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카오스를하다 롤로 넘어온 카오스유저 였다.

 

롤에는 서포터라는 포지션이 있는데 주포지션이 서폿인 일부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꺼려지는 포지션이 바로 서포터라는 포지션이다.

 

서폿을 기피하는 주요 이유로는 자신이 게임을 캐리할수 없다는 점과

 

서폿을 원딜 뒤치닥거리나 하고 와드셔틀이나하는 라인너들의 천대하는 태도가 있다.

 

카오스는 롤처럼 5:5 게임에 라인이 3개가 잇고 중립몬스터가 있지만

 

롤처럼 1탑 1미드 2봇 1정글이 아닌

 

1탑 1미드 1봇 2립조(편의상 정글이라하겠음) 시스템을 사용한다.

 

물론 카오스에서도 두명의 정글러 보다는 3명의 라이너를 선호한다.

 

하지만 카오스의 두명의 정글러들은 롤의 서포터처럼

 

몹을 잡지도않고 옆에서 멀뚱멀뚱 구경만 하고있는 일이 거의없다.

 

물론 모든 서폿이 원딜 cs먹는거 구경만하는건 아니고 나름 견제와 와드싸움을 하지만

 

서로 파밍에 집중할 경우 그냥 손가락빨면서 구경만하게되는 지루한 시간이많다.

 

이해 반해 카오스의 두명의 정글러들은 따로 정글을 돌때도 있기도하지만

 

거의 둘이 붙어다니면서 처음부터 상대방의 정글러와 치열한 정글싸움을 벌이게된다.

 

게다가 두명의 정글러들이 라인을 적극적으로 갱킹하면서 롤의 서포터에비해

 

지루할 시간이 없는편이며 와드도 없기때문에 항상 긴장상태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카오스는 롤의 카운터 정글에 해당하는 상대방 정글지역에 침입하는 행위가 자주일어나는데

 

그럴 수 있는 이유는 롤에 비해 카정을 할때의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위험이 적은 이유로는 일단 롤에 비해 맵이 작기때문에 적 정글지역까지 빠르게

 

침투하고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으며 무적포탈의 존재로 위기시 안전하게

 

도망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정글 중간지점에는 웨이게이트라고해서

 

워프가 가능한 지점이 있는데 그곳을 이용해서 빠르게 상대를 따돌리는것도 가능하다.

 

거기다 롤에서는 카정을가다 상대 라이너가 지원을 오면 2:1상황이 되지만

 

카오스에서는 두명의 정글러이기때문에 상대 라이너가 지원을 온다해도

 

3:2로 2:1보다는 상황이 낫고 맵이 작기때문에 아군 라이너의 지원도 매우 빠르게온다.

 

그렇다면 롤에서도 정글러를 두명 사용하면 되지않느냐 하겠지만

 

카오스는 2정글이 가능하지만 롤은 2정글이 eu에 비해 힘든이유가있다.

 

일단 정글구성 자체가 다른데 롤에서 투정글을 돌아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극초반 버프골렘을 하나씩먹고 2인갱을 한다던지 할때 빼고는

 

얼마안되는 정글몹들을 나눠먹기 때문에

 

2정글은 현저하게 성장이 뒤쳐지게 된다 카오스는 두명이 정글을 돌지만

 

정글몹들의 수가 많고 경험치를 많이 주기 때문에 두명이서 정글을 돌더라도

 

라이너보다는 아니겠지만 성장이 수월한 편이다.

 

롤에서 2정글을 돌게되면 얼마안되는 정글몹들을 나눠먹게 되고

 

특히 버프몹을 나눠먹게되어 정글러들의 성장이 매우 늦어지게되고

 

그나마도 블루골렘은 이후 미드라이너에게 양도해야 한다.

 

게다가 상대가 2정글이라는걸 알면 라이너들은 카오스에는 없는 와드를 적극적으로 설치하거나

 

수비적인 라인운영으로 적2정글이 아무것도 못하고 유통기한이 오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카오스에서도 원딜과 비슷한 라인 챔프들이 있지만

 

롤에비해 라인이 짧기때문에 타워허그를 하면서 cs를 챙기는게 수월하고

 

게다가 무적포탈의 존재와 나뭇길 플레이로 롤의 원딜에 비해 혼자서도

 

생존이 수월하기 때문에 롤처럼 원딜이 혼자 라인을스면 상대 봇듀오에게

 

경험치도 먹기힘들정도의 포풍디나이를 당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롤도 레벨이 중요하지만 카오스는 특히 레벨이 중요한 게임이라 두명이서 라인을 같이 스면

 

경험치상의 손해가 무지막지하고 게다가 투라인을 서게되면 정글러가 한명뿐이라

 

아까도 말했듯이 카오스는 롤에비해 정글몹이 풍부하고 카정을 하기가 쉽기때문에

 

정글지역을 상대의 두명의 정글러에게 완전히 장악당해 상대 정글러는 포풍성장을 하게되고

 

우리 정글러는 완전 굶어 죽게된다.

