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관련 컨텐츠가 하나 둘 씩 너프먹고 있는 요즘 수중탐사나 보물인양의 대체제로
끌망이나 작살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덕분에 프뉴마, 풍백 설계도 가격이 ㄷㄷ)


별빛의 노래를 먹기위해 가장 효율이 좋은 해양 헌팅 목표를 찾아 헤매이던 때 알아낸 보잘것 없는 정보들을
조금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1. 작살 스킬을 준비하자


1-1. 선박

일단 해양 헌팅을 위해서는 작살 스킬을 가진 배 혹은 선원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쉡게 구할 수 있는 선박 중에서 기본스킬로 작살을 가지고 있는것은
에스토크와 프뉴마 입니다. (프뉴마는 모코코 400개 보상이지만 최근 필수 요소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포함)

이 두 배는 1레벨, 15대미지의 작살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아래 언급될 작살 스킬을 보유한 선원을 태우는 것으로, 작살 스킬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에스토크나 프뉴마를 고집하기 보다는 각 헌팅 목표가 위치한 위험 지역에 맞추어 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선원

물론 작살 스킬을 가진 선원을 배에 태운다면 어떠한 배든 작살을 날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작살아귀 헌팅 길드선에서 해적주화 500개로 교환할 수 있는 [딜런]을 사용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 각 대도시에 등장하는 작살아귀 헌팅 길드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딜런

작살 스킬 2레벨을 보유한 딜런을 탑승시키면 어떤 배이던지 대미지 18의 작살을 날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함께 판매하고 있는 [클라크]를 함께 탑승시키면 작살의 대미지를 추가로 1 증가시켜 줍니다.


▲딜런과 함께 해적주화 50개로 판매중인 클라크 작살의 대미지를 1추가 시켜준다


하지만 바크스톰이나 브람스처럼 3명의 선원을 태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클라크는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필요할 때가 간혹 있는데 그것은 본 팁의 하단에서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설명드렸듯이 보통은 작살스킬 2레벨의 딜런을 가지고 해양헌팅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사냥터를 알아보자

선박이나 선원으로 작살 스킬이 준비되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해양헌팅을 하기위한 장소들을 알아봐야 할 차례입니다.

최근 팁게나 지역채팅을 조금 둘러보니 [청새치]를 잡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떠도는 영혼]이나 [새치의 속살]과 같은 해적주화로 교환 가능한 부산물을 많이 드랍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인데요,
일단은 저도 개인적으로 청새치 잡이를 추천하고는 있습니다만 이놈을 잡는게 생각보다 많이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지금 작성하고 있는 이 팁또한 혼자서 청새치를 노가다하기 위한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 기본적으로 위험해역이 아닌 지역에서 등장하는 사냥감들은 제외했습니다, 헌팅 부산물의 효율이 매우 좋지않고, 떠도는 영혼과 같은 추가적인 부산물의 획득확률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모래폭풍 해역
- 모래 망치 상어


▲모래망치상어도 떠도는 영혼을 드랍하긴 합니다.


모래폭풍 해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래망치상어에게는 망치 상어 살 2개와 추가적인 부산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떠도는 영혼의 드랍율은 위험해역에서 잡을 수 있는 사냥감 중 중간 정도로 볼 수 있으며, 망치 상어 살을 2개만 드랍하기 때문에 부산물 2~3개를 드랍하는 청새치와 같은 헌팅 대상보다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청새치보다 체력은 약간 많으나, 일단 느리고 숨는 패턴이 없기 때문에 사냥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폭풍우 해역
- 가오리

그냥 폭풍우 해역은 제낍시다. 폭풍우 내성이 보통이어도 폭풍우 상태에 걸리게 되면 스킬자체를 사용할 수 없게됩니다.



사이렌 해역
- 보라색 해파리

보라색 해파리는 체력은 적고, 드랍하는 부산물의 효율도 딱히 좋지않습니다. 또한 세이렌의 넓이에 비해서 개체수도 적은 편이라 딱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망자 해역
- 유령 가오리

무조건 가오리살을 3개 드랍하고, 느릿느릿한 사냥감이라 효율은 가장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사냥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떠도는 영혼의 드랍율도 청새치와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망자 해역]이라는 관문이 너무 크고, 폭풍우 해역과 마찬가지로 망자 해역 패널티 상태에서는 스킬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딱히 망자 해역에서의 사냥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굳이 사냥을 하신다면 루테란 갈기파도 항구 남쪽으로 펼쳐져있는 망자 해역에서 해역 경계를 들락날락 하면서 사냥한다면 어느 정도는 효율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파 해역
- 청새치

대망의 메인 사냥감 청새치 입니다.
부산물로 얻을 수 있는 새치의 속살을 2~3개 드랍하며, 현재 동쪽바다(기에나)에서 가장 높은 확률로 떠도는 영혼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효율 좋은 사냥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현재 가장 해양헌팅 효율이 좋다고 알려진 청새치



개인적으로도 청새치를 가장 좋아합니다.
청새치가 등장하는 지역은





기에나 바다 동쪽의 한파 해역입니다만 보통은 원주민 부락을 끼고 주변에서 해양 헌팅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장소는 슈샤이어 얼어붙은 바다 항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얼음과 불의 섬 근처입니다.

