 빠른 호흡으로 게임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기존 원거리 AD 딜러 중 트리스타나의 경우에는 E스킬의 범위 데미지로 인해 안 그래도 라인을 빨리 밀어 단점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얼마전(으 잘 기억이 안나네요 이게 2주 전에 작성해둔거라) 블레이즈의 경기에서 보여준 트리스타나를 이용한 푸싱 메타는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여기서, 트리스타나가 루난의 허리케인을 가져간다면? 말을 안해도 아시겠지만 기존보다 훨씬 빠른 라인 정리 등이 예상이 됩니다. 이 빠른 라인 정리를 통한 이점은 위의 설명한 리븐(탑라이너)과 마찬가지지만, 봇 듀오의 경우에는 라인 스왑 등을 통한 조금 더 전략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마 잠정적인 트리스타나(또는 시비르 같은 라인 푸시가 강한 원딜)의 버프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한 템포 빠른 라인 푸쉬와 빠른 라인 정리를 통한 이득을 스노우볼링 효과로 유지하는 것이 제가 제시하는 한 템포 빨라지는 푸싱 메타의 관건입니다.(개인적으로 나진소드의 운영과 굉장히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막눈쨔응)

 

두 번째로, 한 템포 빨라지는 한타 페이즈로 인한 다른 메타의 약화


위의 전략을 사용한 팀이 있을 때, 상대적으로 후반을 도모하는 전략이나 한타에 강려크한 조합을 위해 라인전 약캐를 고르는 전략은 많이 약화될 것입니다. 이유는 한타 페이즈가 조금 더 빨라짐으로 인해 국지전 양상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며, 강제 한타를 진행했을 시에 위의 강화된 푸싱 메타를 사용한 팀이 상대적으로 이득을 가진 채로 한타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 이득은 각 챔프의 아이템 업그레이드 또는 성장을 의미하며, 전력 상 약간의 우위를 점한 채 한타를 돌입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물론 이론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이템 차이는 곧 전력의 차이가 되니 결과는 불보듯 뻔하죠.


때문에 초중반 약캐를 조합한 메타의 경우에는 이 페이즈에서 대단한 약세를 보이게 될 것이며(전형적인 후반 왕귀형), 강화된 푸싱 메타는 이 페이즈에서 상대적으로 대단히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해 봅니다.

 

세 번째로, 강화된 푸싱 메타의 극명한 약점


위는 단점을 배제한 채 이야기 했기에 세 번째는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강화된 푸싱 메타 조합은 초중반 라인전에서 이득을 못 보면 진짜... 망하는 조합입니다. 이 푸싱 메타의 경우 초중반 빠른 타워 제거와 그로 인한 이득을 스노우볼링하는 것이 관건인데, 그것이 안 될 경우 정말 이도 저도 아닌 망한 전략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러니까 이 메타는 후반을 도모하는 조합을 꺼낸 상대편에게 카운터 치는 조합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제 짧은 지식으로는 본 것이 많지 않아서 다른 메타와의 조합을 생각해보기는 힘들지만, 한타를 지향하면서 강화된 푸싱 메타를 전략으로 삼는 방법 등 가능성은 많이 열려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음 어떤 것들이 있을지는 인벤 분들과 많은 의견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아무튼 짧고 보잘 것 없는 칼럼이지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위의 두 가지 아이템으로 파생되는 새로운 메타의 등장과 그 메타의 등장으로 인한 기존 메타의 약화, 또는 기존 메타와의 조합.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즌 3에서 전체적인 아이템 리빌드를 통한 게임 진행 속도 도모(아이템 패치를 보면 잠정적인 브루져의 상향이라고 보여집니다. 브루져가 가장 강한 시기는 초중반이죠. 이는 또 논의해 볼 가치가 있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시즌 3에서는 변화된 속도에 대비하는 것이 가장 관건일 것 같습니다(제 생각만 그런가요?;;)


p.s 2주 전에 작성해둔 것을 지금 업로드하니 많은 분들이 시즌 3에 대한 의견을 올려주셨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