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 개 ㅂ1ㅅ 새끼임
20대 후반 나이인데 연애라곤 일본에서 일 할 때 3개월 정도 잠깐 한 게 다고
그동안 고백했다가 까인것만 손가락 다 채울 정도라 자존감은 개 바닥이라
그냥 한평생 혼자 살아야지란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었음
지금은 그냥 지방에서 카페 사장하고 있는데
하루 일하는 시간이 15시간 정도 됨
쉬는 날 없이 일주일 전부...
이렇게 일 년 넘게 살다 보니까 이성에 대한 감각이 그냥 마비가 되어버림
그런데 아까 말한 상대는 당연히 알바임
나보다 나이가 한 살 많은데
진짜 열심히 사는 누나임
본업은 있고 투잡으로 알바 해주고 있음
처음에는 당연히 아무 감정도 안 생겼고 그냥 한명의 알바 였음
누나도 일이 괜찮았던 건지
본인이 처음 근무하기로 했던 4개월에서 이미 두배는 더 근무하고 있음
그런데 오늘 일을 그만 두어야 될거 같다고 말이 나옴...
내가 지금 힘든 상황이라 앞으로 두달 정도 더 하구 그만 둔다고함
그래서 지금 가슴이 터져 버릴거 같음...
두달이면 새로운 사람 구하고도 남을 시간이라 일적으로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데
이 사람이 없어 진다는게 너무 이상해
평소 먹던 술도 두배 넘게 퍼마셨는데
내가 이 누나 좋아 하고 있었다는걸 이제야 알았음
근대 내가 병1신이라 아무말도 못하고 넘어가야 할거 같아
나는 내 매장이 우선이니까...
괜히 아가리 잘못 놀렸다가 당장 내일부터 힘들어 질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