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를 잘하는 것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1. 트라이에서 잘하는 것.
2. 최적화가 된 후에 잘하는 것.

이 둘은 각각 필요로 하는 능력이 겹치는 것도 있지만 다른 부분들이 많다.
그리고 당연히 능력이란 처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게 아니라 박으면서 깨닫고 느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잘해질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게 있을까?

1. 로스트아크 레이드의 대 원칙. 동선의 법칙.
- 로스트아크 레이드에서는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할 원칙이 하나 있다.
한줄로 설명하면 '대부분의 경우 보스한테 붙어있어야 이득'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밑의 그림으로 그 이유를 보자.

보스가 부채꼴 모양의 공격을 시전하려고 한다. 레이드를 하다 보면 굉장히 많이 보게 될 장면인데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보스한테 가까이 붙어있을 수록 피하기 위해 이동해야하는 거리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대부분의 뉴비, 잘 하지 못하는 유저들의 경우 숙련도가 부족하면 본능적으로 쫄아서 안전하게 하기 위해 보스와 거리를 벌리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판단이 오히려 게임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특히 타대 캐릭만 키워봤거나 타대 캐릭으로 로아를 시작한 뉴비들에게서 더더욱 두드러진다.

반대로 사멸캐릭 유저의 경우 캐릭터 구조상 보스의 뒤를 항상 잡아야하고 뒤를 견제하는 패턴의 경우 대부분 페이크, 혹은 단편적인 공격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런 문제를 겪지 않게 된다.

2. 히트앤런.
- 로스트아크는 기본적으로 턴제 게임이다.
보스와 싸울 때는 항상 보스가 한턴 - 내가 한턴 - 보스가 한턴
이런 구조가 반복된다. 그리고 숙련도를 쌓음으로써 전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경직면역, 피격이상 면역을 등을 활용해 내 턴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고, 보스의 턴을 최대한 무시하는 것이 이 게임을 잘해지는 과정의 본질이다.

다만, 여기서도 타대 출신과 사멸 출신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차이가 생기는 부분이 있는데
타대 캐릭 유저의 경우 위에서 이야기한 동선의 법칙에서의 불리함, 사멸 캐릭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체방 이 두 가지 문제 덕분에 보스의 패턴을 피하고 이해하는 것에 사멸유저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요구받기 때문에 이런 히트앤런의 중요성을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고

반대로 사멸 캐릭 유저들의 경우 딜을 넣기 위해서는 항상 보스의 뒤를 잡으러 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런 '턴' 개념이 이뤄져서 이걸 개념으로 확립하지 못한채로 게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멸유저들이 겪는 정말 큰 문제가 바로 트라이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히트앤런의 개념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딜을 꾸겨넣으려고 하게되기 때문에 리트의 많은 지분을 차지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팀의 구멍이 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이 문제는 딜욕심이 큰 사람일 수록 매우 심각해진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사멸과 타대 모두 각각 플레이해봄으로써 이해하고 쌓을 수 있는 능력이 다르니
실력에 욕심이 있는 뉴비는 한 종류만 깊게 파려고 하지 말고 양쪽 다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서폿 이야기를 빼먹었는데 서폿은 기본적으로 잘하는 놈은 알아서 하게 두고 못하는 놈을 알아보는 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위에서 이야기한 것들은 전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필자 역시 딜러유저지만 딜러보다 부캐 서폿할 때 플레이 고점이 나옴. 서폿은 딜러보다 게임 이해도가 높아야 좋음.

그렇기 떄문에  뉴비는 서폿하지 말고 딜러부터 하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