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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12:13
조회: 292
추천: 1
주관적 LCK, T1의 가장 화려한 부활 > 지난 글 : 주관적 LCK, T1의 몰락과 젠지의 부진
중간에 글 쓸 시간이 모자라 미루고 미루다 보니 많이 지났네요. 해당 시점 뒤로의 메타 변화입니다. 우선 탑의 메타 변화입니다. 탑바루스 vs 탑나피리 까지 나올정도로, 극단적으로 탑 주도권 픽 경쟁을 벌이던 시기였습니다. 과거 피오라 시절처럼 탑 사이드 스플릿으로 가는건가..? 라는 시점이었는데 사이드 스플릿 운영의 정수를 보여줬던 KT vs DK에서 결국, DK가 패함을 기점으로 '아무리 탑에 강한 픽을 주더라도 결국에 게임을 끝내려면 한타를 해야한다' 라는 공감대가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부상한 것은 '사이온' 입니다. 사이온은 초반 라인전을 굉장히 강하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서, 한타 구도를 잡아 줄 수 있는 탱커기도 하죠. 주도권을 위해 자주 나오는 나르, 제이스, 심지어는 베인까지도 플레이에 따라 라인전 우위를 점할 수도 있습니다. 돌고돌아, 다시 한타로 이어지는 메타로 귀결됐고, 사이온의 가치가 많이 오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미드의 변화 가장 크게 짚자면 난입의 삭제가 들어왔습니다. 상대의 강한 딜교 타이밍을 흘려낼 수 있는 수단이 줄어들면서 강한 라인전 능력이 좀 더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미드 라인을 밀고 바텀에 영향력을 먼저 뿌려줄 수 있는 미드픽을 선호했다면, 지금은 상대 미드를 두들겨패서 집어넣는 식의 플레이가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난입이 없어진 수혜를 카시가 톡톡히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 외에도 빅토르와 같이 합류보다 라인전 능력이 우수한 픽의 가치도 높아졌단 느낌이 드네요. - 한화 : 메타상 가장 강팀이라 평가했고, 지금도 그 평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제카 선수의 폼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오로라 (궁을 뺐은 사일러스)로 보여줬던 퍼포먼스는 가히 압도적이었네요. 또한 제우스 선수도 정말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 탱커 포지셔닝이나 역할 수행에 있어서 한 급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스텝업 해주었습니다. 탱커 플레이로는 기인 선수가 1위고 확실히 그 아래에 제우스 선수가 있다 생각했는데, 최근 보여주는 모습은 적어도 사이온으론 둘을 구분하는게 의미가 없어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팀적으로 불안한 점이 있다면 카나비 정신입니다. 공격성에 걸맞은 팀 체급을 보여주고 있지만 도리어 역전의 빌미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1위 팀 다운 체급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카나비 정신 또한 해프닝으로 지나가곤 합니다. 이번 시즌 한화는 확실한 강팀입니다. KT : 2등팀이지만, 불안한 느낌이 드는 팀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BDD선수의 폼 저하입니다. 그래도 그 여파를 탑인 퍼펙트 선수가 잘 메워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바텀의 라인전 수행 능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에포트 선수가 가끔씩 삐끗삐끗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잠재적인 불안요소 입니다. 그것과 별개로 메타 해석과 밴픽이 빠릿빠릿한 느낌을 받습니다. 특수한 팀이 아니라면, KT가 구사하는 전략이 보편적인 메타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T1 : KT 설명에서 말한, 특수한 팀 중 하나인 T1입니다. 현재 폼은 한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홈그라운드 2연전때 에도 2:0 승리를 거두었으나 경기력이 매우 불안정했고, 그 상태로는 당시의 KT, 한화, Gen, DK 누굴 만나도 승리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탑의 폼 저하, 케리아의 영향력이 선순환되지 못하는 문제 등이 있었는데 1주 사이에 거짓말처럼 모든 문제가 동시에 다 풀렸습니다. 탑 메타가 한타로 선회한 것도 도움이 되었으나, 기본적으로 도란 선수의 폼이 올라갔고 가장 큰 변화는 원딜의 상승세입니다. 케리아가 라인전에 집중 할 때의 리턴(케럭), 케리아가 로밍에 집중 할 때의 리턴(카밀)이 모두 잘나오고 있습니다. 케리아는 여전히 대체불가한 최고의 서폿이며, 페이즈 선수가 라인전과 이후 한타까지 모두 잘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T1 vs Gen 전에서 명경기를 보이며 젠지를 격파 한 것으로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젠지 : 여전히 부진에서 헤어나오고 있지 못합니다. 탑과 미드의 힘으로 버티고 있지만, 원딜의 부진과 폼 저하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듀로 선수는 슬슬 폼을 회복하고 있으나 룰러 선수는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 원딜이 부진하면서, 승리를 위해 미드가 더 많은 대미지를 쏟아내야하는데, 쵸비 선수는 그걸 해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습니다. 다만 한화, T1 등 우승을 위해 마주해야 하는 팀들과 비교하면 한 급 아래의 경기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DK : KT 설명에서 말한, 특수한 팀 나머지 하나인 DK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탑이 탱커를 잘 하지 않는다 입니다. 바루스를 뽑았던 것도 DK이며 이렐리아와 같은 공격적인 탑 픽을 계속해서 꺼내들고 있습니다. 타 팀들은 슬슬 레넥톤 나르 럼블 사이온 그 맛으로 돌아가면서 가끔 베인, 올라프 같은 향신료를 첨가하는 식인데, 시우 선수의 탱커 플레이에서 불안한 모습이 노출되기도 했고 내부 결과도 안 좋은지, 기피하는 것 같단 느낌을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라인 선수의 체급이 꽤 우수한 편이고, 운영의 노련미도 가지고 있어 서부권에는 안착할 것 같지만 밴픽부터 플레이, 팀 전체가 변수덩어리입니다. BRO : BRO은, 체급이 의외로 굉장히 좋은 팀이었습니다. 구세대 S급 원딜 중 하나로 평가받았던 테디에 힘입어 올 시즌 BRO의 체급은 꽤 훌륭했습니다. 적어도 동부권에서는요. 그러나 원딜이 게임을 리드한다고 해서 원딜이 혼자 게임을 끝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BRO은 게임을 끝낼 줄 몰랐습니다. 불리한 게임도 버텨서 비비고, 라인전 자체는 이겨서 끝내는 경우도 많았는데 게임은 끝내 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테디가 무리하게 싸움을 이끌어내다가 죽는 모습도 많이 보였구요.) 그런데 팀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게임을 끝낼 줄 압니다. 돌고돌아서 정착한 로머 선수의 역할이 크지 않을까 싶네요. 기드온 선수가 한타 단계에서 카나비정신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것도 어느정도 제어되기 시작하면서 운영에 안정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서부권 상위팀에 도전하기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지만 동부권 매칭이라면 이제 슬슬 정배가 아닐까 싶습니다. - Key match 이견은 크게 없을 것 같습니다. 서부 승강전 DK vs BRO 하락세를 겪는 두 팀, KT vs 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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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