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시즌3 브론즈, 시즌4 실버, 시즌5에도 브론즈5로 배치받았다가 현재 플레티넘을 달성했습니다.

저는 몇달 전만 해도 브론즈, 실버 구간에서 낑낑대던 유저였습니다.

그러나 한 계기를 통해 게임을 승리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이것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제 경험담을 소재로, 당시 제가 했던 생각과 문제점. 그에 따른 해결책을 중심으로 서술합니다.



1. 브실골(플)의 문제점

대부분의 브실 유저들은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습니다.

이해도 외의 문제점은 크게, (묵혀둔 실버5계정을 20판정도 플레이. 현재의 시점에서 문제점을 분석해봤습니다.)

1. 무빙이 잘못됬습니다.

2. 중반이후 파밍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3. 맵리 및 한타를 잘 하지 못합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이해도

제가 브론즈 였을때, 롤은 철권쯤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서렌을 받거나 넥서스를 밀면 이긴다는것은 알고 있지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 챔피언과 싸워서 이겨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챔프 상성, 아이템의 활용(와드포함) 등등.. 대략적인 부분은 머릿속에 있지만 문제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희박하다는 것이죠.


'딩거가 카타 카운터인거 알고 있단말야!! ap쎄면 마저, ad쎄면 방어력 올려야징~'

르블랑한테 원콤나고나서 마저 올리고, 리븐한테 원콤나고나서 방어력올리고.

딩거가 카타 카운터랍시고 꺼내면 뭣합니까. 라인 신나게 밀다가 갱당해서 죽고.. 딩거 말고도 카타보다 라인 상성이 우위에 있는 챔프가 많은데 굳이 한판도 안해본 딩거를 꺼내고..

이때! 내가 카타상대로 솔킬을 따고, cs도 앞서고 있었는데 상대 정글러가 와서 죽었다. 그렇게 게임이 흘러가다가 졌다...면...무조건 남탓을 합니다. 상대 카타에 대한 조롱과 자신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습니다

[전체]불건전한 소환사(하이머딩거): 카타 버스 오지구옄ㅋㅋㅋ 팀운 ㄷㄷ하네;;라인전 솔킬도 땃는데

또한, 포탑을 미는것보다 킬을 따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임이 루즈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역전이 자주 나오는 이유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저는 제 자신이 롤에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해도 정리

제가 철권이라고 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롤은 팀 게임이고, 다른 유저의 개입이 당연히 변수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유저의 개입 유무를 배제한체, 1대1 에서 이겼기때문에 제가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때문에 다른 운영을 할 줄도 모르고, 킬따는게 중요해서 신경쓰지도 않습니다. 

0. 롤은 1대1이 아닌 팀 게임임을 명심합니다
상대방을 찍어 누르더라도, 다른 라인이 터져서 패배할 수 있습니다.

1. 라인전 단계서 상대 서폿 및 정글의 개입을 생각해야 합니다.
- 와드없이 라인을 밀거나, 함부로 딜교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미아핑 없다고 채팅하기전에 스스로 미니맵을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2. 터진 라인이 있다면 그 라인에서 올라오는 상대 챔피언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합니다.
- 무조건 공템만 가지 않고 방어템을 섞는 것(죽고나서 올리지 말고ㅜㅜ 템창을 보며 미리미리!), 그 챔피언을 마크할 cc기를 생각할것(예: 룰루님 w무조건 아끼고 있다가 리븐이 물러오면 w 걸어주세요, 탈진 걸어주세요), 한타를 최대한 피하고 스플릿을 하는것(<이것은 아마.. 스플릿 운영법은 게시판에 많으니 반드시 찾아보세요! 여기에 쓰려니 스크롤 압박이..)

3. 아군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템(얼어붙은 심장, 솔라리, 미카엘, 와드등)을 구입해야 합니다.

