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들어가며

최근 일망 트포로 쿨감(효타/추공)이 정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다.

물론 절대적인 안정성을 원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실제 확률 계산과 실험한 결과 쿨초(신준/광인)가 기대값이 더 높은것 같아서 분석글을 써본다.

다만 보석 / 채용 스킬 / 트포 / 레이드 특성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1. 기본 개념

 (1) 효타/추공 조합 (쿨감)


 
먼저 최근 인기가 많은 효타 추공 조합.

10홍을 하면 일망 쿨이 5초 (4초 + 1초)가 되고

홍염을 아예 박지 않아도 쿨이 6초 (5초 + 1초)라서 꽤 짧다.

게다가 추가 공격 트포 덕분에 2스택으로 바뀌는 장점이 있다.

 (2) 신준/광인 조합 (쿨초)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신준 광인 조합.

광인을 채택하는 경우 근접해서 때리면 2번 맞추기 때문에,

쿨초가 터질 확률은 1 - 0.46 * 0.46 = 78.84% 이다.

그리고 쿨감 트포에 비해 아덴이 조금 더 많이 찬다.


2. 가정

 본 실험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정을 하였다.

 (1) 풍신권과 파쇄격은 무조건 아덴을 켜고 박는다
 (2) 죽선, 심판, 진용출권, 초신성폭발은 아덴을 채우는 타이밍에 1번씩 사용한다
 (3) 전진의 일격은 아덴을 채우는 타이밍에 2번 사용한다
 (4) 일망타진 쿨초기화가 터지지 않더라도 아덴을 채우는 타이밍에 1번 더 쓸 수 있다. (총 2번 기회)


3. 아덴 채우기 위해 필요한 일망타진 횟수 측정

  (1) 진용출권 채용



 (2) 연환파신권 채용




4. 쿨초 억까당할 확률 계산

쿨초 트포를 채용하는 경우 억까를 당할 확률은 다음과 같다.

 (1) 3번을 못치는 억까 확률 : 4.48%
 (2) 4번을 못치는 억까 확률 : 11.54%
 (3) 5번을 못치는 억까 확률 : 19.89%


5. 결과 분석 및 논의

 진용출권을 채택하는 경우 2트포로 분노의 타격을 사용하면

 아덴 못채우는 억까 확률은 4.48% 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일망이 한 번 삑나거나 진용출권 추가타가 빗나가면

 아덴 못채우는 억까 확률은 11.54%로 2~3배 껑충 뛰게 된다.

 즉, 모든 스킬을 다 맞출 자신이 있으면 20사이클에 1번 꼴로 아덴 억까를 당하고

 한 번 빗나가는 경우 9사이클에 1번 꼴로 아덴 억까를 당하게 된다.

 이 수치가 크다면 클 수 있겠지만

 속행 룬으로 z풍파를 사용하는 타이밍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

 일망 홍염 대신 심판 멸화를 줘서 고점을 높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4.48% 확률로 억까를 당하더라도 다른 스킬을 사용해 금방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망타진의 쿨초 트포는 리스크 대비 고점과 기대값이 더 높다.

 한편 연환파신권을 채용하는 경우 어차피 연환파신권을 못맞추면 아예 답이 없지만

 풀틱 맞추는 경우 아덴이 매우 넉넉한데다

 애초에 싸이클의 병목은 혼자 쿨이 5~6초 더 긴 연환파신권이기 때문에

 아무 트포나 써도 큰 차이는 없다.


 6. 결론

  (1) 진용출권 분노의 타격 트포를 채용하면 일망 쿨초 억까 확률은 4.48%이다.
  (2) 일망 쿨초 리스크는 생각보다 낮으니 고점을 원한다면 쿨초를 선택하면 된다.
  (3) 억까가 죽어도 싫으면 쿨감을 선택하면 된다.
  (4) 연환파신권 쓸거면 일망 트포는 그냥 아무거나 써도 큰 차이 없다.
  (5) 애매한 인파 아덴 개선좀...


오류 지적과 반박은 얼마든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