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멘 노키까지 오는데 그런대로 즐겁게 온 것 같아요.
다음주면 드디어 빛꺼자를 땁니다. 감격...

18각에서 30각 갈때 지갑 자주 열리고
엘40갈때 지갑이 홀쭉해졌고
무품 누르다 매콤달콤한 맛 느끼고
10멸홍 갈때 잔고가 텅장이 되고 해도
돈쓰는 재미도 적당히 느껴가며 게임에서 요구하는
과금 수치는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 (팔찌는 찐으로 안해봄)

당연히 레이드도 재미나고요!

그런데,
하멘 하키 트라이 슬슬 비벼보니
맨날 공팟만 전전하던 제가 겜을 너무 혼자서한건 아닌가
좀 뒤돌아 보게되네요.

공팟으로 트라이하면서 함께한 분들 감사했지만,
그중에 몇 분이라도 친추 남길 용기내지 못한 게
조금 후회가 됩니다.

친추를 남긴다고 뭐 모든 사람과 잘지내고
남아지는건 아니지만, 그런 시도 조차 안 했던게 아쉽습니다.

천천히 흘러 갈 인연이 였을 사람도
급물살처럼 흘러가니까요.

RPG는 함께해서 괴롭기도하고 즐겁기도한 거라
새삼스레 느껴지네요.

친추창에 있는 분들께 가끔은 따뜻한 안부한마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