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4 충단 유저로 18일 밸패 이후 본섭에서 느꼈던 점에 대해서 적어보려합니다. 

 특정 각인이 더 좋다 나쁘다를 논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반박시 님말맞.

1. 충단
 원래 충단 유저였기 때문에 보석 변환 비용, 보석, 세팅비 등에서 유리해서 먼저 충단 세팅을 진행했습니다. 세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고특(반지한짝 치명) / 원기예저충 아1 / 정밀팔찌 X / 달인 40
 - 스킬(2기6충)  전진/일망 || 심판/파쇄/풍신/진용출/초신성/죽선
 - 심판 : 9홍염, 트포 321 / 일망 : 쿨감트포 채용

 세팅 이후 충단으로는 상아탑 하드, 카양겔 하드를 돌았습니다. 가장 먼저 느꼈던건 스킬 구조적인 불쾌감이 진짜 미친듯이 느껴졌습니다. 위 2 던전을 돌면서 느꼇던 점은
 스킬을 잘못사용하거나 스킬미스(심판, 초신성, 진용출, 죽선)가 발생할 경우 딜사이클 복원율이 매우 떨어졌고(이에 따른 딜누수는 덤) 아덴에 맞춰서 풍파+@의 스킬을 털고, 꺼지자마자 나머지 스킬들을 쿨마다 박으면서 아덴을 채워야 되는 상황이여서 순간적으로 무력화 또는 파괴해야되는 패턴이 나올경우 대처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무력화나 파괴 기믹 때 스킬을 털면 이후 딜몰이때 쓸 스킬이 아쉬워지는 상황도 있었구요. 또한 일망타진은 쿨마다 계속 박아야되기 때문에 카운터는 거의 대처가 불가능했습니다. 전진의 일격 또한 충격게이지 수급을 위해서 계속해서 굴려줘야되기 때문에 유동적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돌격대 트포 못써서 속터져 죽을 것 같은 딜레이는 덤)
  하지만 충격스킬 하나하나의 영수증이 정말 맛돌이였고, 딜몰이 구간에서의 영수증은 '수박 이게 충단이지' 소리가 절로 나오는 뽕맛을 자랑했습니다. 
 대신 저 뽕맛을 보기위해서 감내해야하는 캐릭터의 구조적 불쾌함이 저같은 경우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난이도 적으로 어려워서 오는 불쾌감이 아니라 캐릭 설계 구조적으로 불완전하다는 것에서 오는 불쾌감이였습니다. 저는 이에 대한 A/S패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체술
 충단 체험 이후 재 입장에서는 저 불쾌감을 감수하고 할바에는 차라리 체술을 하자 라고해서 체술로 넘어왔습니다.
 - 고신(반지 2개 치명) / 원체예저기 아1 / 정밀팔찌 X / 달인 40
 - 스킬(6기2충)  전진/일망/철포/난타/폭렬/용강 || 심판/죽선
 - 전진 10, 심판 4 / 폭렬 : 슈우빠펀치

 일단 체술은 베스칼 하나만 돌려봤습니다만 충단보다는 구조적으로 매우 안정적이였습니다. 실전에서 아덴을 안켰을 때, 일망난사만 주의한다면 기력이 크게 마르지 않았고, 충단에 비해서 잘 정렬된 스킬 쿨타임. 빠른 스킬 쿨에 의한 아덴 확보 및 아덴의 유동적 사용 가능, 순간 기믹 및 무카파 대처 전부 좋았습니다. 그리고 1각이 생각보다 맛돌이입니다. 기믹이나 딜몰이 전에 사용해서 아덴 채우는 용도로 매우 유용하더라구요.

3. 공통
 일단 아덴 UI 가시성은 테썹에서부터 생각했지만 정말 매우 떨어집니다. 아덴이 켜졌는지 안켜졌는지 가시적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개선이 이루어져야될 것 같습니다.

3줄 요약
 - 충단은 딜몰이 및 충격 스킬 영수증은 정말 좋지만 캐릭 구조적인 불쾌감이 심함. 체술보다는 고점이 높아보임.
 - 체술은 아덴이 추가됬어도 구조적인 안정성이 충단에 비해서 좋음. 저점방어가 확실하고 밸패전보다 딜이 높아짐.
  - 충단은 A/S 패치가 필요해보이고, ㅈ박은 아덴 UI 가시성 패치 정말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