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초겨울 쯤 말출 나와서 로아 하려고 컴퓨터 맞추고

스토리 정독, 내실 하면서 6개월을 하루 종일 로아만 하다

회사 다니면서부터는 

퇴근하고 매일 숙제 2시간 밥 좀 먹고 유튜브 보다 취침 

주말에는 밀린 레이드로 하루+a 삭제

그렇게 1년 하고 6개월 정도를 달려오니 지치네요


결과

로아를 접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RPG인데 본캐는 맨땅에 헤딩해야지 하면서 하익 안주고 경매장에서 1, 2티어 강화재료 사서 키우던 본캐





웨이 뜨면 지역챗 난리나던 그 시절 먹었던 웨이




발탄 노말 트라이 2넴에서 강투였지만 처음 가족사진 뜬 날 


루테란에서 바리게이트 모코코 먹으러 갈 때 도와주던 사람들

비하 2관에서 처음 잔혈 먹은 날

색맹이라 패치 전 아브 4관 깐부 무력에서 리트 내고 위로 받던 날 

세구 30으로 다시 태어났던 날

주력기 10멸 10홍 맞추고 뿌듯했던 날

수요일 새벽 4시부터 1시간 기다린 상노탑 클경팟 1트클 용사들 만난 날

떠올려보니 모두 기억에 남았어요



막상 로아를 안한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네요

항상 옆에 있는 친구였는데 없다고 생각하니 쓸쓸해지기도 하구요

제가 접은 후에도 여름과 겨울에 한 번씩 갓겜이라는 소리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인게임에서 만났던 모든 유저분들, 만나지 못했던 유저분들

좋은 게임 만들어 주신 스마일게이트 직원분들 감사했습니다



안녕! 로스트아크!
낭만 있었던, 
재미있었던, 
가족 같았던, 내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