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하신 분들은 5. 요약 만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1. 문제
현로아의 MVP시스템이 왜 문제냐 했을 때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로아에 여러 파란약이 있는데 그중 주축이 되는 파란약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현로아를 지탱하는 한부분이자 
딜에만 치중하게되는 밸런스문제, 잔혈행동, 산책딜, 
파괴점수 없음, 뎀감무력이나 실드입을때 무력, 딜 안하기
각종 여러 원인, 결과및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시스템이다.

2. 원인
로아의 파란약들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그 공통점은 
'게임 개발방향성이나 운영방향성은 게임사한테 있지, 유저 너희들한테 있지 않다.'
라는인식을 박아놓고 통제하는 것에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 파란약을 즐기는게 우리가 챙겨야하는 주요 유저층이다라고 말하는듯 하다.
소위, 스마게가 하는 것에는 다 타당한 이유가 있고 순응하는 유저층을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 유저층은 맹목적일정도로 본인 입장을 잘 섞어서 게임사 입장을 대변한다. 

필자는 금디렉터가 '딜미터기 절대 출시안하고 사용하지 마십시오.'라는 멘트에서 그 이면을 보았다.
이거 사용하면 유저들한테도 피해가 가지만, 다른 말로는 본인들 운영방향성에 피해가 간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는, 로아는 어떠한 '특정' 운영방향성이 있고
딜미터기를 받아들일 준비 또는 수용할 수 없는 게임이며 
인게임문화 또한 그렇게 고착화되어서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는 것이다.
어쩌면 로아는 딜미터기는 애초에 생각도 안하고 
각종 레이드, 인게임문화를 유도 및 조성하였다는 이야기다.

로아는 MMORPG의 롤(리그오브레전드)이라 할만큼 
롤과도 같게 설계되었다. 피로도도 높으며 남탓할 요지가 큰 게임이다.
그래서 본인 실력탓을 안하고 남탓을 하며 적당한 스트레스로 게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반대로, 온갖 수단을 다쓰고도 내 실력탓임을 알았을때는 발전하려는 사람보다 접는 사람이 많다.
이점을 파악하고 스마게도 롤처럼 남탓위주의 각종 컨텐츠를 로아에 조성을 하였을 것이다.

여기서, 롤과의 차이점은 
롤은 딜미터기가 실제로 있고, 킬뎃어시가 명확하게 들어난다.
그래서 롤은 면박당해서 접을 사람은 접고 이걸 지표삼아서 발전할 사람은 올라가라 이런 뜻이다. 
하지만, 로아는 MVP시스템으로 그런 지표를 애매모호하게 했다.
그래서 면박줄 수단을 애매모호하게 해서 최대한 접지 않게 유도하면서 
기존 유저도 챙겨가려는 방향을 잡은것 같다.

현 MVP시스템은 격돌, 내부, 1인 기믹수행 등등으로 
이미 특정 기믹 수행하는 사람은 MVP점수 채점에서 배제될 정도로
망가져 있고 이 망가진 수단으로 밸런스를 논하는 것이 넌센스에 가깝다.
그러한 상황에 숙코, 위장취업 등등 딜미터기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나오기때문에 찬성파 의견들이 있는것이다.

보통 이런 류의 의견에 각 게임 디렉터들마다 조금 상이하겠지만 
유저들 일부한테라도 나오면
'그런 의견들이 있군요. 생각해보겠습니다. 참고해보겠습니다. 
조율해보겠습니다. 장단점을 알아보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등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금디렉터는 어느 순간 딜미터기 채용은 절대 없다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것은 이미 게임사 내부적으로 확정이 된 사항이라고 여겨진다.

3. 각 유저층의 입장

(1). 찬성파(금손 또는 금손호소인, 상위권, 선발대, 최상위권, 숙련숙제) : 
통나무 들어줄 선택권은 우리한테 있는데 
왜 게임사가 이런 컨텐츠로 우리가 선택할 권리를 박탈함? 
통나무 들어주는 것도 우리의 권한 및 선택이고 
통나무 같이 들 유저 가려받아가는 것도 우리의 권한 및 선택임.
MMORPG도 사람이 모인 곳이라 현실 사회랑 비슷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서 즐기는 곳이니 특정 스펙이나 실력, 매너세팅은 지켜서 취업해야 됨. 