4. 자신의 라인이 망하더라도 아군 챔피언이 도와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며 게임합니다.
- 심하게 말린 경우, 정글러 콜을 하고, 미니언을 포기하고 상대의 스킬거리+점멸 만큼 떨어지도록 노력합니다. (경험치는 챙기도록 합니다.)
점화를 든 라이너의 경우 점화가 있을때 다이브를 시도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스펠체크를 해주도록 합니다.
(점화 210초, 점멸 300초) 스펠 쿨감을 사용할 수 있으니 점화의 경우 3분. 점멸 4분으로 기억해서 채팅창에 적어두도록 합시다.
[건전한 소환사(하이머딩거): 상대 카타 노플]
[건전한 소환사(하이머딩거): 카타 플 11:02]

덧붙여서, 이러한 정보는 아군에게 정보를 주는 행위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무빙

무빙은 보통

1. 스킬을 피할때

2. 이동하며 스킬을 사용하거나, 평타를 때려야 할때.

보통 이러한 경우에 무빙을 합니다. 일명 '와리가리'라고 불립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하는 무빙의 경우 자신이 먹어야 하는 딸피 미니언을 보며 무빙을 해야 하는데

무빙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미니언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평타가 채 나가기 전에 움직여서 캔슬되는 경우, 움직이다가 평타 타이밍을 놓쳐서 공격하지 못한경우.)

주의하도록 합시다.


여기에 저는 무빙 파트에 점멸을 사용해서 스킬을 피하는걸 넣고 싶습니다.

예)

상대 제라스. 노플.

나 트페.

우리팀 자르반이 갱을 왔을때, 골카로 호응을 하면 잡을거 같은 상황이지만

내가 피가 얼마 없어서 스턴맞고 죽을거 같을때!


제라스는 도망치면서 생각합니다.

'아 저거 트페 분명 호응할텐데.. 저거라도 잡고 죽을까? 피없어서 잡을거 같기도..'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더라도 해봄직한 상황입니다. 뻔하게 제라스e를 쓰는걸 맞고 죽어서는 안됩니다.

점멸을 통해 스킬을 피하고 호응하도록 합니다. 피지컬적인 부분이지만.. 분명! 그렇지 않은 부분이 존재합니다.




중반이후 파밍

라인전 이후 파밍으로 제목을 고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브실+골드 하위구간까지 30분 이하 게임중 마이, 티모 같은 챔프 외에 cs200이 넘어가는걸 보기 어렵습니다.(플레까지도 그래영..안그런척해서 죄송.. 그래도 원딜이랑 탑은 잘먹던뎅..)

물론 자주 싸움이 열리기 때문에 cs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도 하지만

제가 가장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1차포탑이 깨진 이후, 누구나 할 것 없이 라인을 민다는것 입니다.

또한, 의미없이 미드에서 대치만 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라인전에서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면 2차포탑에 당겨서 파밍해야 합니다. 1차포탑과 달리 2차포탑은 우리 정글이 더욱 쉽게 개입할 수 있고, 다른 라이너들 역시 개입이 쉽습니다. 또한, 상대방 입장에서는 시야확보가 상대적으로 더 어렵기 때문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팀에게 싸움을 자제해달라는 채팅이겠지요.. 꼭ㅠㅠㅠ 그래도 싸운다면 헐레벌떡 뛰어갑시다!



맵리 및 한타

이것에 정글러의 개념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쓰기에 앞서, 저는 골드5일때 팀랭이나 아x리카 tv내전을 통해서 저보다 훨씬 높은 티어의 유저들과 게임을 자주 했습니다.

저는 여느때나 다름없이 정글을 돌면서 '아.. 갱갈곳 없나..'하고 있었지만 전라인이 밀어진 상황이라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 정글에 의해 봇이 킬을 당하면서 저한테 갱을 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냥소환사(코그모): 짜오님 갱좀 와주셈]
[나는정글(신짜오): 라인을 미는데 어떻게감;; 와드나 하셈;;]

그리고 또 갱을 당해서 죽고

또또 갱당해 죽었습니다.

