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구랑 같이 장보러 가는데 뒤에서 쿵! 하길래 엉하고 뒤돌아보니까 
우리 한 1.5미터 뒤에서 우리따라 횡단보도 건너던 여자분이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랑 부딪힘….
우리 너무 놀라서 벙쩌서 한동안 암말도 못하고 있고
그 여자분 땅에 엎어저가지고 엄청 고통스럽게 소리지르시고 계시고
아예 앉아서지를 못하심
신발도 내동뎅이
다행인건 외관상 피는 없으셨고
(철과상이 의심 아마 뼈 골절 같은 거 인듯)
우리 둘다 너무 무섭고 같이 오금이 저려서 부들거리면서 신고해야 하나 이러고있는데
다행이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오셔서 신고하시고
다른 남자분 오셔서 신발 주워좋으시고 오토바이 차주 확인하고 그러심
와중에 오토바이 운전수 주섬주섬 부끄러운지 막 얼굴 헬멧으로 가리면서 오토바이 배달 같은 거 하시던거 같은데 내용물 확인하시고 계시고
나랑 칭구는 계속 부들부들 떨면서 지켜보다가 나가자고 해서 뜸…
진짜 무서웠음
근데 그 길 자체가 엄청 비좁아서 걍 오토바이가 전방만 잘 확인했어도 되는데
어떻게 바로 앞에 보행자 잇는데 고대로 부딪히나 싶음….;;;
다시 생각하니까 오금저리내… 
그 여성분 지금쯤 괜찮으시려나
골절도 골절이지만, 혼자서 너무 놀랐겠다 싶음
오토바이가 병원비 물어내야되지 않음? 못일어나시던데 낮아니였음 튀어도 몰랐을 듯 그것도 너무 무섭고 …
무섭네… 절대 겪고 싶지 않은 일이다.. 비명소리가 너무 고통스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