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쟁점은 
"아덴 안에 주력기를 무작정 욱여넣으면 다음 풍&파까지 아덴이 차지 않는다."인 듯 합니다.
사실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각인: 충단3, 정흡3, 공속감1 / 보석: 주력기 전부+일망 10홍 / 진용 투지집중)
https://youtu.be/43_jamO94Vw
놀랍게도 사실입니다.
아덴 안에 4신기를 빠르게 집어넣으면 다음과 같이 다음 풍&파 까지 아덴이 차지 않습니다.

"아덴이 꺼질 때 쯤 주력기를 넣어서 투지 게이지를 채우면 된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 말이 곧 쟁점의 핵심입니다. 아덴 동안 주력기를 욱여넣어선 안된다는 말이죠.

심지어 영상에서는 전진의 일격을 3회 히트했는데, 실전에서 전진을 직접 보스에게 맞히지 않는 경우도 잦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덴의 실전성은 생각보다 더 떨어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력기들이 대부분 사거리가 짧고 선후딜은 길다는 점, 일망타진에는 경면이 없다는 점, 진용출권은 종종 원거리에서 진입하며 사용하기 때문에 1타가 안맞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전에서 풍신&파쇄의 쿨타임이 놀지 않기란 정말 어렵다고 봅니다.

추가로, 위 영상은 아덴이 100으로 시작하는 이상적인 상황에서의 사이클이지만,
아덴이 0으로 시작한다면 쿨밀림은 더욱 심해집니다.
https://youtu.be/P8ZSOMBIf-0
보시다시피 풍신과 파쇄을 아끼게 되면 아덴이 안차서 쿨이 엄청 밀리고,
그렇다고 풍신과 파쇄를 깡으로 쓰면 아덴만 일찍 돌아와서 사실상 두 사이클을 아덴 없이 보내야 합니다. (다음 풍신&파쇄까지 아덴을 아껴야함)

저는 이러한 현 아덴구조가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마게의 의도는 아덴을 '보너스'로 운용해라 라는 것으로 보이는데, 투지발산 트포를 사기급으로 만든 이상 아덴은 '족쇄'가 되어버립니다. 거기에 긴 주력기 쿨, 저조한 아덴수급량이 맞물려 현재 상당히 불쾌한 사이클을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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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위 논의를 바탕으로 한 개인적인 세팅 제안입니다.

1) 진용 트리
진용을 채용한다면 파쇄 3트포는 '투지발산 강화' 대신 '넘쳐나는 힘' 을 채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영상에서 보셨듯 풍신과 파쇄를 모두 아끼다가는 아덴과 쿨타임의 딜레마에 빠지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파쇄도 그냥 아덴 밖으로 빼서 풍신의 쿨밀림을 줄이고 아덴의 가동률은 높이는 방식입니다.
생각보다 투지발산 트포와 넘쳐나는 힘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딜을 포기하고 사이클의 자유도를 확 높일 수 있습니다. (혹은, 투지발산을 찍고 유동적으로 굴리셔도 됩니다. 가동률이 50%정도만 넘어도 투지발산이 이득이라고 하네요.)
유튜브 '별뽀'님께서 이런 방식으로 충단을 굴리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사이클이 상당이 유연하고 실전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고점도 준수할 뿐 아니라, 진용을 활용한 스타일리쉬한 전투도 챙길 수 있습니다.
파쇄가 충격 게이지를 모두 소모하기 때문에(like 죽선) 일망은 효타를 추천드립니다.
↓진용 사이클
https://youtu.be/t8xLMDhJg0A

2) 연환 트리
연환의 경우 풍신과 파쇄에 모두 투지발산을 채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연환이 투지수급량이 아주 준수하고, 피면 덕에 히트율도 꽤나 안정적입니다.
추가로, 연환트리는 일망타진 신준+광인 트포를 추천드립니다. 
연환의 긴 쿨타임 때문에 사이클 중간중간 약간의 산책구간을 일망으로 메꿔주는 방식입니다.
진용트리보다 아덴수급이 좀 더 원활하고, 풍신과 파쇄를 몰아치는 맛이 있는 트리입니다.
↓연환 사이클
https://youtu.be/koHYRSpW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