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저녁 먹고 에키드나를 트라이할 예정이라 실전에서 해본 적은 없습니다.
실전에서 해보고 실전성이 없다면 바로 글삭하겠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2관만 총 6시간 박았고 클리어는 아직 못했지만 그에 대한 경험을 맨 아래에 추가하였습니다.
(오늘은 꼭 깨고 만다....)
2/6 막차 성불했습니다.
후기도 아래에 남기겠습니다.


제 개인 블로그에 올린 내용+이미지를 그대로 긁어온 거라 가독성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편집하기는 귀찮은 걸요....)

어쩌다보니 산악회(노돌리, 포셔) 택틱과 거의 동일하게 됐는데
그냥 똑같고 그걸 공팟에 적용하기 쉽게 풀어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잡담이 길었군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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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틱 설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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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딜러, 서폿으로 나눈 이유는
서폿은 대부분 신속세팅이라 먼 거리를 달리기에 유리하고,
6:2로 나눠지는 가장 간단한 분류가 딜:폿이기 때문입니다.
공대원들과 상의 후 변경하셔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자리도 정하고, 위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한 후 레이드에 입장합니다.





파랑 장판이 정해지는 시점과 기믹이 나오는 시점 사이에 시간이 충분하므로,
본인이 어디로 가야 할지 생각할 시간은 넘친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예시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정상적으로 동일 택틱으로 파훼가 됨을 알 수 있고,


진짜 위의 사실만 인지하고, 나만 잘하면 기믹을 파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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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이 택틱의 장점입니다.
꼭 필요한 내용은 아니니,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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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잘하면 된다.)


이미지와는 다르게 지금은 이것이 가장 강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라이 단계에서 이것 때문에 많이 터진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분명히 그렇겠죠.)
이때 단순히 "다음에는 더 잘 서보죠."가 아니라,
"딜러A님 이때는 거기가 아니라 여기에 서셔야 해요."라고 확실하게 피드백을 할 수 있다면,
내가 오답인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면,
트라이 과정에서 사람들의 실력이 훨씬 빠르게 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은 어려워도 언젠간 숙제가 될 에키드나일텐데,
격돌 유기하는 것 마냥 파랑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서 '알잘딱이니까 해!줘!'하는 딜러놈이나,
자리 못잡고 배회하는 숙코를 확실히 적발할 수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볼 때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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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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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약 3시간씩 두 공대에서 트라이를 진행했었고,
노돌리 택틱(다들 이렇게 부르더군요.), 알잘딱 택틱(?)을 각 공대에서 체험해봤습니다.

먼저 노돌리 택틱의 경우, 처음에는 이게 실전성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터졌습니다.
아무래도 공대원 8명 모두 택틱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다보니 난이도가 좀 있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트라이를 진행하면서 다들 택틱의 감이 익는 시점(약 2시간정도....)부터는
거울 기믹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꽃 장판 관리도 굉장히 수월했습니다.
(딜러 자리에 꽃 장판 설치 -> 정산 후 제거 -> 다시 딜러 자리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반복했습니다.)
(만개하지만 않게 관리해주면 됩니다.)

다만, 장판 오더를 내리는 사람(이 공대에서는 제가 했습니다만) 머리가 터질 것 같으니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알잘딱 택틱의 경우, 오히려 초반 성공률은 매우 높았습니다.
거울 기믹 자체는 오더가 달리 필요없을 정도로 비교적 간단하게 파훼가 되었으나,
중앙을 잘 안 쓰게 됨으로서 파랑 장판 위치가 안 따라줄 경우, 맵이 꽃장판으로 도배되고.
이후, 파리지옥 or 호접지몽 패턴에서 사고가 정말 많이 발생했으며,
꽃 장판이 둘러싸여서 욕망 꽃이 만개하는 일도 다수 있었습니다.
제 공대는 그렇게 딜이 빠르지 않아서 패턴을 많이 봤지만,
딜찍이 되는 스펙이라면 오히려 알잘딱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알잘딱이 잘 되기 위해서는 아얘 파랑 장판 근처에서 딜을 하거나,
파랑 장판 위치만 보고도 머리에 정답이 그려질 정도로 숙련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일단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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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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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필요없고 실수없이 딜 잘밀리는 파티가 최고입니다.

지상: 적은 짤패 -> 적은 특패 + 정산 -> 사고율 하락
지하: 흰 뱀 빠른 킬 -> 에키드나 상실감 디버프로 더욱 빠른 레이드 진행
-> 사고율 미친듯이 급감

지난 주말부터 방금까지 박으면서 뼈저리게 느낀 사실입니다.

딜 잘밀린다고 고스펙만 생각하실텐데 에키드나는 스펙뿐만 아니라,
개인 숙련도의 영향이 매우매우 큽니다.

스펙에 비해서 딜이 안밀린다? 그건 암수 릴레이가 해법이 아니라
공대원 중에 짤패 맞고 2스택 쫄딜하는 딜러가 숨어있는 겁니다.
50줄~성불 팟이면 단호하게 쳐내서 140 트라이로 사출시키시고 패턴 숙련된 사람 받아가셔야 합니다.
그 사람 하나 때문에 사고율만 늘어납니다. 단호하게 버리세요.


지금도, 또 앞으로 에키드나를 트라이하실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