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줄요약)


1.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2. 큰꽃 안 생기는 곳

3. 두 파란장판의 노선을 이을 수 있는 곳

4. 이거만 생각하면서 똥 깔아도 1인분은 된다.







1. 에키드나 맵 구조(안 읽어도 됨)






에키드나 2관 맵 구조인데 이게 그냥 쌩으로 보면 존나 복잡해보이지만, 

사실 둘레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맵은 저렇게 네줄로 단순화시킬 수 있음.

근데 최외곽에서는 무조건 파란장판이 뜨니까, 사실상 우리가 맵에서 동선을 두고 고민해야하는 건 내부의 다섯칸 뿐임.


즉, 맨 가운데까지 모두 거친다고 했을 때 줄을 어떻게 긋든 최소 경로는 무조건 다섯칸이라는 뜻인 거임


이때, 우리는 8인 공대니까 최소경로만 두고 생각했을 때 세명의 잉여인력이 남음.

그렇기 때문에, "똥 자아, 거울 자아"라는 건 결국 잉여인력들을 어떻게 배치할거냐?에 관한 문제임.


잉여인력을 노선상에 적절히 둘 곳을 못 찾으면 감금에 걸리게 해야하는데

이러면 감금 푸는 동안 발생하는 딜로스가 너무 심하기 때문.



이 잉여병력은 남은 셋을 지그재그로 배치해서 둘 수도 있고 (한 둘레에 두명 이상씩 배치)

파란장판이 뜨는 최외곽, 네번째 둘레까지 활용해서 잉여인력 두 명을 빼둘 수도 있는 거임.


이때, 내 몸 주변에 생긴 원이 타인에게 닿지 않으면 매혹에 안 걸림. 

지그재그로 섰다면 이걸 고려하면서 거리 살짝씩 벌리고 가깝게 해주고 하는 거임.









2. 실전활용 - 똥을 깔 때 생각해야하는 요소들


들어가기 앞서서, 

모든 똥을 완벽하게 지울 필요는 없음. 

걍, 호접 됐을 때 달릴 수 있는 곳 한 칸이라도 확보하면 되는 거고, 큰꽃만 안 생기면 되는 거임.



초반 똥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거울잇기 패턴 때 빛이 지나간 곳은 장판이 반전되니까,

최소한 우리가 까는 똥만큼은 빛에 뒤집힐 수 있도록 해줘야함.

그럼 결국엔, 똥 까는 패턴 = 거울 장판을 위한 밑그림 같은 거고, 그렇기에 똥 까는 게 결국엔 거울 위치 서는거랑 크게 다를 게 없음.


이때, 똥 깔 때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건 (1) 큰꽃(=가두기) 방지, (2) 노선을 잇는다고 했을 때 필수적으로 메꿔야 하는 장소임.




(1) 큰꽃이 형성되는 메커니즘




큰 꽃은 바둑의 단수처럼 외곽의 모든 부분이 똥장판으로 둘러싸였을 때 형성됨.

그러니까, 똥 깔러 가다가 여기다 두면 닫힐 것 같은데? <<< 걍 거울 노선이고 나발이고 존나 빼셈

똥이 남는 건 띠꺼운 게 끝이지만, 초반에 꽃 생기면 리트날 확률이 99%임 







(2) 거울 노선을 위해 필수적으로 메꿔야 하는 곳


예시로 갖다대려고 초반 똥장판 대충 찍은건데 실전은 이거보다 더 많이 떴던 걸로 기억함 

걍 대충 이런 느낌이다 하는 거만 봐주셈 


초반 똥 깔린 거랑 거울 장판을 쭉 보면, 노선이 끊겨있는 곳이 있을 거임.

위에서 우리는 우리가 까는 똥만큼은 최대한 지워야 한다고 했음.

그니까, 빛이 지나가야 하는 노선 상에 똥을 깔아줘야 함.


(예시1)



저 예시의 경우 5시와 11시를 이어줘야 하니까




대충 이런식으로 똥으로 노선을 이어주고, 거울 뜨면 가운데 지그재그로 서든, 외곽에 두명이 가든 하는 식으로 8명 채우면 됨.

아니면 그냥 존나 단순하게 맨 가운데에 똥을 깔고 나머지 한명은 파란장판 있는 외곽에 깔아도 괜찮음

뭐가 됐든 결국 요지는, 똥을 빛이 지나갈 노선상에 깔아서 떨어진 파란장판을 이어준다는 느낌인 거임






(예시2)




만약 초반 똥이랑 거울이 따로놀아서 노선이 하나도 안 보이면 어떡할까?





아무리 이런 경우라 해도, 결국엔 빛이 지날 땐 반드시 파란장판 앞을 지나야 하니까,

이런 식으로 빛이 지나가야만 하는 노선(파란 장판 앞)에 두는 게 좋음







추가1)

거울 패턴을 한번 하면 지워진 곳이 머릿속에 그려지잖슴?

다른 곳은 몰라도 어쨌든 님이 서서 지운 곳이랑 주변 부분만큼은 머릿속에 남는단 말임.

이러면 호접때 그곳으로 존나 뛰면 됨..




추가2)

소위 말하는 "포셔택틱"은

맨 가운데의 첫번째 둘레를 제외, 외곽 네번째 둘레를 제외,

6명의 인원을 두번째 둘레에 모두 몰아넣은 다음에 뇌 굴리는 사람 두명이 세번째 둘레를 왔다갔다 하면서 이어주는 방식임.




근데 이렇게 서면 초반똥이랑 거울이 어디서 뜨는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너무 이걸 고집하다간 거울똥이랑 초반똥까지 더해서 자칫 맵이 어지러워질 수도 있고,


거울이 1, 3처럼 붙어서 뜨는 경우면 모를까

12 6이나 12 5처럼 거울의 거리가 벌어지면 몇몇의 인원은 이동해줘서 서야하니까

이것도 결국엔 자아가 필요한 방식임


그런데? 직선 장판 떠도 노선 잇는 자아를 가지고 있는 정도면

걍 알잘딱하면서 초반똥까지 최대한 지우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음.





추가3) 공팟을 위한 국룰 제언

똥을 깔 때나 거울 설 때 완전히 알잘딱으로 가면 서로 양보하다가 혼선이 일어날 수 있음.


그래서 거울 서는 자리를 "1파티가 작은 숫자의 시간, 2파티가 큰 숫자의 시간"으로 서게 하고

똥 까는 것도 똥 두개가 "1파티/2파티로 각각 뜨면 저대로, 1파티에서 두개 다 뜨면 파티번호가 낮은 쪽이 작은 시간, 큰 쪽이 큰 시간"으로 가게끔

다 자아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이 정도만 고정시켜줘도 혼선 발생 덜하고 좋을 것 같음


ex) 거울장판 12, 3 << 2파티가 12시쪽, 1파티가 3시쪽 & 똥도 마찬가지

똥 깔때 1파티 1번, 3번이 똥 << 1번이 3시 부근, 3번이 12시 부근


생각해보니 똥은 번호까지 체크하는 건 좀 빡셀 것 같음 걍 거울 파티만 ㄱㄱ..





네줄요약)


1.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2. 큰꽃 안 생기는 곳

3. 두 파란장판의 노선을 이을 수 있는 곳

4. 이거만 생각하면서 똥 깔아도 1인분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