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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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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롤악귀 19일차 모코코의 로아 일기![]() 안녕하세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10년 넘게 롤악귀로 생활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협곡 랭겜에 지쳐서 고민 아닌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금강선 선생님의 라이브 해명 방송을 본 이후 로스트아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게 되어 어느덧 로아에 입문한 지 19일 정도 되는 신입 모코코입니다. 참고로 협곡에서는 제 닉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람머스를 10년 넘게 깎던 노인이며, 최근에는 직장인 이슈로 다이아 티어만 주차를 곧잘 하던 유저입니다. ![]() 제가 인터넷 방송을 자주 보면서 로스트아크에 대한 이미지는 '로악귀'였습니다. 무슨 밈인지 모르겠지만 로스트아크만 언급하면 사람들이 발작을 하면서 '헉', '로악귀 쳐내', '아~ 그 순수노잼?' 이런 채팅이 심심찮게 올라오길래 제가 가지고 있었던 로스트아크에 대한 이미지는 그렇게 좋진 않았습니다. 사실 로스트아크를 한번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저 인터넷 방송에서의 사람들의 반응에 너무나도 많이 노출되다 보니 어느 새 제 마음 속에는 해보지도 않은 게임에 대한 고정관념이 쌓였던 것이라고 봅니다. ![]() 그러나 7/6 로스트아크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금강선 선생님의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이 게임이 내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과는 달리 생각보다 괜찮다는 인상을 강렬하게 받았습니다. 특히, 금강선 선생님이 중국몽 해명 이후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 '이 사람은 그냥 단순히 관리자가 아니라 하나의 친근한 유저처럼 로아를 대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10년 넘게 하던 롤 랭겜에서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나머지 점점 환멸감이 MAX 스택을 쌓던 와중에 로스트아크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면서 결국 저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로스트아크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서버는 로쌤들께서 1섭이라고 주장하시는 루페온을 선택했으며, 로아 인생의 첫 캐릭터는 스타일리시하고 이속이 상당히 빠르며 타격 손맛이 있는 기상술사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을 정말 1부터 100까지 제대로 즐겨보기 위해 스토리 익스프레스 노스킵이라는 방법으로 로아를 처음 입문했습니다. ( 그런데 점점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로스트아크에 대한 애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표출하고자 그 동안 로아 인벤 자게에 일기를 주기적으로 썼고 생각보다 너무나 폭발적인 반응들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 7/19일 이후 로아 일기를 한동안 안 썼는데 이에 대하여 인벤 쪽지로 '모코코 로아 일기는 언제쯤 올라오냐, 지금 로아 아직도 잘 즐기고 있냐'는 문의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지금 로스트아크를 정말, 정말로 제대로&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페이튼과 베른남부라는 스토리 익스프레스 구간 中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을 통해 저는 로스트아크 뽕 스택이 MAX로 차오르게 되었습니다. ![]() ![]() 특히, 베른남부 부분에서 저 페트라니아를 잇기 위한 혼돈의 권좌가 세워지고 아크라시아 곳곳에 카오스게이트가 열리는 연출 부분에서는 정말이지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그 동안 스토리 익스프레스를 노스킵으로 대사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음미하던 제 노력들이 보람찼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스토리 익스프레스를 마무리하였을 때 제가 받았던 그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저 스토리 익스프레스를 마친 이후 제게는 수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그것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슈모익을 먹일 본캐 변경 : 기상술사 → 아르카나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엄청난 고민들을 했습니다. 그 동안 스토리 익스프레스를 밀며 나름 정도 많이 들고 익숙해졌던 기상술사를 버릴 것이냐, 아니면 더욱더 내 입맛에 맞는 캐릭터로 갈아탈 것이냐 이러한 고민을 하던 와중 아르카나라는 캐릭터를 우연히 알게 되었으며, 스택트 스택 + 치피증 + 루인 + 카드 아덴이란 굉장히 독특한 구조로 딜링을 넣는 매력에 사로잡혔습니다. 롤에서도 람머스라는 나름의 비주류 챔피언을 즐겨하며 무수한 연구 및 공략글을 쓰던 제게 있어서 아르카나는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결국 눈물을 머금고 그 동안 하던 기상술사 대신 아르카나를 택했습니다. 닉네임은 1시간이 넘는 창작의 고통 끝에 닉네임을 확정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의 반응이 괜찮아서 매우 만족하고 있는 중입니다. ![]() 2. 와~ 신난다! 신나는 숙제 삼형제 에포나 의뢰 - 카던 - 가토 스토리 익스프레스를 다 밀고 굉장히 신나 있던 제게 닥친 것은 바로 일일 숙제의 쓰나미였습니다. 그 동안 스토리를 밀기만 했을 때는 그저 스토리 그 자체만 즐겼어도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 베른 남부까지 마무리하고 성장을 계속 도모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숙제를 필수로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 것이죠. 하지만 로스트아크를 장기적으로 하려고 마음먹은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숙제들이 아직까지는 즐겁게만 느껴집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랭겜을 하더라도 트롤/잠수 등의 변수로 인해 내가 아무리 잘해도 오히려 랭크 점수를 잃어버리는 꽁패를 먹게 되지만, 여기서만큼은 내가 시간을 투자한 만큼 나름대로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3. 뭐 이렇게 먹을 게 많아??? 나침반 컨텐츠 (카게, 모험섬, 보스 레이드 등) 및 점령선 등 아직까지 모코코이다 보니 카오스게이트, 모험섬 등 수많은 컨텐츠들이 있다는 것을 천천히 배워나갔으며, 지금은 나름 익숙해져 시간에 맞춰서 모험섬이나 카게 시간에 맞춰서 컨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 또한 제가 강해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굉장히 즐겁게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4. 레이드 도전을 위한 내실 일단 제가 인지했던 내실 중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스킬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스킬 포인트를 빠르게 주는 내실부터 차곡차곡 정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섬마 20개, 거심 6개, 오르페우스의별 2개를 먹어 스킬포인트를 두둑하게 챙겼으며, 모험의 서 중 스킬 포인트를 주는 대륙들도 열심히 진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어제 로웬 대륙 스토리를 마친 후 로쌤들이 그렇게 지린다고 한목소리로 제게 기대감을 끌어올리던 엘가시아 대륙 스토리를 오늘 저녁 7시 경부터 진행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소감이지만 로웬 대륙의 후속 스토리격이었던 스타르가드 부분이 개발중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로웬 대륙의 뮨의 카리스마, 그리고 "그새끼"의 찌질함에 감정 몰입이 제대로 되어 있었던 제게 후속 스토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는 부분은 많이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오늘 진행하려고 하는 엘가시아 스토리에서 스토리 익스프레스의 페이튼 - 베른 남부 등에서 느꼈던 전율을 또 느낄 수 있을지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로스트아크를 계속 즐길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이 로스트아크의 매력에 사로잡혀 계속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낼 것 같습니다. 엘가시아 스토리를 클리어한 후 로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이드도 곧 도전해 볼 생각을 하니 너무나 즐겁네요 모든 로스트아크 유저 분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긴 일기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모코코의 엘가시아 스토리 미는 걸 같이 보고 싶으시면 제 방송 놀러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버 : 루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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