 

그렇다고 이글이 롤의 서포터제도를 까고 카오스가 짱이라고 주장하려는건 아니다.

 

카오스에서도 물론 기피현상이 일어나는데

 

안정적인 라이너들에 비해 불안요소가 가득한 립조가 덜 선호되고

 

특히 카오스는 롤에비해 챔피언수가 적고 그마저도 두개의 진영으로 나뉘어있어

 

조합구성시에 롤에비해 덜 다양하고 고착화된 조합밖에 나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롤하면서 맨날 보는챔프만 나오고 고인챔프는 보기힘들다지만

 

카오스는 이런현상이 더욱 극심하다 그래서 카오스에는 '정석'이라는 조합까지 생겨나고

 

아예 정석 조합으로만하는 정석겜이 존재할 정도이다 그리고 워낙 조합의 고착화가 심하다보니

 

2랜덤 3셀렉이라는 룰이 있어서 강제로 랜덤을 포함시켜서라도 다양한 챔프구성을 하도록 하고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정글쪽의 조합 고착화는 매우 심한수준인데

 

2:2 정글싸움이 자주 일어나다보니 교전에 강력한 조합이나

 

라인 갱킹과 한타를 바라보는 강력한 cc기조합 아니면 적을 순삭시키는 암살자라던가

 

이렇게 말해보면 정글러가 두명이기도 하니 조합이 매우 다양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진영별로 좋다 평가되는 3~4개의 챔프중 두명으로 구성된 조합이 90%를 차지한다.

 

그리고 대세에 따라서는 아예 한가지 조합만 미친듯이 사용되기도 했었다.

 

이중에서도 특히 나이트엘프 진영의 '참새'라는 영웅이 있는데

 

팀파이트 기여도가 매우높고 단일타겟 6초스턴이라는 말도안되는 cc기를 가지고있다.

 

그리고 아군의 이/공속을 올려주는 오라스킬과 궁극기는 한타형 장판스킬이 있어

 

거의 10판중 8~9판은 이 참새라는 영웅이 등장하는데 문제는 매우좋은 성능을 가졌지만

 

하는사람 본인 입장에서는 그냥 팀을 위해 희생하는 역할이었다.

 

일단 파밍력이 나빠서 정글링 속도가 느려 돈을 잘 못벌고

 

궁극을 제외하면 딱히 딜링을 하는 스킬도 없었고 아까 말한 6초스턴기가

 

자신도 6초간 움직일 수가 없어 말자하 궁극기처럼 상대를 속박하고 자신도 못움직인다.

 

그리고 딱히 탱키하지도 않아서 적을 묶고있으면 어그로가 엄청나게 끌려 순삭당하는일이 빈번했다.

 

게다가 돈도 얼마 못버는데 심지어 상대정글러에 은신영웅이 있으면 탐지 아이템을 빠르게 사야하는데

 

탐지아이템을 가게되면 다른템은 거의 전무하다 시피 하게된다 기본신발하나 들기도 버거울 정도다.

 

롤로 따지자면 람머스가 정글을 가는데 첫템을 오라클+와드로 정글 도는 느낌이라 보면된다.

 

결과적으로 이 참새라는 영웅은 딜링도 안나오고 템을 맞춰도 효율이 낮아서 영웅막타 타워막타 중보막타

 

등을 다른 성장형 영웅들에게 양보하게되고 템은 값싼 체력템만 도배하게 된다.

 

롤로따지면 도란방패만 4개씩 들고 다니는 거라고 할 수 있다.

 

롤처럼 라인만 안갔지 카오스버전 서포터인 샘이다.

 

결론적으로 롤뿐만아니라 카오스에서도 기피현상은 존재했고 이는 aos게임의 특성상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아닐까하고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모든 챔피언을 다 성장형&딜러 챔프로 만들지 않는이상

 

맵을 수정해서 라인숫자를 늘리든 카오스처럼 2정글을 돌수있게 하든

 

어차피 팀을 위해 희생하는 역할은 생길 수 밖에 없을것 같다.

 

그렇다면 게임내적 요소인 시스템적인 부분보다

 

게임외적 요소인 서포터에대한 인식을 바꾸는 쪽으로 가야 하지않을까

 

다들 서폿이라고 팀을 위해 희생을 강요하지말고

 

서폿이 킬먹는다고 ㅡㅡ 거리지말고 라이너들도 와드한개씩은 항상 유지해주고

 

게임이 끝나고 이겼을 경우 킬많이한 딜러들만 대단하다고 치켜세우지말고

 

팀을 전체적으로 뒷받침해준 서포터의 공로도 인정해주는 문화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