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브 시절 경험 때문인지, 지금 아무리 랏딜이래도 서폿깐부=내가 신세를 졌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계속 남아서
다른 사람한테 도움 받는다는 그 느낌이 싫음

은혜를 빨리 갚아야 한다는 강박인 건지, 스스로가 도움 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그런 건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눈치를 계속 살피고 걱정하는 것 같음


실친은 급식 때부터 오랜 시간동안 만난 친구라서
제 성격이 어떤 식으로 꼬여있는지 얘는 잘 아니까
이런 부담이 좀 덜한듯

근데 겜친구는 하나하나가 부담으로 다가와서
일정수준 이상으로 가까워지는 건 무리임
정확히는 무서움..

제 성격 ㅈㄴ 이상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