(2). 반대파(똥손, 중하위권, 예민X 즐겜, 위장취업) :
게임인데 왜 그렇게 예민함? 같이 좀 즐길수 있는거아님. 
줄세우고 데이터로 사람 면박주고 그러는게 게임임?
좀 같이 섞여서 갈수도 있는거지, 
그렇게 고인물들끼리 놀면 게임 고여서 뉴비 유입이 안됨. 그건 뉴비배척임.

(3). 게임사 :
다른건 모르겠고 다수의 의견들어주는게 게임사 입장에서 맞지 않냐?
그리고 딜미터기 내면 우리가 원하는 '특정' 운영방향성으로 못간다. 
현MVP시스템(파란약)에서 최면 깨서 문제점 슬슬 거론하는 것 같으니 
개선해서 새로운 파란약 먹여줄께, 기다려봐봐. 빨간약 줄 일은 없다.

4. 결론 및 필자생각
결론부터 말하자면, 딜미터기나 해당 관련 느낌의 컨텐츠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게임사나 총괄디렉터의 결정을 엎을 만한 힘인
전체유저의 80프로정도의 압도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찬성파라고 해봐야 상위권이상층에 속한 전체유저의 10~20프로밖에 안되니 
당연히 발언권이 약할 수 밖에 없다.

찬성파의 인구가 적을 수밖에 혹은 상위권에 있는 이유가
이 파란약의 경우, 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뭔가 잘못되었고 
고여야 제대로 보고 판단할 수 있기때문이다.
반대로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인지할수도 없고 인지하였다고 한들 
스마게나 금디렉터가 한 일이라면 다 이유가 있는것이라는것으로 커버한다.
그래서 MVP개선을 있을지언정, 딜미터기 출시는 없을거라고 판단된다.

다만, 필자는 MVP시스템이 애초에 없었거나 딜미터기를 확실히 채용해보고 
정말 단점이 부각된다하면 삭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즉완권같은건 시도해봤으면서 왜 이런건 시도안할까.
그건 게임사가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즉완권 철회정도로 쉬운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파란약을 먹는 사람들은 언제든 빨간약을 먹을수 있지만, 
빨간약을 먹은 사람들은 다신 파란약을 먹고 싶지도 않고 
파란약을 먹는다한들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 갈등이 일어나는건 유저한테 맡기고 
성장패키지등 수익은 게임사가 챙기는 이런 생태계가 만들어졌다고 본다.
각종 파란약은 사실 유저들을 위한게 아니다. 
본인 게임의 생태계를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운영방향성에 근거로 쓰려고 한것이다.
이러한 것을 보면 영화 매트릭스와 너무 흡사한게 느껴진다.

파란약의 종류로는 칭호, 원대렙, 카드, 보석 등등 군장 검사라 하는 것들이 그러하다.
반대로 빨간약은 해당 레이드 클횟수 표기 정도가 되겠다.

빨간약을 적용시키면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고 싫어한다. 
본인은 자격은 안되지만 그들만의 리그에 끼고 싶다는 것이다.
근데 사실 모든 원리는 그들만의 리그가 조정되는게 맞고 
그들만의 리그에 뛰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자격을 가지고 
입장하는게 맞는 것이지, 비벼서 들어가는건 아니라고 본다.
호랑이무리에 끼고 싶다고 들어가도 
자신이 고양이인 사실을 인지 못하거나 알고도 들어가면
호랑이무리에 들어온 호랑이가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호랑이들 사이에서 밥밖에 더 되겠는가.

