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룬을 이야기하면 질풍룬 풍요룬 이런걸 떠올릴텐데


당시의 룬은 저따위였음 이 시스템이 나름 복잡해서 설명이 좀 필요한데

현재 카드각성을 통해 획득이 가능한 야수추가피해와 같은것들을 저 때는 장비에 꼽는 룬을 통해 획득해야 했지
근데 이게 왜 좆같냐?라는 설명을하려면 좀 긴데 들어보셈

먼저 저기보이는 해금석이라는 놈이있음 해금석은 저 룬슬롯을 돌리는데 필요한 재화인데

저기 스샷의 스탯 증폭룬을 띄워야함 공격력증폭, 추가피해증폭(정령,고대,야수등등...), 
모든증폭(흰색) 등이걸 레이드에 맞게 세팅해야 되었음

일단 저 해금석의 파밍처는 발푸르기스, 칼트헤르츠, 카던주머니(당시엔 카던을돌면 주머니가나오고
거기서 아크와 해금석 실링 등을 얻는구조) 그래서 보통은 야추피 42%(파란색)에 면역증폭2개 면역1개(보라색) 속성뎀지감소증폭(2개)
이런식으로 띄웠어야 했음 당연히? 저 룬슬롯을 돌리는데에는 엄청~난 실링이 들어갔고 운이없으면 100만실링을 써도 원하는 증폭슬롯을 못뽑았지

당시 100만실링은 현재로치면 1천만실링정도된다보면됨??? 왜 증폭슬롯을 띄워야 하냐?라는 의문이 들겠지? 
그걸 설명해주면

당시 레이드는 4티어까지 모두 야수형 친구들이 대다수였고 이 때문에 야수추가피해라는게 필수적이었음
그렇다고 야추피만 필요하냐? 그것도아님 ㅋㅋ

3티언지 2티언지에 서식하는 혹헬부터 이 야추피룬의 수요가 급등했는데

야추피작이 되어있는 딜러들과 가면 9분컷, 노야추피딜러는 16분컷 막이럴정도로 차이가 극심했던데다
뇌속무기라는 속성무기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 뇌속무기 적용이 안되는(서머너)는

파티에서 걸러지기 일쑤였음

초창기에는 야추피제한이 18%정도였는데(3슬롯 증폭) 나중에는 42%(7슬롯증폭)까지 갔다가
주간레이드를 매주 갈때마다 룬을 갈아끼는게 말이안되니까 공격력 증폭슬롯으로 통일하는일이 벌어졌지

??? 주간레이드를 갈때 왜 룬을 갈아껴?라고 말하면



이 그림을 보면됨
매주마다 특정룬세팅을 바꿔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음
이게 뭔 개소리야 라고 하면 개소리가 맞는데 게임이 이랬음

매주마다 룬을 발푸르기스, 비밀기지 x301, 수중탐사(항해), 보물인양(항해) 등을 통해 룬을 파밍해서 매주 갈때마다 해당 주차에 맞는 룬으로 갈아껴댓음

특히나 면역증폭은 매우 중요했던게 타이탈을 예시로 들면

현 도가토에서 땅이갈라지면서 3번찍는 패턴이 있지?
그게 지진상태가 걸리는데 지진면역100%가아니면  거의 무조건 걸려서 기믹수행이 불가능했지
그래서 속성뎀감은 빼더라도 면역100%는 항상맞추고 룬을 갈아껴댓음 야추피 곤추피 정추피 등등
이걸 최소화 하려고 추피슬롯을 약간 손해보더라도 공격력증폭슬롯으로 돌려서 사용했지

이 때문에 실링에 대한 니즈가 엄청 많았고

이때문에 희대의 사건 -왕무런-이라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때는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2시

아x로라는 방송에 실링을 무한획득할수있는 방법이 있다는 제보가 왔음

방법은 왕의무덤을 들어가서 이스터에그로 숨겨져있는 실링만 획득하고 탈출의 노래를 부르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서 실링을 얻는 방법이었지

이 실링획득 방법이 아니면 룬작에 필요한 실링을 마련하는게 매우 어려웠기에
많은 유저들이 이 방법을 시도했지

새벽 4시 40분쯤 실시간으로 특정 엔피씨 상호작용 및 실링상자 상호작용을
금지해버리는 사태가 벌어졌음

서버를 열어논상태에서 말이지 당시에 뭐만하면 임점때리는게 당연했는데

유저가 이득보는 행위를 일요일새벽4시에 실시간으로 해버리니까

유저들이 엄청나게 뿔났지 상호작용을 on/off해버린다고 해서 온오프라는 밈이 생겼는데 이거보다 화제되었던건

그 짧은시간동안 왕무런을 미친듯이 돌았던 친구가 -172만 실링이 된 인벤을 인증하면서
-172만좌가 탄생하면서 온오프밈은 사그라들고

실링에 대한 불만이 엄청나게 솟구쳤다는 옛날이야기

그래서 큐브실링대축제인가 실링폭발 대축제인가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큐브돌면 실링2배이벤인가를 업데이트했던 기억이 있음

아물론 나도 -42만실링이었음3~4시간동안 돌아서 대충 한판당 5천실링이었으니
꽤열심히 돌았는데 한동안 스퀘어홀도 못타고 바다도못나가고 그랬던 그런 슬픈전적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