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이 고전하는 이유를 말해보고자 함.
갑자기 생각해낸 것은 아니고,
롤드컵 시작하기 전부터 생각했던 부분인데,
내가 우려하던 부분들이 그대로 보여지면서,
'우리팀들이 정말 준비없이 갔구나.'싶어 글 쓰게 됨.

일단 해외라는 환경으로 인한 시차, 먹을 것, 이질적인 사람들이나
바깥 소리가 들린다는 부쉬 환경은 고려하지 않도록 하고, 그외에 대해 얘기해보겠음.
다데가 똥쌌다. 라는 이런 얘기도 빼겠음.
다데가 좋아하는 챔프들의 너프나 환경적응 실패와 같은 부분은
고려대상이 아님.



아무튼 한국팀 고전의 이유는 사실 저번 롤드컵부터 보여졌던 부분인데,
한국은 인베이드부터해서 초반전략에 대한 준비가 부족함.
작년 롤드컵 예선에서 우리나라에게 상대방이 인베이드부터의 전략들을 보면 정말 과관임.
얼마나 우리나라를 이기고 싶어하는지 티가 남. 
다른팀들에겐 전술을 안걸고 넘어가고 우리나라에게 거는 경우들이 허다했음.
예를들면 clg.na이 라인전 시작을 상대방 1차타워 안에서의 라인정리로 시작하는 것 등.

이에 반해 현재 우리나라팀은 그냥 단단하게 플레이하면 상대방에서 변수를 만들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은 느낌.
'평소 열심히해왔으니 롤드컵도 하던대로 하면 된다.'라는 식으로 플레이를 함.
다른 팀들은 롤드컵을 위해 획기적인 전략들과 운영을 준비해왔다는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임.

그리고 sk나 오존은 초반 라인전을 이겨서 그 이득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겨나가는 운영이 있는 팀이지,
불리한 상황을 극복해내는 운영력을 가진 팀이 아님.
말그대로 해외팀들이 준비해 온 초반전략에 당해 손해를 입으면 복구하는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임.
이는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거나 운영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팀들이라서,
운영적인 유연함이나 다양함을 갖지는 못하고 있고,
변수에 대한 대처능력도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임.

이런 능력은 팀역사가 긴 팀들에게서 생기는데,
초반 불리함을 극복해내는 운영에 대해 획기적인 팀은 두 팀 정도뿐임
프로스트랑 ktb
그리고 그나마 아주 약간은 가지고 있는 팀은 블레이즈

그래서 가장 안타까운 것이 ktb가 올라가지 못한 것이 좀 아깝고,
미안하지만 오존 대신 ktb가 그런 초반 불리함을 겪었다면 내용이 많이 틀려졌을 것이라 생각함.
적어도 '나진쉴드의 노페같은 선수라도 오존에 있었으면...'하는 아쉬움도 듬

첫째로 ktb나 프로스트등과 같이 초반 불리함을 역전해내는 팀의 운영적인 특징이 뭐냐면은
라인정리가 뛰어난 챔프를 바탕으로 타워가 밀리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서, 챔프가 성장할 시간을 버는 운영을 할 줄 안다는 것임.
억제기만 밀리지 않으면 언제나 역전가능성과 성장차이를 벌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깔고있음.
그래서 특징이 억제기가 밀리면 그 시점부터 운영에 휘둘리게 되므로, 프로팀정도되면 더 이상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에,
혹시라도 억제기가 밀리는 시점이 오면 그 시점을 최후의 승부를 벌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줌.

정리하자면 skt나 오존같은 팀은 초반라인전 이득으로 정신못차리게 밀어붙이는데 운영에 집중되어있는데,
북미나 유럽, 중국 등의 팀들은 초반 창의적인 전술들을 많이 준비해왔고,
그 전술에 말려 손해를 봤을 시, skt나 오존은 아직 불리함을 역전하는 운영에 대해서는 미숙하다는 것임
초반 불리함을 역전시키는 팀은 라인정리력을 바탕으로 한 타워 밀리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버티기의 운영을 할 줄 안다는 것인데,
그런 팀이 우리나라에서는 ktb나 프로스트 같이 오랜역사를 가진 팀이라는 것임

둘째로 왜 노페같은 선수가 아쉬웠냐고 하냐면,
노페도 단점이너무 오더를 독점하는경향으로 가끔 그의 오더가 없는 시점에
팀이 갑자기 맹해지는 시점이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 등이 있으니,
그가 무조건 대단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선수 한명이라도 있으면 오존이 이렇게 힘들게 예선전을 치루고 있지는 않았을 꺼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임.
그 부분을 말하겠음.
노페는 많은 지식과 지혜가 있음.
오프더레코드를 보면 상대의 픽창을 보고 
게임 들어가기 전에, 상대방 챔프별 특징과 구성 특색을 말해주고,
조심해야 될 부분을 팀원들에게 말해줌.
이러한 정보공유를 팀원들이 알고 플레이하는 것이 큰 장점이 되고,
특히 초반 변수를 준비해오고 있는 해외팀들을 상대로 큰 이득을 준다는것임.