그제서야 저에게 욕을 하며 어머니를 묻기 시작하는데..(당시 코그모는 플레3)

저는 진심으로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몰랐습니다.


'아니.. 라인을 당겨야 갱을가지.. 할일없이 봇에 계속 서서 있으라는건가? 그러면 상대 정글은 다른 라인 갈 수도 있고 정글링해서 렙차가 날수도 있는데.. 차라리 정글 계속 도는게 더 피해를 최소화 하는 길 같은데..'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이걸 코그모한테 말했더니, 조금은 누그러 뜨리며 '멍청한 실버0티어ㅉ'라고 한마디 뱉더니 친절하게 정글에 대해 강의를 해 주셨습니다.

1. 플없는 라인

2. 라인 상성이 불리한 라인

3. 싸움이 농후한 라인(탑리븐 vs 탑올라프)  [곧 6을 찍는 라인(보통 미드)< 첫6찍기 직전에 미드 부쉬에서 대기합니다.]

을 봐줘야 하고, 봐줘야 하는 라인의 경우 최종적으로 그 라인 근처가 되도록 동선을 짠다.

예) 봇라인을 봐줘야 하는 경우, 라인이 밀어져 있다면

유령(강타) - 작골 - 봇

당겨져 있다면

유령(강타) - 봇

봇이 와드 체크를 해둔 경우, 바로 봇 혹은 /작골-봇

이것이 정말 당연한 것 같지만 '동선을 짜야지!' 라고 의식하고 있지 않는 분은 희미하게 머릿속에 있어서.. 알지만 쓸모없는 상황이 벌어집니다.(저처럼요)

라인 상성이 불리한 경우에서도. 스펠상 불리한 경우(상대 점화 / 아군 텔)에도 봐주도록 노력합시다.



실버계정으로 게임하면서 라인전에서는 제가 말리는 경우도 간혹 있었지만 한타를 하면서 확실하게 뒤집어 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유가

1. 챔피언들이 포지션을 잘 잡지 못합니다.

2. 마크해야 하는 챔피언을 놓칩니다.

'갖추면서 싸운다'라는걸 들어본적이 있을겁니다. 특히 '클템의 한타학개론'을 시청하는것을 권합니다.


2번은 자신이 마크해야 하는 챔프. 혹은 자기를 마크하는 챔프의 cc를 주의해야 합니다.

라인전에서 킬을 괴랄하게 먹어놓고도 힘을 못쓰는 경우가 자주 나오는데.. 상대방 cc기가 빠졋는지, 안빠졋는지 확인해야 하고. cc기가 빠졌다면 핑을 찍고 과감하게 한타를 여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한타를 열어야 하는지 열지 말아야 하는지:

미드에서 의미없이 대치만 하는 그림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때는 두가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1. 내가 상대를 물었을때 아군 전체가 호응할 수 있는 위치인지
2. 내가 상대를 물었을때 적군이 반응할 수 있는지
(cc,플래시,스킬 등..)

두가지를 머리로 따져봤을때, 우리팀이 더 유리한거 같다면 과감하게 싸워야 합니다. 그건 분명히 유리한 싸움이니까요.

또한 한타 싸움을 하면서 주요 스킬들 (cc기나 주딜링 스킬, 플래시, 존야같은 아이템 사용 유무)을 체크하는 연습을 하면서 싸우도록 노력합니다. [이건 저도 머리가 안따라줌ㅠㅜㅜ]




마지막으로  정글러나..탑이나..서폿이나.. 딜템 적당히 올리세요..ㅠㅠ
미드 원딜도 방템 섞는게 좋아요..

(정글 못받으면 정글챔으로 서폿 자주가요. 라인은 탑 > 미드 순으로 가요.)

기타등등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질문할 부분은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