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함의 개편인듯. 정확히는 어그로의 개편.

밸패팀이 워로드를 딜적으로 특출나게 만드는건 죽어도 안해줄 것 같고
그렇다고 여기서 무카파를 더 줄것 같지도 않음,

결국 남은건 워로드로써 파티에 확실하게 기여할 수 있는 무언가인데

그게 증함 뿐임.

도발이 되냐 안되냐가 헤드어택의 쾌적도, 파티원의 딜각 등등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는거 다들 잘 알거임.

하지만 로아의 자랑하는 컨텐츠.
군단장레이드는 특정 관문 제외하고 도발이 걸리질 않음.

워로드 유저 아닌 사람들은 군단장이 도발이 되면 워로드가 너무 씹사기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일텐데

최근 패치 이후 딜러들 대비 워로드 딜,무력,카운터,파괴
모든 점을 봐도 워로드가 좋다 할만한건 파괴말곤 없음.

그렇다고 지금 현재 도발이 걸리는 컨텐츠처럼 군단장들한테 도발 사용시 
패턴끊어버리고 잠깐 바보를 만드는 형태로 패치해달라는게 아님.

워로드 없이 사멸딜러혹은 사멸+타대딜러로 구성된 파티를 해보면 알겠지만

보스가 쉴새없이 대가리 돌리고 보스 꼬리잡기가 생각보다 스트레스임.

근데 여기에 워로드가 끼는경우 확률적으로 헤드 딜러에게 어그로가 땡겨지면
워로드도 딜넣기좋고, 백딜러든, 사멸딜러든 딜넣기 좋은 상황이 만들어짐.

하지만 결국 8명한테 동일한 확률으로 어그로가 가기 때문에,
백7 vs 헤드1
사실상 백으로 머리를 돌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음.

이런 어그로의 '확률' 을 올려주는 패치를 해줬으면 좋겠음.
증함사용시 보스가 워로드를 '주타겟'으로 인식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식으로.

라카이서스나, 노멘1관보면 어글자를 정확하게 표시할 수 있는걸 봐선.
이런것도 가능한 방향의 패치일거 같은데.

왜 안해주는지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굳이 이런 패치를 증함에만 국한해서 스킬로만 잠깐 어그로를 늘리는게 아니라

워로드, 디트, 브레이커 처럼
헤드딜러한테 시스템적으로 어그로의 확률을 올려놓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함.

특히 지금 사멸 삭제니 뭐니 헤드 백은 보너스개념이니 뭐니하는데
개인적으로 헤드백 시스템 자체는 잘 못 만든 시스템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입장임.

헤드 백어택 시스템은 잘 구축해 두었으나,
이후의 운영이 똥쓰레기 같았다고 생각함.

운영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는 타대딜러가 사멸딜러를 찍어 눌러버리는 시기가 있었다던가.
사멸 자체의 리턴값이 너무 낮게 측정 된 시기가 있었다던가.

이런것들을 결국 해소해줄 수 있는 방법은
사멸의 리턴을 확실하게 상승시킨다. 내지는
사멸을 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건데

개발진은 그냥 사멸을 삭제하겠다. 라는 결론을 지어버린게 아쉬울 따름.

그리고 사멸을 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개인적으로는 어그로 패치라고 생각함.
보스의 어그로 수치를 8이 맥시멈이라고 봤을때
지금처럼 1씩 나눠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워로드의 증함 혹은 헤드딜러한테 어그로수치를 0.5~1정도 더줘서
독립적으로 어그로 확률이 좀 더 상승하게만 해줘도

캐릭의 정체성이나, 레이드를 하는 재미, 파티 짜는 재미 등등
모든게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임.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는데 결론은
증함사용시 워로드에게 어그로가져올 확률이 대폭 상승하게 해주던가
헤드딜러에게 어그로가 끌릴 확률이 올라가는 패치를 해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