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스토리를 음미하면서 캐릭터를 육성하신 분들도 많으시지만

점핑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신 분들도 많으실껍니다.

이렇게 점핑을 하고 나면, 스토리의 전후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게임에 몰입을 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죠.

하여 스포일러를 최대한 배제한 상태로, 게임에 몰입을 도와줄 정도로만 스토리의 큰 줄기만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림이 많아서 그렇지, 다 읽는데는 3분이 걸리지 않게 분량을 조정하였습니다!



■ 로스트아크는 무슨 게임인가요?



로스트아크는 '아크라시아의 세력들을 규합하고, 잃어버린 아크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현재 악마들이 아크라시아라는 세계를 침공하고 있으며




이 악마들을 막기 위해선 각 세력들의 협력




신의 힘을 담은 '아크'라는 물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과거에도 악마들이 침공한 사례가 있었는데

각 종족간의 협력과 아크의 힘을 이용해서 이 침공을 막았었습니다.

그러나 이 '아크'가 거의 분쟁을 유발하는 만악의 근원같은 물질이라
(고대종족도 아크 차지하려다 멸망, 현재종족도 아크 차지하려다 전쟁)

이 아크를 차지하려다 각 종족들간의 사이는 나빠졌으며, 이로 인해 협력은 기대도 못 할 상황이 와버렸습니다.

더 이상의 분쟁을 막기 위해 당대의 영웅들이 이 아크를 아무도 못 찾도록 숨겼습니다만,

숨기고 나니, 아크가 없는 틈을 타서 악마가 다시 쳐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 아무도 못 찾도록 숨긴 아크를 다시 찾으러 떠나는 것과 
악마 침공을 물리치기 위한 각 세력별 협력을 약속받는 것이 전체적인 이야기입니다.

정리하자면

목적 )
악마의 침공을 저지

수단 )
1. 아크를 찾는다 
2. 세력들의 협조를 구한다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험가들이 매일 카오스던전에 들어가서 아크라시아를 침공한 악마를 제거하는 것도, 가디언 토벌을 뛰는 것도, 에포나 의뢰를 하는 것도 다 악마의 침공을 조금씩이나마 저지하고 세력 별 협조를 끌어내기 위한 소소한 노력들입니다.

또한 다음 대륙이 어디인지를 불친절하게 알려주지 않는 것도 이 설정이 한 몫을 합니다. 아크가 어디 숨겨져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모험가가 실제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맨 처음 시작하면, 되게 화려한 곳에서 천사같은 사람이 스킵이 불가능한 대사를 날린 것을 기억하시나요?
'운명이 당신을 이곳으로 인도했군요' 라고요.

주인공은 이 아크를 찾도록 '운명에게 선택받은 자' 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크를 찾을 운명인 자'...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그런데, 아크를 찾다 보니 좀 이상합니다.


악이 창궐함에도 신은 응답하지 않으며
신을 믿는 자들은 악행을 일삼고
아크를 찾으며 듣는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부정적이고 모호한 이야기들입니다.

뭐 누가 이젠 오지 않을 거라던가...
모든 진실은 거기에 있다던가...
누구를 믿지 말라던가...
아크는 힘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뭐에 가깝다던가...
바라지 않는 미래 뭐시기에...
열쇠는 또 뭐고...
뒤집어 쓴 피가 악마인지 인간인지를 모르질 않나...
고대 유물에도 악마의 흔적이 나오질 않나...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고 하지를 않나...(이건 금강선 디렉터가 스포한거)

이 세상은 '신'과 '아크', 그리고 '악마'에 관한 무언가 거대한 진실을 숨기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일단 아크를 모으면서, 숨겨져 있는 진실에 한발자국씩 다가갑니다.



■ 세력




대륙 = 세력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루테란 - 기사의 나라
토토이크 - 소인국
애니츠 - 동양
아르데타인 - 과학도시
베른 - 기회의 땅
슈샤이어,로웬 - 상남자 혹한의 땅
로헨델 - 폐쇄적 마법국가
욘 - 드워프 장인국가
페이튼 - 암살자 국가
파푸니카 - 관광 국가
...

각 세력마다 이야기가 있으며

여러분은 각 세력을 돌아다니면서 문제를 해결, 아크를 얻으며 악마의 침공에 대한 협력을 약속받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아크와 이 세계의 숨겨진 진실에 대한 단서들도 하나 둘 습득합니다.



■ 에스더



과거 악마가 침공했을 때, 이를 저지했던 영웅을 말합니다. 얼추 세력 별 대표라고 해도 맞습니다.

에스더 루테란(루테란), 갈라투르(욘), 샨디(림레이크 추정), 니나브(토토이크), 아제나&이난나(로헨델), 시엔(애니츠),  카단(?)

수명이 짧은 종족들은 그 후계자가 에스더의 역할을 하고 있죠.

그리고 기존 에스더들은 숨겨진 진실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악마의 침공을 막기 위해 아크를 포함한 세력의 협력에 더해 에스더의 개인적인 협력 또한 약속받는 것이 대체적인 대륙 스토리의 핵심입니다.



■ 스토리 결론

결국 과거와 같이 악마가 침공하고

이를 막기위해 각 세력들의 협력과 수장(에스더)들의 협력을 얻어내고

아크를 모으는 것이 모험가의 운명 이지만

이 운명 뒤에는 '신'과 '악마', 그리고 '아크'에 관하여 숨겨진 진실이 있으며

아크를 모으면서 그 숨겨진 거대한 진실에 한 발자국씩 다가가는 것이

현재 로스트아크의 스토리라고

요약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과몰입을 기원합니다.


p.s. 점핑을 하셨을 때, 이전 스토리를 몰라도

'이번 대륙에서도 아크를 찾고 협조를 구해야 악마의 침공을 막을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플레이하시면 조금 더 몰입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