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기공사에 푹 빠져서 여러가지 연구를 하는중입니다.

이전의 분석글에서는 기공사 스킬의 전반적인 데미지 계산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기공사 스킬의 공격력 계수]

[공격력 증가 버프의 효율]

[섭물진기의 DPS 계산 방식]


이제 결론을 내릴 겸 모든 결과를 종합하여 알아봅시다.

먼저 여기서 말하는 DPS는 순간 DPS가 아닌 충분한 시간동안의 평균 DPS 또는 기대 DPS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DPS는 일정 기간 동안의 누적 데미지를 시간으로 나눠줌으로써 계산합니다.

또한, 스킬데미지를 쿨타임으로 나눠서 개별적인 DPS를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스킬마다 기본 데미지도 다르고 트라이포드에 따른 데미지 증가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평균적인 DPS를 예상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을 알아가는게 즐겁기 때문에 시간을 투자하여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의 분석에서 스킬 데미지가 아래 식과 같이 계산됨을 확인하였습니다.


스킬 데미지 = (185 + 공격력) * 공격력 계수


185는 스킬 레벨이 10일 때의 기본 공격력이고 이 값은 아마도 직업마다 다릅니다.

공격력 계수는 스킬마다 다른 값을 가집니다.

계산된 스킬 데미지는 단타인 경우에는 그대로 나오지만 연타 스킬은 특정 비율로 나눠져서 스킬창에 표시됩니다.

이 값에 트라이포드에 의한 증뎀을 적용하면 인게임 화면에 뜨는 데미지가 나옵니다.

즉, 최종 데미지는 스킬 데미지에 트라이포드 계수를 곱해서 계산됩니다.


최종 데미지 = (185 + 공격력) * 공격력 계수 * 트라이포드 계수


트라이포드마다 계산 방식이 독특하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의 정리글을 참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격력 계수와 트라이포드 계수가 모든 스킬이 가진 고유한 상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쿨타임을 고려하지 않으면 계수를 비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앞에서 설명했던 것 처럼 스킬 DPS는 아래와 같이 계산됩니다.


스킬 DPS = 최종 데미지 / 쿨타임


이제 스킬별로 DPS를 비교하기 위해 식을 아래와 같이 변형해봅시다.


스킬 DPS = (185 + 공격력) * 공격력 계수 * 트라이포드 계수 / 쿨타임 
            = (185 + 공격력) * DPS 배율


스킬의 DPS 배율을 계산함으로써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기공사 스킬의 DPS 배율은 아래 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딜 잘나온다고 생각하던 스킬의 DPS 배율이 실제로 높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DPS 향상 측면에서 10레벨 찍을 가치가 높은 스킬들을 굵게 표시했습니다.

앞으로 스킬별 DPS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글을 링크해주세요.



첫캐릭으로 기공사 선택하길 잘한 것 같네요ㅎㅎ 다양한 조합을 연구하는 맛이 있습니다.

근데 요새는 겜하는 시간보다 이런거 계산하는데 시간 더 잡아먹힘ㅋㅋ

아무튼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 꾸욱~ 부탁드립니다.


--------------- 11/28 수정 ------------------
백어택을 고려하여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난화격과 낙영장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상위의 배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전에서 10레벨로 사용할만한 스킬을 거리에 따라 나눠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근거리 : 난화격(1.34), 낙영장(1.19), 번천장(0.94), 회선격추(0.79)

중거리 : 섭물진기(1.29), 기공장(0.96), 탄지공(0.88)

원거리 : 무공탄(1.38), 섬열파(혼신1.08/맹렬0.80), 풍뢰일광포(차징1.08/노차징0.72)


제 결론은 밥줄 이동기인 순보와 짧은 시간에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난화격낙영장은 필수적으로 선택하고

나머지 5개 스킬은 카던/레이드/필드보스 등 상황에 맞게 선택하거나 딜사이클을 고려하여 취사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 11/29 수정 ------------------
섭물진기 데미지 계산식 변경 (트라이포드 계수 2.30 ->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