그래서 게임사의 능력중에 하나가 각 유저층의 생태계 구성을 
얼마나 잘 조성하는가도 게임사의 능력인 것이다.
하지만 로아는 그 생태계조성에 노력하지 않고 
오히려 일그러뜨려 유저들에게 맡기고 서로 헐뜯게 했다.
너는 충분히 갈수 있는 사람인데 고인물들이 나쁜 거야~라고 하듯이...
또한 나르시스트 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그래, 맞아. 난 잘못없어. 저 고인물들이 나쁜거야. 
라는 잘못된 생각에 빠질수 있게 설계되어있다.
그리고 유저들간의 싸움이 일어나니, 본인들에게 화살이 안돌아오게 된다. 
이것도 똑똑한 운영법이라 할수는 있다.
하지만 저렇게 고인물들에게 애매모호하게 억지로 섞이게 해서 
마음에 상처를 받고 접을 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한 걸까...

진짜로 유저들을 위했다면 
종 템렙생태계 구분을 확실히 하고 최상위권으로 올라가고 싶게 해야한다.
근데 현로아는 MMORPG에 성장을 일부러 안하는 '주차'라는 념이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그리고 반대파들이 착각하는게 있는데 찬성파들은 
반대파들을 쪽주기 위해서 딜미터기를 찬성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찬성파가 있다면 애초에 인성이 글러먹은 것이다.
찬성파들은 딜미터기같은 정밀한 도구로 분석을 하고 피드백해서 
자기발전 또는 조직(공대, 파티)의 발전을 추구하고 싶기 때문이다.

게임사가 각종 수단으로도 그들만의 리그 조성을 못하니,
딜미터기같은 강력한 빨간약으로 본인들의 리그나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키겠다는 걸 말하는 것이다.
이게 고이는거고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게임사가 만든 템렙과 칭호, 원정대, 카드, 보석 시스템도 다 삭제해야 정말 해피랜드가 되는것 이다.
게임사는 그저 유저들간의 각종 갈등에서 수익창출이 목적일 뿐이다.

유저들은 위한다는 진정성을 보이려면 게임사가 게임이 다치는거 무서워하고 
MVP시스템으로 경쟁시켜서 성장 패키지 등으로 수익을 챙기려 하기보다 조금 포기하더라도
본인들 컨텐츠로 인한 유저간 갈등완화에 노력하는게 맞다고 본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로아가 진정성을 조금 의심하게 된다. 
이게 정말 유저를 위하는 운영방향성 일까 아니면 그저 수익창출의 한 방향일까.
이런 분란이 생길 여지때문에 애초에 MVP시스템이 필요없다고 주장한 유저들도 있었을 것이다.

파란약을 원하는 유저가 있는 만큼 빨간약을 원하는 유저가 있고,
빨간약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파란약을 강요하기보다 
따로 빨간약도 처방해줬으면 한다. 다 같은 로아 유저니까...

하지만, 빨간약은 나올일이 없어보이고 빨간약기다리다 지친 유저들은 그대로 접으면 되고
그러한 유저는 스마게도 잡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스마게식 파란약을 지지해주시는 분들은 게임사가 꼭 붙잡겠다 라는 운영방향성으로 판단된다.

필자는 MVP시스템이 어떻게 개선되든 로아라는 게임의 
근본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MVP시스템 개선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분명 기존과 다른 장단점을 가져올 것이고, 
그때마다 매번 다른 파란약으로 개선하는 것의 반복이라고 판단된다.
그 시스템으로 파생되는 문제들이 견딜만하다 혹은 재밌다 하면 계속 플레이 하면 되고
개선의 여지가 안보인다, 숙코, 위장취업 피로도때문에 못버티겠다 하면 접으면 되는게 현 상태인 것 같다.

그리고 딜미터기가 만약에라도 추가된다면 
린 그걸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게임 문화가 잡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딜미터기로 쪽을 주려면 애초에 받아가질 말던지, 원래 약한 직업이야 라는 방어수단이 있으면 괜찮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딜미터기 채용도 해당 컨텐츠에 대한 노하우나 이해도가 높은 게임사에서 발현되는 것이긴 하다.
그런 여러 의미에서도 로아는 딜미터기 관리및 인게임 문화 정착에 있어서 채용을 안하는것으로 보여진다.

5. 요약
왜 유저들끼리 싸워...
스마게가 딜경쟁시켜서 
수익창출하는 노하우를 몰라서 벌어지는 각가지 사건들인데...

장문,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