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군단장에 관하여-
사슬전쟁의 기나긴 싸움 속에서도 가장 두려움을 주었던 존재들을 꼽아본다면
모두가 카제로스의 마군단장들을 이야기할 것이다.





마수군단장 발탄은, '힘'이라는 단어를 형상화한 듯한 군단장이다.
에스더 루테란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그는 셀 수 없는 기사단을 학살했다.






질병군단장 일리아칸은 매우 교활하며, 스스로 나서지 않는 군단장이다.
그는 수하들과 질병을 이용해 요충지를 공격했으며, 병사들을 서서히
괴멸시키는 것을 즐거워하는 악독한 악마였다.






광기군단장 쿠크세이튼은 이 땅에 광기의 오염을 퍼뜨린 군단장이다.
그는 특이하게도 공격을 하지 않은 채 축제를 벌였고, 이로 인해
미쳐버린 일부가 자살하거나, 서로를 학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욕망군단장 비아키스는 사람의 본성을 뒤흔드는 힘을 가진 군단장으로,
그녀에게 빠져 노예가 된 이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일까지 일어날 정도였다.





몽환군단장 아브렐슈르는 가장 냉철하며, 마법의 힘을 다루는 군단장이다.
대륙의 군주들은 그녀의 책략을 경계해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었다.





어둠군단장에 대해서는 어떠한 기록도, 아무것도 남겨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