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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2 00:21
조회: 11,312
추천: 17
롤 리폿 시스템: 뭐죠, 그게? 먹는건가?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정말 이상한 시스템인것 같음. 리폿 시스템의 이상한 부분은 시스템이 좋다 나쁘다를 따지기 이전의 문제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음. 일단 타 게임에서 신고항목을 보면 대체로 객관적으로 되어 있는걸 알 수 있음. 사기, 핵, 욕설. 타인이 봐도 누가 어떻게 잘 못 했는지 명확함. 롤의 리폿 시스템의 항목을 보면 ![]() 이렇게 일곱가지 항목이 있는데 하나씩 짚어 봄. 1.정정당당하지 못한 태도 : 개인적으로 가장 애매한 항목이라고 생각함. 정정당당하지 못한 태도라는건 비겁한 행동이란 말인데, 뭘 어떻게 하는게 비겁한 행동이란건지 알 수가 없음. 그냥 유저가 생각하기에 비겁한 행동이면 전부 리폿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서야 이런 항목을 만들 수가 없음. 심지어 정정당당하지 못한 태도라는 이 항목은 밑에 나오는 모든 항목과 내용이 겹침. 욕설, 탈주, 고의트롤, 차별적 언행, 핵 사용, 더러운 소환사 이름... 왜 만든지조차 이해가 안가는 항목임. 이런 항목 때문에 리폿건수가 늘어서 리폿이 제대로 작동 안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음. 2. 욕설 : 이건 롤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폿 항목이라고 생각함. 욕설을 하든 안하든 한번쯤은 욕설을 듣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거의 모든 유저가 사용했다고 생각함. 리폿 시스템의 주요 항목중 하나로 꼭 필요한 항목이라고 할 수 있음. 다만 리폿 시스템 초기에 욕설로 인한 제재를 워낙 안해서 지금도 욕설 리폿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거의 없음. 그리고 리폿 시스템 특성상 결과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한 욕설 리폿이 제대로 처리 됬는지도 알 수가 없어서 현재 기능을 거의 못하고 있음. 리폿이 제대로 됬는지 안됬는지도 모르는데 귀찮게 리폿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생각함. 더군다나 욕설의 경우 혼자 욕설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서로 주고 받기 때문에 리폿도 서로 주고 받을 확률이 다분하다는걸 감안했을 때 본인만 제재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것 같아서 리폿 결과를 알려주는게 좋다고 생각함. 3. 게임에서 나감/ 자리 비움 : 이 항목은 이제 거의 사용할 일이 없음. 탈주가 되면 자동으로 제재가 들어가기 때문에 평소에 사용할 일이 적음. 예외적으로 주기적으로 잠수 하는 유저나 ai전에서 정글 잠수하는 유저들 리폿할 때 밖에 사용안됨. 물론 이 경우에도 결과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리폿을 하면서도 괜히 수고스러움만 늘어나는 기분이 듬. 4. 고의적으로 적에게 죽어줌 : 이 항목도 생각보다 애매하다고 생각함. 고의트롤을 잡아야 하는건 확실한데 그 고의트롤을 구분할 근거가 부족한 경우가 많음. 게임 잘 하다가도 가끔 던지는 유저들을 고의트롤이라고 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용한타 바론한타 전에 항상 잘리는 유저를 고의트롤이라고 이야기 하기는 힘듬. 물론 그 유저들이 못하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고의적인 행동인지 아닌지는 다른 유저가 판단하기가 애매함. 보통 이런 경우 리폿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걸로 제재된다면 무척 억울할것 같음. 못하는건 못하는거지 제재를 당할 행동은 아니잖음. 여눈 템창 꽉채우고 미드 달리는 유저들 정도야 고의트롤이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고의적인지 아닌지 그 부분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건 사실임. 5. 편파적 언행 : 이 항목은 언제 사용되는지 알 수가 없음. 소나, 잔나, 소라카 하는 여성유저를 비하하는 사람은 리폿할 수 있을것 같음. 상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너무 적어서 뭐라 꼬집어 말하기 힘듬. 6. 부정 행위 (핵 사용) : 이 항목이야 말로 리폿 시스템의 주된 역할 중 하나임. 비인가프로그램 신고. 하지만 라이엇의 말로는 본인들의 비인가 프로그램 잡는 능력은 100% 정확도를 자랑한다는데 왜 리폿시스템에 항목을 넣어뒀는지 모르겠음. 사용하는 족족 다 잡아낸다면 유저들의 리폿은 필요없는게 아님? 뭐, 솔직히 100%가 구라라는건 누구나 알기 때문에 그 부분은 그만 물어 뜯고 제대로 설명해보겠음. 요즘들어 비제이 헬퍼 논란과 같이 비인가프로그램에 대한 시선이 뜨거운건 아무도 부정 못 하는 사실임. 더군다나 헬퍼의 기능이 너무 좋아지면서 사람처럼 움직여주는 헬퍼가 나오면서 플레이만으로는 헬퍼를 구분하기가 매우 쉽지 않음. 예전처럼 장판스킬을 빙글빙글 피한다던가 제라스처럼 궁을 말도 안되게 쏘는건 찾아보기가 힘듬. 그 때문에 조금만 슈퍼플레이가 나와도 헬퍼의심부터 나오는 상황까지 와버렸음. 이제는 슈퍼 플레이하면 리폿당하는 일도 생기는 현실임. 물론 헬퍼라고 해주면 기분이야 좋겠지만. 그 때문에 리폿시스템에 있는 이 항목은 정확히 제 기능을 하기보다는 애먼 사람을 리폿하는 경우가 더 많을거라고 생각함. 그렇다고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현재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함. 아직까지 헬퍼가 판을치고 슈퍼플레이를 보면서 헬퍼가 아닌가 의심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라이엇의 헬퍼잡는 능력과 핵 리폿을 신용할 수 있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함. 7. 공격적이거나 부적절한 소환사 이름 : 솔직히 개인적으로 항목은 잘 사용하지 않았음. 소환사 이름에서 일베 냄새가 나면 그냥 차단하고 게임하는게 다임. 이 글을 쓰면서 앞으로 이 항목을 애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이 항목도 너무 주관적임. 비판적인 사람이 보면 많은 소환사 이름이 부적절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함. 심지어 영어로만 된 소환사 아이디를 보고 너무 사대주의적이라는 생각에 리폿을 할 경우의 수도 있음. 물론,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으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할 정도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경우의 수로서... 개중에 보면 정말로 이상한 소환사 이름도 많음. 패드립이라던가 고인모욕이라던가... 이런 소환사 이름을 제재하는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거임. 하지만 위에서 말한대로 너무 주관적이라 리폿건수가 많아지면 정작 제재를 해야할 소환사 이름을 나두고 애매한 소환사 이름을 제재하고 있을 수도 있음. 항상 이야기하는 라이엇의 직원부족문제가 이런데서 일어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함. 결론만 짧게 이야기 하자면 롤의 리폿 시스템은 일단 신고자에게 신고의 결과가 어떻게 됬는지 통보를 해주는게 모든면에 있어서 좋아보임. 그리고 항목을 좀 잘 조정해서 제3자가 봤을 때도 명확한 신고가 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음. 지금은 너무 주관적이여서 리폿 시스템이 제대로 사용되어지고 있지 않은것 같음. 요즘 들어서 한층 더 더워지는데 글쓴 본인은 대구에서 쩌죽고 있으니까 나보다 더 더운애도 있구나 하면서 상대적으로나마 좀 더 시원하게 여름 보내길 바래.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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