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MBTI 근거로 사람들 궁예짓 하는 사람 볼 때마다 답답한 게
분류나 유형이라는 게 결국 정성적인 분석/고도의 연산을 통한 분석을 포기하고
쉽게 말하면 뇌의 행정 편의적 정량 처리를 위해 만드는 도구 같은 거잖아


Big5 검사에 비하면 유사과학 수준이라고 하는데,
그런 걸 차치하더라도,


당장 F냐 T냐의 문제가 
"본인의 내부 스탯의 주관적 경쟁" 아님?
타인과 객관적으로 비교했을 때 스탯은 아니지 않나?

물론 이지선다로만 나오는 질문에 답해야 하는 케이스도 있겠지만,
F 관점에서의 능력도, T 관점에서의 능력도 모두 A라는 사람이 B보다 높을 수 있는 거 아님?


예를 들어서 까마귀를 검사했을 때(가능한 언어 소통 도구가 있다면)
F가 나왔다고 해서, T인 사람이 까마귀보다 F적 능력(공감 등)이 떨어진다고 단언할 수 있나?

동물원의 원숭이가 T가 나온 녀석이 있다고 해서,
그 녀석의 T적 분석 능력이 동물원 밖의 F인 사람의 T보다 높다고 할 수 있나?
그냥 모든 스탯이 더 낮거나, 모든 스탯이 높을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