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하세요!

저번에는 제가 경험한 바로는, 플래티넘 이하까지의 티어에서 (제 경험상의 티어 최상위)
많은 분들이 롤 대회를 보고, 또 고티어 분들의 방송이나 혹은 관전을 통해 소위 피지컬적인 부분
즉, 기량적으로는 많은 이해도를 지니도 계시나 

그에 반해서 비교적으로 운영적인 측면, 즉 필연적으로 팀단위 게임이며
팀플레이가 중요한 AOS 장르의 게임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운영이라는 측면은
다소 그에 반해 취약하는 점에 기반하여서

1편에서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시급하고많은 분들이 두루뭉실한 개념에서 탈피해서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기본적인 "Road to win" 즉, 
운영이라는 측면에 대해서 어느정도 가닥을 잡고자 했습니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
우리가 모두들 감탄하고, 멋있다고 여기는 부분은 주로 "슈퍼플레이"
라고 불리는 선수의 뛰어난 스킬 활용, 그리고 환상적인 한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AOS 게임을 롤로 처음 접하면서, 기본적인 운영에 대해 배우기보단
먼저 선수의 뛰어난 플레이를 모방하려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서 1편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여러분들이 아시는 대부분의 오래된 프로게이머 혹은 유명한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은
본디 마이너했던 AOS 장르의 게임을 오래 플레이한 유저들이며

(뭐, 추가적으로 말하자면 인벤 방송국에서 방송하시는 "네클릿" 이라는 분의 그 이름은
"아발론온라인" 이라는 국산 AOS 게임의 챔피언 이름입니다. 
꽤나 잘 만들었고, AOS 장르 중 특이하게 <정글(립) 싸움> 에 중점을 맞춘 메타를 지녔었는데
홍보문제인지.. 망해버렷죠. 제 기억에 그쪽에서 하시던 분들은 대부분 롤 내에서도 고티어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유저들의 플레이 이면에는 "분명" 하게 이러한 종류의 게임에 대한
"승리의 전략" 이 존재합니다.
즉, 많은 분들이 "나는 이렇게 잘하는데 왜 못 올라가지?" 하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롤에서 정말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이러한 기본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탄탄한 이해도를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대부분 화려한 플레이에만 집중하기에 잘 모르지만,
그들은 분명 그것 이외의 "무언가" 를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른 게임에 비해 다소 피지컬적인 부분에 많이 영향을 받는 AOS 게임 롤에서
단순히 기량으로 승부하는 게임 플레이보단, 많은 분들이 주목하지 않는 
그 이면의 내용들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사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어느 티어를 가던지
정말 피지컬이 뛰어난 사람은 한명이라도 존재합니다.
저는 그러나 그들이 "왜 못 올라가는가?" 
하는 부분은 피지컬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플레티넘까지 제가 올라오긴 했지만,

제가 엄청난 기량을 지녀서
(Action Per Miinute)APM 500~600을 찍을 정도로 엄청난 손빠르기를 지녔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순간판단이 훌륭해서 순식간에 상대를 압살하는 일도 잘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킹메이커" 스타일의 플레이 만으로도 플레티넘까지는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그 이상의 티어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피지컬" 
"캐리 플레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정말 엄청난 재능을 지닌 고수 유저는 아니지만
나름 오랜 기간 AOS 라는 장르의 게임에 발을 담궈오면서

축적되어온 기본적인 지식들 소위 "기본기" 라고 생각하는
점들에 대해서 여러분께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으니까요.
왜냐하면 이걸 알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이것이 당연한 것이며,
이것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존재조차 모르는" 
체감조차 하기 힘든 종류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최상위의 운영 능력과 기량을 모두 겸비한 유저는 
그들 사이의 리그에서 놀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주절주절 설명해가며 플레이 할 이유가 없고
또한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종의 지식이며

그것을 갖추지 못한 자는 결국 최상위 티어에 가기 힘들기 때문에
또한 이런 종류의 것들에 대해 생각조차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언급조차 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라는 존재 자체가 하나의 이레귤레라고 보면 되겠네요.
많은 경험을 지녔지만, 기량적인 부분의 의존도가 강화된 롤에서 
고티어로 올라가지 못했으니까 말이죠.

사실, 이렇게 거창하게 이야기하긴 했습니다만
이것이 엄청나게 대단한 지식이며
성공한 자들의 시크릿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누군가 이것을 통제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종류의 지식은 공유되지 않을 정도로
고수 유저분들에 머릿속에 체계화되어서,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들어 있어야만 한다" 고 생각하는 정도의 기본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지 않을 뿐이겠지요.

