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에도 12시간이 넘는 트라이를 끝낸 이후에

월요일 오후 2시부터 모여서 달리기로 했었는데

12시 즈음에 마지막 공대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들 그냥 설렁설렁 하자는 분위기로 흘러갔었습니다.

그런데 그후에 올라온 공지에서 흔히 말하는 추합 가능성이 생긴 걸 보고

기존 클리어 공대에게도 다시 기회가 주어지진 않을까,

그게 아니라면 우리가 모르는 일반인 공대 중에 클리어가 눈앞인 공대가 있진 않을까,

저희끼리 온갖 뇌피셜 굴려가면서 내린 결론이 일단 깨고 보자가 돼서

다시 한번 불태운단 생각으로 다시 10~12시간씩 트라이 박아가면서 최선을 다한 끝에

어제 새벽 1시 즈음에 카멘 4관문을 클리어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까지도 계속 '우리 공대도 설마 TOP10 칭호를 받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오후 2시에 공지를 보니까 그런 일은 없더라구요.

사실 다른 것보다 우리보다 먼저 클리어하고 일부러 인증을 안 한 공대가 있어서

그거 때문에 TOP10에 못 들어갈까 하는 불안함은 있었어도

이렇게 공지 내용이 바뀌게 될 줄은 몰랐네요 허허..

뭔가 시원섭섭하긴 하지만 그래도 10일 라이브에서

내부적으로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앞으로 진행될 더 퍼스트 이벤트에선 어떤 보상이 주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실 거라 믿고 기다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TOP10 칭호를 받진 못 하더라도 저희 공대가 카멘을 클리어했단 사실이 없어지진 않을테니까요.

클리어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파티 찌르기(워로드) 화나면찌르는사람(창술사) 슬레두르(슬레이어) 무녀양(바드)
2파티 도박만합니당(아르카나) 띵매니저(창술사) 센이랑치히로(기공사) 카마부리(홀리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