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최고의 쓰레기 컨텐츠를 뽑으라면
미궁시리즈(허영,망각), 리버스루인, 안타레스의 악몽, 크누트의 무덤, 실마엘 등
손가락이 모자랄정도인데

그 중 원탑은 안타레스의 악몽이라고 생각함
안타레스의 악몽은 로스트아크 '최초의 8인던전'이자
토큰경매라는 시스템을 처음도입한 던전이었음

이 당시 로스트아크의 시스템구조를 조금 설명해야되는데 노잼이지만 들어봐
당시 카던을 돌면 미궁 입장권을 줬음
이 미궁입장권으로 미궁을 돌면 업화 입장권을 주는구조(내기억이 맞나?)라는

희대의 병신같은 구조를 갖추고 있었지(그래서 허영의 미궁 매크로로 업화입장권 파밍하는 것도 있었고,
인간매크로로 허영으미궁을 하루 400판 500판도는 무과금유저도 많았음)

안타레스는 다행히 입장권 파밍은 없었던거로 기억(상위 업화의 혈투장은 입장권이 필요)

이 안타레스의 악몽은 크게 자간을 잡는 왕의무덤(루테란)과
마리섬이라고 흔히 부르는 고립된 영원의섬의 비밀의 연구실 던전을 클리어하는 거였음

이름은 잊힌 영웅의 무덤 / 추락한 강철의 심장

안타레스의 악몽이라는 명칭은 정확히는 잘못된거임



여튼 저 두개로 나눠지고 
나중에는 길이가 크게 단축되었지만

초창기 출시때는 저 던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돌아되는구조였음
게다가 장비가 떨어지는건 매우 희박한 확률로 떨어졌고, 토큰 또한 희박하게 떨어짐
그래서 방어구 토큰과 무기토큰을 먹으려면 무조건 경매에 참여해서 승자독식하는 구조를 가지고있었지

근데 이당시 안타레스 악몽을 도는사람들은 매우 핵과금러들이었고 서로 토큰파밍으로 피를보기 시작하니까
나눔팟이라는 개념을 만들었음(품앗이의 민족)


출혈경쟁이 심하면 장비하나에 몇만골은 뚝딱이었음

근데 현재는 전서버 파티매칭, 파티모집이 활성화 되었지만

저 당시는 그게 안되었음 그래서 같은서버 8명이서 나눔팟을 하거나
동시에 매칭버튼을 눌러서 아다리걸려서 수락누르는걸 컨트롤해서 파티원 확인을 하고
만나서 토큰팟을 돌리는 구조였지

근데 얼마나 지루하고 길었냐면 나중에 길이가 짧아졌어도 개노잼 쓰레기같았는데
잊힌영웅의 무덤은 그 자간던전 아래부터 위 올라가는거를 다해야되고

추락한 강철의 심장은 모코코줍는동선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밀었어야 했음

대충 1바퀴당 경매까지 10분~12분걸리는구조
그러니까 한번 나눔팟을 들어가면 1시간반은 일어날수 없는 구조였음(씨발)

그렇다고 보상이 좋냐 그런거도아님

장비가 떨어지는건 진~짜 드문경우고 경매에 자기클래스 자기가 없는부위 장비가 나오는거도
진짜 말도안되는확률이고 토큰도 한피스 맞추는데 5갠가들어갔고

심지어 강화에도 이 토큰이 사용됨 = 병신같음 이걸 계속해야됨
이 때문에 로아유저들이 대다수 이탈해서 -욘-이라는 암흑기가 시작되었지
그 이후 출시된 미스틱이 당시에는 호평이었지만 카이슈테르로 떡락했던것과 별개로
장비파밍부터 성장구조 자체가 시간을 질질끌고 피로도가 극심한 구조였음

근데 대깨로들은 이시기도 잘버텨냈다 이거야


+ 번외로 업화의 혈투장도 쓰고싶은데

이건 또 안타레스 보다 더 쓰레기같기에 본편 급으로 적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