사람동그란 머리와 막대기같은 팔다리, 끝이 뭉툭한 육각형 모양의 몸통을 지녔다는 것을,
우리가 상대가 굳이 장님이 아니라면 설명해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또한, 이런 종류의 지식을 굳이 "정리" 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할 테구요.
어떤 사람이 사람의 모양을 줄글로 외웁니까? 이미지로 존재하지요.
남에게 가르쳐 줄 것도 아닌데, 굳이 할 정도의 내용은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앞서 1편에서도 제가 엄청나게 긴 내용을 적어내리면서 
"와, 이정도로 많은 내용을 알아야 되?"
하고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저도 글을 쓰기 전까지는 그렇게 정확하게 외우고 다니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각각의 상황이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떠오른다는 것이 맞는 말이겠죠.

그러나, 그러지 않은 유저분들이 저는 롤내에서 적어도 절반 이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에 대해서 글로써 한번 표현하려고 합니다.


서두가 조금 길었네요. ㅎㅎ;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이번 내용에 대해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멘탈

멘탈.. 멘탈.. 어째서인지 근래에 유행이 됬죠
(멘탈붕괴)멘붕 이라는 용어도 쓰고 말이죠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롤도 조금은 영향을 주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AOS 게임에서 인성이 폭발하는 일 "십 중의 팔 구" 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오랜 기간 비슷한 종류의 게임을 즐기시던 유저라면,
이러한 AOS 장르의 게임에서 "게임을 즐기려고 하지, 왜 열심히 해?" 
라는 말을 편하게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5대5 팀게임이라는 AOS 게임의 대전제에서
상대팀 5명은 모두 "열심히 해서 이기고 싶어" 라는 마인드이며
우리팀 5명중에 누가 "게임은 스트레스 안받을 정도로 즐기는거지"
라는 마인드로 게임을 하는데,
이길수 있겟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단적으로 표현해서,
그들의 그러한 마인드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시킵니다.
열심히 하는 팀원 4명에게말이죠.

그것 자체로도, 그 사람이 지향하는 "즐기는 게임" 이라는 가치를 훼손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요..

그러한 마인드는 솔직히 말해서, "이기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스트레스 안 받을 정도로" 하는 것 자체가
팀원들에겐 "스트레스" 를 유발하는데, 
이게 협동 게임에서 올바른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롤 내에서 일반 게임 (노말 게임) 에 대해서는 편하게 "즐겨도 좋다" 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랭크 게임, 즉.
순수하게 자신의 실력을 겨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게임 매칭에서는
"게임을 이기려고 하지, 즐기려고 하는 사람은 오지 마" 
라고 단호하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들에겐 이해가 안되겠지만,
랭크 게임을 진지하게 하고, 고티어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즐긴다" 라는 것은 "이긴다" 라는 의미입니다.
적어도, 지더라도 허무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 재미있죠.

아니, 그런 마인드로 왔다고 하더라도,
예의으로 우리 팀에게 그런 마인드를 자랑하는 것
절대 해서는 안될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책임감을 가지고, 이기기 위한 팀원의 오더에 맞춰주고
게임을 놓지 마세요. 제발

이게 가장 먼저, 여러분이 챙겨야 할 랭크 게임의 멘탈입니다.
나간 멘탈을 잡는 것만이 아니고, 
전쟁터에 총도 없이 나가는 것이 얼간이이듯

이러한 마인드를 잡지 않고 "랭크 매치" 를 돌리는 것
그리고 그런 마인드로 "뭐, 올라가긴 하겠지"
하는 마인드를 지니는 것이 어불성설입니다.

이러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적어도 쉽게 게임을 던지거나 트롤링 하지 않으며
그러한 한판 한판의 승리가 누적되어
결국 고티어로 올라가는 길이 열립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멘탈
즉, 마음가짐의 첫째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지막이구요.

그 외의 멘탈 관리라는 것은,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짐에 있어 "후행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화나기도 하겠죠.
팀원중 누군가가 술을 먹은 듯이 우왕좌왕 할 수도 있고
누군가가 이기는 게임을 소위 "비비게" 만들 수도 있고
라인전 단계부터 압살당해서 게임을 터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롤을 하는 10명의 인원은 모두 사람입니다.
누군가는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누군가는 한순간의 방심 때문에
누군가는 사소한 실수 때문에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하는 생각으로 
게임을 하고 있을겁니다.
적어도, 그 사람이 게임을 놓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격려하고 게임을 끝까지 하십시요.

결국 상대도 오랜 시간 게임을 하게 되면,
단 한번이라도 실수를 안하기는 매우 힘들고
그러한 하나하나의 요소가 합쳐져서 
"알 수 없는" 결과를 낳는 것입니다.

단시 시간상의 선후일 뿐,
우리 팀이 먼저 미스플레이를 했다고 욕하고
게임 그만하자며 "항복 눌러요" 하는 것이야말로
게임을 쓰로잉하는 일입니다.