그 외에 지역에서 청새치를 잡으실 때에는 아르데타인에서 출발하시는 것이 더 가깝습니다.



▲항구와 가깝고, 청새치도 제법 나온다.

일단 얼어붙은 바다 근처에서의 사냥은 항구와 가깝다는 장점이 있으며, 적당한 넓이의 구역에서 계속 돌며 사냥하는 방식으로 내구도 계산이 잘된다는 점 정도일 것입니다.

보통 저 구역에서 4~6마리의 청새치가 있으며, 항구를 다녀오면 리젠이 되긴합니다만 항구에서 내구도를 채우며 채널변경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구역에서 가끔 난파선도 등장하기 때문에 개꿀입니다.




2. 청새치 사냥 방법

청새치는 절대 쉬운 헌팅 목표가 아닙니다. 빠른 속도와 125의 체력, 바다에 숨는 패턴에 한파로 인한 항해속도 감소까지 생각보다 꽤 까다로운 목표물이기 때문에 혼자서 준비없이 덤빈다면 "작살 개꿀이란건 개소리였나?" 하면서 쉽게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추천드리는 방식은 청새치 파티를 통해서 여럿이 함께 공략하는 방식입니다만, 서로 선박의 내구도를 수리하거나 채널을 변경할 때 등등 불편한 점이 싫으신 분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제가 사용한 방식을 알려드리자면 뉴마를 이용한 헌팅입니다. 

프뉴마로 청새치를 잡으려면 기에나 선원의 증표(200)나 프뉴마 레벨 4이상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굉장히 밑작업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청새치를 혼자서 잡는 현재로서 가장 빠른 방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설명드리는 방식을 시도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그냥 바크스톰에 딜런과 클라크를 탑승시켜서 혼자 하셔도 충분히 효율은 나온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조금 답답하신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떠도는 영혼]의 드랍은 청새치 머가리를 진짜 3일 내내 뽀갠것 같습니다. 행운의 기운이 부족해서 못할정도로 잡았습니다만 그냥 오래걸립니다. 마음편히 하실분들은 에포나 일퀘 생길때까지 기다리면서 주간퀘스트로 얻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프뉴마를 이용한 청새치 잡이

프뉴마는 기본적으로 항해속도가 좋아 청새치 추노에 괜찮으나 한파 내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모코코 씨앗 500개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코니코니를 탑승시켜야 합니다.



한파 내성:보통 + 암초 폭파3레벨을 가지고 있으며, 암초 폭파3레벨로 인한 난파선 보상 상승은 잘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코니코니까지 준비되었다면 프뉴마 전용 선원인 코코리코를 기에나 선원의 증표 200개로 토토이크 홍차와 천칭 길드선에서 구매하면 준비는 끝납니다.


▲현재 얻을 수 있는 작살 3레벨 중 가장 얻기 쉬운 코코리코


현재 420이상일 때 해적주화 4000개로 구매할 수 있는 영웅등급 방랑자 딜런이나 아스트레이 전용 선원 퀵실의 작살4레벨을 제외한다면 코코리코가 가장 높은 작살레벨과 가장 낮은 획득 난이도를 가지고있습니다.

이렇게 코코리코와 코니코니가 준비되었다면 전문 청새치 잡이로 충분한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청새치의 특성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빠른 속도, 125의 체력, 숨는 패턴입니다. 다만 체력을 50%이상 소모시켰을 경우엔 이동속도가 확연히 줄어들어 체력 50%이하로 만들기만 한다면 그 이후의 공략이 매우 편해지기 때문에 작살 몇방에 청새치의 체력을 50% 이하로 만들 수 있느냐가 효율을 뽑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라크까지 탑승시켜도 딜런으로는 19의 대미지를 줄 수 있는데 그렇다면 125의 절반인 62.5 반올림하여 63으로 계산했을 때 19의 대미지라면 4방을 때려야 하는데 23의 3레벨 작살이라면 3방으로 청새치의 체력을 50% 이하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청새치를 공격해보시면 알겠습니다만 첫번째, 두번째 공격 이후 2방의 작살을 더 박아넣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거리를 추노해야 하는지 경험해 보셨다면 이 한방의 소중함이 얼마나 공략에 난이도를 낮춰주는지 이해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 쾌속항해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프뉴마 청새치잡이 간접체험






마지막으로...

정말 본격적으로 작살러의 길을 나서지 않겠다 하신다면 최초로 구매하는 기에나의 증표 선원으로 코코리코를 구매하는 것은 정말 아까운 짓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별빛의 노래를 얻기위해 가장 빠른 길을 택했을 뿐이며, 기에나의 증표로 구매할 수 있는 더 효율이 좋은 선원이 많으니 코코리코를 구매하실 때에는 정말 고심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추가적으로 서쪽 바다 한파지역에서는 [백상아리]가 등장합니다만 체력 230에 한대맞으면 프뉴마 레벨5 쾌속항해 속도보다 빠르게 도망치니 지금은 잡으려들지 않는게 좋습니다.





요약

1. 효율은 청새치가 짱이다.
2. 청새치 잡는데 제일빠른건 프뉴마다.
3. 근데 청새치 생각보다 별로니까 투자 많이하지마라.
4. 생선머가리 아무리 때려봐야 떠도는 영혼 잘 안준다.
5. 별빛의 노래 좋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