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지고보면 온라인 MMORPG 틀 자체가

 엔드컨텐츠를 모두가 다 같이 즐기는 게임 그딴거 없었음.

 
 예전 MMORPG 초창기 게임인 바람의나라, PC리니지, 어둠의전설 뭐 이딴게임들 시절부터 당연한 거였음.

 그 당시 엔드컨텐츠들. 흉가, 북방, 죽마, 공성 뭐 이런건 최상위권 유저들의 전용 컨텐츠였고

 거기 진입하려면 마찬가지로 현금을 때려박던가 시간을 갈아넣었어야 했음.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당시 현질보다는 시간을 갈아넣었고, 그 갈아넣는 시간이

 결코 지금 로아보다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았음.

 하루 20시간씩 단순반복 사냥 을 몇개월 했어야 했으니까.


 결국 온라인 MMORPG는 그 뿌리부터가 결국엔 돈을 쓰던가, 시간을 갈아넣던가. 양자택일이었음.

 근데, 그 때는 솔직히 별 불만이 없었던게 내가 돈을 안썼다? 시간을 덜 넣었다?

 그럼 그냥 내가 즐길수 있는 수준에 맞는 컨텐츠 하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였음.

 아 씨발 하루에 20시간 사냥 1~2년 한 사람이랑 주말에 2~3시간 게임한 나랑 같으면 말이 되나 ㅋㅋ

 누군 북방가고 누군 용굴에 박혀 있고 그딴거 알 바 없고, 그냥 여우굴 가고 자호굴 가서 사냥하면 됐다고.

 근데 지금은 이새끼들이 유튜브니 뭐니 스트리머들 겜 하는거 보고 와서는

 돈 그만큼 처질렀거나 시간 갈아넣은 사람들이랑 지들이랑 똑같은 컨텐츠를 즐기길 바라고 있음.

 돈 안썼으면 그냥 아브렐 노말가면 되고 쿠크까지 가면 되는건데 미친놈들이

 너도나도 무조건 아브렐 하드 가야하고 고대장비 25강 해야하고 에스더무기 만들어야하는 줄 알고 있음.


 야, 니들 수준에 맞게 놀아 수준에 맞게 씨발.

 비하하자는게 아니라,

 지를 돈이 없음? 걍 쿠크따리 해. 발비하, 발비노 따리 하라고.

 아브노말, 아브하드 안가면 마을에 있다가 칼맞고 뒤지냐?

 돈 안썼으면 시간 갈아넣으면서 기다리라고 그냥. 금강선이도 말하잖아 걍 천천히 하라고

 천천히 하면 결국 아브노말 아브하드 보내준다고 병신들아.


 그때가서 하라고. 돈은 없고 시간도 투입 못할거면 그냥 MMORPG가 아니라 

 캐주얼 겜 하면 되는거. 

 로아 뿐만이 아니라 세상 어느 MMORPG가 돈도 안쓰고 시간도 안 갈아넣었는데

 2~3달만에 뚝딱 고인물이랑 똑같아져서 엔드컨텐츠를 하냐?

 그 꼴 싫다고? 시간 쓰기 아깝고 돈 쓰기도 싫다고?

 그럼 그냥 MMORPG 하면 안되는거라니까? 그냥 자네 취향이 MMORPG랑 안맞는거라고.

 정신차려 돈안쓰고 시간 안갈아넣어도 되는게임 널렸어 진짜 그 중에서도 재밌는 게임 수도없이 많은데

 뭐하러 스트레스 받으면서 로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