우리 팀이 못한다고 항복 투표를 하는 것 자체

당신이 게임 내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

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멘탈적인 부분에서 여러분이 "실수" 하지만 않는다면
게임의 승률은 정말 확연하게 올라갑니다.

거짓말인 것 같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 지 모릅니다만, 
단 일주, 이주일이라도 해본다면 여러분이 질 게임을 못해도 이틀에 한판씩 살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저는 롤 내에서 승리하는 "비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이구요.

정말 "멘탈 잡고 게임 끝까지 하세요" 라고 단순히 말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이 말이 의미하는 걸,

그저 단순한 "지나가는 말" 정도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정말 "진지한 조언" 이라고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에서 여러분의 승률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공을 들여 여러분께 이야기하는 것이구요.

뭐, 또 몇가지 랭점 올리는 팁을 드리자면
이러한 마인드를 지닌 사람과 게임하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듀오를 할 때도,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러한 마인드를 지닌 사람과 게임하시고
큐를 잡고 채팅을 유심히 보시면서, 우리 팀원이 게임을 "진지하게 이기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면, 과감하게 닷지하십시요.

게임을 한판도 안했는데, 피같은 랭점 몇점이 나간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5분간의 멘탈 관리 시간랭점 몇점으로 산다고 생각하면서
과감하게 닷지하세요.

30분? 까짓거 기다리면 그만입니다.
정말 이상한 팀원이라면 휴식 시간 30분동안 더 괴롭게 게임을 했겠지요.

게임을 이기기 위해선, 멘탈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괜히 프로 경기에서
"다음 경기를 위해 서랜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 뭐 애내가 던져도 이길 수도 있고, 져봣자 닷지에 비해 한 10점정도 더까이는 건데 뭘"
하면서 게임을 한다는건
여러분이 그 이후에 하실 게임에서 
스트레스 받은 그 멘탈로 게임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스트레스가 쌓인 정신으로
훨씬 많은 미스플레이를 하고
잘못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결코 이득이 아닙니다.
닷지를 3번 연속 하더라도, 차라리 닷지해서 몇시간 게임 못하게 되고
내일 게임 하세요.

닷지 3번 해봣자 고작 랭겜 한판 진 수준입니다.
시간은 훨씬 이득을 보면서

내일의 게임을 위해 많은 수면을 취할 수 있고
게임 외의 행동을 할 여가시간이 생기게 되죠.

제가 위에서 서랜하지 말라고 한 경우는, 게임 내에서 팀원들이 적어도 "열정을 가지고"
할 경우이고 정말 우리팀이 시작부터 "여차하면 서랜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라고 생각이 든다면,
닷지하는 것이 훌륭한 판단입니다.

이런 면들이,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의 연패를 막고
끊기지 않은 연승을 돕게 합니다.

흔히들 여러분들이 자주 겪게 되는 현상인데요,
이길 때는 계속 이기고
질 때는 계속 집니다.

이것이 저는 멘탈관리적인 부분에서 일어나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고 있어서 짜증나는 정신으로는 뭘 해도 지기 쉽상이고

이기고 있어서 자신감이 넘치는 정신지고 있어도 이길 힘을 줍니다.

이것이 바로 연승과, 연패의 원리이죠.
보통의 경우, 우리는 승/패/승/패/승/패...
이렇게 진행되는 경우가 노멀하다고 여기지만,

단순한 계산이 아닌 실제 게임에서는
연승과 연패가 반복되는 원리인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연패의 시작이 저러한 "질 게임" 을 닷지하지 않고 시작하는 것
이라고 저는 말하는 것이구요.

또, 팀원들을 살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태도 항상 주시해서,

피곤하면 자시고
오늘 스킬샷이 안좋으면 조금 게임을 지양하고

또 반대로
정신이 쌩쌩하면 게임을 하시고
스킬샷이 좋으시면 계속 게임을 이어가고

이러한 방향으로 컨디션을 항상 확인하면서
자신을 돌보는 것이 또한 기본적인 승리의 자세입니다.

여러분들이 랭크 매치를 하시면서, 고티어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신다면
꼭 위의 내용을 머릿속에 상기시키시고

게임을 이기면서, 또 즐기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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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제가 사실 멘탈 관리적인 측면 뿐 아니라,
기본적인 라인전 단계 기본기라고 생각하는
크립 웨이브 관리나
맵 "리딩" 에 관한 이야기도 할려고 했는데

정신없이 글을 적다보니 오늘이 졸업식인지라...
일단 여기서 끊고 잔다음 다음에 또 시간이 나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ㅜㅜ 오늘은 조금 글이 적네요
다음에는 좀더 여유롭게 글쓸 시간이 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