예를들면, 오존 경기 중에 탑에서 임프마타 조합이 쉔6렙전에 싸우다가 상대방 텔포리산드라때문에 2킬을 주게 되었는데,
이러한 부분은 경기들어가기 전에 픽창에서 서로의 의사소통으로 정보공유를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문제라는것임




오존에게는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는 skt와 오존은 둘 중 한 팀만 올라갔어야 된다고 보고,
ktb가 올라가는 게 더 좋았다고 봄.
그리고 오존보다는 skt가 이제 라인전이나 운영면 모든 것에서 앞선다고도 생각되어
skt냐, 오존이냐에서도 skt가 더 무게가 실림.
뭐 전술을 아껴두고 있는 것일수도 있고,
이제 몸풀리고 적응되면 오존이 날아오르기 시작할꺼라 믿지만,
현재 국내 최고 팀 중에서 운영면에서 최고를 차지하고 있는 팀이 한 팀도 올라가지 못했고,
힘은 센데, 운영면에서 아직 미숙한 팀이 두팀이나 올라간 것에 대해 아쉬움이 조금 있음.





막눈이나 건웅같이 도덕적 문제있는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쏘드를 싫어했었는데,
막눈나가고 순한 엑페들어오고서 요즘 쏘드에게 호감이 많이 생김
그래서 쏘드에 대한 글도 조금 쓰겠음.

개인적으로 쏘드는 현재 롤드컵에서 전략만 잘 세우면 엄청 성과를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함.
그 요인이 뭐냐면
첫째, 나그네 선수가 미드와 정글 두개가 가능하고, 그의 정보를 해외팀이 제대로 분석하기 힘들다는 것
둘째, 정글러를 불러대는 막눈이 없어진 와치의 운영법은 변화하고 있는 중이기에 이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기에는 데이타가 적다는 것
셋째, 쏭은 챔프연구를 좋아하기에 연구된 것이 또 있다면, 숨겨진 무기가 될 수 있고,
        이상한 챔프선호는 픽밴정보 및 싸움, 전략대응에서 상대방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
이 세개가 가장 큰 부분이라고 봄.
요약하면 현재 세명의 선수가 정보수집이 제대로 되기 힘들다는 것.


간단한 전략의 예를 들겠음.

8강에선 쏭을 뺀 5명이 경기를 나감
근데 상대편은 일단 와치의 운영법을 잘 모르겠음. 데이타 분석이 안되어있음
결국 요즘 정글러의 비중이 큰데 이에 대한 대비가 안되어 상대편이 정보력 부족을 기반으로 싸워야 함

4강에선 나그네를 뺀 5명이 경기를 나감
이제 상대팀은 와치의 운영법을 분석했음
아니 근데 쏭이 자꾸 이상한 챔프를 픽하네?
쏭은 전략담당이고 비주류 챔프를 좋아함
이 부분이 엠비션이나 페이커같이 극강미드라이너들을 발라먹을때가 있는
랜돔활약상을 보여주는 이유임

결승에선 와치를 빼고 나그네를 넣음
상대방이 와치를 분석해왔고,
쏭의 이상한 픽들에 대해 연구해왔는데,
ㅅㅂ 데이타도 없는 정글러가 들어왔음.


결국 나그네와, 와치, 쏭에 대한 데이타를 상대방이 준비하지 못한다는 것을 크게 이점으로 살릴 수 있다는 것임
예를 든 것은 그냥 입롤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은 이용할 수 있는 큰 무기라는 거임.
따라서 선수들이 어떤부분에서 상대편에게 정보가 숨겨져있는가
그러면 어떤식으로 각 단계마다 선수구성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싶음.
물론 잦은 포지션변경으로 인한 팀웍은 계산하지 않은 말임.


여기 쓸 글은 아닌것 같긴 한데, 걍 썼음.
관리자님이 알아서 판단해주시고 옮겨주시거나 지우셔도 할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