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가 끌려서 가격싸고 괜찮아보이는곳으로 처음 주문함

근데 1시간이 지나서도 안오길래 아 좀 바쁜가 보다 싶었는데
매장에서 전화가 왔음

기사님이 실수로 음식 잘못가져갔다고, 혹시 기사님한테 전해달라고 말야
근데 마침 기사님 오시고 있었고, 전화 바꿔달라해서 바꿔줌

기사님 듣고 개빡쳐서 동네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매장 직원이랑 싸우면서 욕하고 있음
동네 주민들 지나가면서 우릴 쓱 보는데.. 괜히 내가 더 뻘쭘해짐..

아저씨가 나한테 폰 주면서 "끊어요!" 하고 신경질 내는데..
난 아무것도 안했고 그냥 손님인데.. 왜 내가 눈치 보이는지 모르겠음

아저씨 간뒤로, 매장에서 한번 더 전화와서 죄송합니다 하고, 기사님이 소리질러서 놀라셨죠 라고 하면서 말하는데
"괜찮다고, 그냥.. 오래 걸려도 천천히 오시라고 말해둠"

진짜 오랜만에 햄버거인데다, 배달인데 음.. 시키질 말껄 그랬다
서비스라도 하나 주겠지? 안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