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생은 수사이어(水斜理御)에 살았다

곧장 얼음나비 절벽 밑에 닿으면, 서리숨결 협곡에 오래된 허상의 탑이 서 있고, 허상의 탑을 향하여 사립문이 열렸는데, 두어 칸 초가는 칼날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워생은 특화인내 올리기만 좋아하고, 그의 고정팟 바드가 수호의 연주와 용맹의 세레나데를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 바드가 19분에 걸친 1수확 후에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딜이라곤 하지 않으니, 건랜스는 들어 무엇 합니까?"

워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벽탱을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치신 특성작이라도 못 하시나요?"

"치신특성은 본래 스마게가 의도하지 않았는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딜스킬 이라도 못 드시나요?"

"들어도 기본 딜이 약한 걸 어떻게 하겠소?"

바드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인벤을 읽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특성작도 못 한다. 딜스킬도 못 든다면, 아드화염 이라도 못 하시나요?"

워생은 켜져있던 방어태세를 해제하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특인 벽탱러로 열 달을 기약했는데, 인제 다섯 달인걸……."

하고 획 스퀘어홀 밖으로 나가 버렸다.


워생은 리겐스 마을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배를타고 배룬(培碖)으로 나가서 광장의 사람을 붙들고 물었다.

"어떤게 각인중에 제일 강하오?"

원한(怨恨)을 말해 주는 이가 있어, 워생이 곧 고안섬(古安殲)의 마내수(魔耐手)를 찾아갔다

워생은 마내수에 대하여 길게 증함(憎喊)하고 말했다.

"내가 딜이 안나와서서 무얼 좀 해 보려고 하니, 원한2(怨恨二)를 뀌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내수는

"그러시오."

하고 당장 원한2를 내주었다. 워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 버렸다

마내수 집의 유령과 해골들이 워생을 보니 선천적 노딜러였다

머리 아바타의 술이 빠져 너덜너덜하고, 건랜스의 포신이 휘어있으며, 쭈구러진 방패에 허름한 망토를 걸치고, 소리만 꽥꽥 질러 입에서 침이 흘렀다

워생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 클래스를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이제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작자에게 각인서를 그냥 내던져 버리고 직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마내수가 말하는 것이었다.

"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원한2를 얻으러 오는 사람은 으레 자기 딜사이클을 대단히 선전하고, 높은 치명타을 자랑하면서도 약코를 위해 비굴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말을 무논리로 빼애액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저 객은 형색은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딜각인 없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해 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 주면 모르되, 이왕 각인서를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을 하겠느냐?"

 

워생은 원한2를 입수하자, 다시 자기 집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토토이구(土土理構)으로 내려갔다

토토이구는 루태안, 아루대타인 사람들이 마주치는 곳이요, 애니추(碍泥推)의 길목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1티어황금,악세, 2티어 황금,악세 등속의 보물지도를 모조리 사들였다

워생이 보물지도를 몽땅 쓸었기 때문에 옆 나라 독수리눈 들이 슈차를 못 구할 형편에 이르렀다

얼마 안 가서, 워생에게 탱커가 슈차를 사들이는 통에 딜러가 딜이 안올라간다는 비난을 퍼부었다

워생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탱을 하려 하면 딜이 안나온다며 차별하고, 딜을 해보려 하면 탱커가 딜까지 하려고 한다며 노양심으로 몰아붙이니

워로두 들의 고충을 알 만 하구나."



퇴근전 심심해서 회사에서 써봄..내일 워로드 상향 기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