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유저를 붙잡을 컨텐츠를
레이드 밖에서 찾으니까
헛방만 계속 치는거임
이 짓이 몇년 째임? 몇년 째 레이드 외 컨텐츠 실패임
난 처음엔 "로아는 작은 유저수 유지에 만족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깜짝방송에서 디렉터가 유저를 유치하고 이 유저를 붙잡고 싶어한다를 대놓고 표현함


얘네가 제일 잘하는게 뭐임? 걍 닥치고 레이드랑 전투시스템임
내가 이번에 디아4 얼리엑세스 하면서 느낀게
'로아 전투시스템이 정말 좋구나' 임
난 이걸 그냥 단순 레이드 클리어에만 소비하는게 너무 아까움 

레이드 출시하고 클리어하면
 '그래서 이제 뭐함' 
이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름

난 유저가 같은 레이드를 반복해서 돌게 할 요인이 미터기/로그라고 생각함 
안 그러면 반복 레이드를 돌게 할 요인이 진짜로 쌀먹<<< 이거밖에 없음 골드 캐서 뭐할거임? 
아니 진짜로 이거 말고 레이드를 왜 도는데? 

오죽했으면 디렉터가 "다른 게임도 하다 오세요" 란 말을 함?
"아니 디렉터님 레이드 깨면 이제 뭐함?" 이란 말에 
디렉터가 진짜 할 말이 없어서 
'난 너네들을 붙잡을 능력이 없다' 를 돌려 말한거임
왜 레이드를 아무리 재밌게 출시해도 얼마 못가서 다시 유저 수가 빠질까 
생각 해본적 없음?


난 지금 MVP시스템도 문제가 아주아주아주 많다고 생각함
보여줄거면 제대로 보여주던가 차라리 삭제를 쳐 하던가 
애매하게 보여줘서 정치질 하는데에 이용되기도 하고 암튼 걍 병신같음 
물론 대체로 한만큼 나오긴한데 꼭 그렇지도 않음 
이걸 왜 이따구로 만들었냐 하면 심보가 줫나 괘씸함
처음에 사람들이 미터기 내달라고 하니까 낸게 이거임 
1인분도 못한 무임승차 1호선빌런들은 MVP창에서 끝까지 가려줌 
예전엔 딜 1등도 모르는게 다반사고 강직한 투사를 섬멸자로 가려버림 
투사도 섬멸자로 뜸
(지금이야 밑줄나오고 두세개 나오는데 예전엔 하나 밖에 안나왔었음)

로아 레이드가 온통 랜덤성 투성이라 단순 '잔혹한 혈투사' << 이 한줄로는 이 사람의 전투력과 실력 측정이 불가능함 
지금 딜러의 딜을 결정짓는 요소가 한 두개가 아님 
EX) 과장 조금 보태서 서폿 딜러 듀오가 버프콜 하면서 게임하면 어지간한 스펙차, 실력차를 넘어서 딜을 넣기가 가능함

단순히 내 실력(제일 중요하긴함)을 제외하고도 캐릭터 성능 , 어그로가 몇번 걸렸고, 랜덤 기믹을 몇번이나 수행했고, 파티 버프가 어떻게 들어왔고, 다른 딜러 시너지가 어떻게 기능하고 있고 등등 본인이 시간 내서 분석하면 레이드 하나로 몇 시간이고 분석이 가능함

물론 대부분 잘하는 사람들은 상수로 딜을 잘 넣을거임
그렇지만 게임을 매우 잘하지 않는 사람도 
레이드 한바퀴를 돌고 본인이 본인 레이드를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며,
경쟁심이 투철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보다 더 잘하기 위해 스펙업을 할 것이고 
게임 퀄리티도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함( 지금 인게임 퀄리티 말 그대로 개 박살남 )

이 외에도 밸런스에 대해 유저간, 유저와 게임사간 진지한 토론도 가능하며 
더 건설적인 유저 간담회 꾸리기도 가능하다고 생각함

솔직히 지금은 게임사가 유저와 게임이야기를 하기엔
정보 불균형이 너무 심함
게임사가 괜히 유저 개무시하는게 아님 
어찌보면 당연함
왜? 유저가 아는게 하나도 없음



물론 우려하는 부작용이 있을 거임 
사람들이 싸울거다 
게임이 고여간다 
잘하는 사람들이 못하는 사람에게 뭐라할거다 
등등  이 외에도 있을 거임 (당장 생각은 안남)

나도 잘하는 정병들이 개지랄 털게 조금 우려되긴 하는데 
(잘하는 정병 VS 개못하는 정상인 누구랑 갈래? 둘 다 싫지만 차라리 전자랑 가고 싶음)
이건 신고 / 제재 방식으로 잘 대처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함 


레이드 게임인데 이렇게 누구나 즐기기에 라이트하고
파티모집이 활성화가 잘된 게임이 드뭄
이게 진정한 로아의 장점이고, 
강점인 전투 시스템을 잘 만져준다면 정말 좋은 게임이 될거라고 확신함 

지금은 그냥 더 쉬워진 시즌1로스트아크가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