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보다 기공사를 오래했습니다.

처음엔 그저 드래곤볼 손오공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길래 시작했습니다.

처음 레이드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루메루스를 갔을때 팀원들이 전멸하기 직전
"기공사님 이제 우리는 데카가 없어요. 그러니까 기공사님은 도망치세요 물약 없으시니까 자연회복으로 조금이라도 피 채우면서 각성기 쿨때 지원 와주세요"

각성기 쿨을 채우고와서 팀원들 채팅 오더와 함께 루메루스라는 첫 레이드를 클리어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즐거웠어요 '이미 그분들은 다 접으셨겠지만'

그후 레이드 트라이는 다소 힘들었지만 평탄하게 클리어해 나아갔지만, 그중 베루투스는 너무힘들어서 버스를 탄적도 있었어요.
주간레이드도 처음엔 버스를 탔고.

시간이지나 주레 버스기사도 해봤고, 벨가 버스기사도됐었죠.

그 당시 벨가버스기사는 1인기사와 2인기사가 있었어요
기공사인 저는 1인버스가 너무 힘들고 오래걸리더라고요.
다른 직업들은 1인버스가 쉽다는데 타이탈로스도 1인버스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알았습니다. 파티에서 기공사는 엄청강했지만 혼자힘만으로는 한없이 약하다는걸'

파티에서는 진짜 강했어요.
배마, 바드, 버서커, 기공.
일명 배바버기

파티에서는 항상 주인공이었죠.
너프를 항상 조금씩 당해왔어요.
화염병딜감소, 기공사 시너지 중첩x, 기공사 벽력장 원거리 딜감소, 난화격 경면x, 시너지 하향,  낙영장 버프기 등등...

그러다보니 파티에서도 평범해지고 솔플은 더욱 많이 약해진 기분이에요

처음엔 많이 슬펐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모든 서버에 캐릭터를 만들었고 기공사 고수님들을 찾아가 기공사 이해도와 팁을 배웠습니다.

아브섭 지인과 새로운 스킬트리인 섭물진기를 연구해서 mvp를 자주먹었죠 그당시에는 억제데모닉이 사기였지만 그런 데모닉 상대로 딜대결도 많이 이겼습니다.

시즌1에서는 지금 쓰는 섭물진기보다 훨씬 좋았으니까요.
무기 재련효과에 섭물진기 공속70프로 피증30프로 증가.
그러나 저는 인벤에 공유하지않았어요.

지금 보다 사람들은 더 누워있던 시절이기에 가만히 있으면 상향받을줄 알았거든요.

그치만 상향은 쥐똥만큼도 없었고 저는 알았어요
스마게는 기공사를 싫어한다.

수많은 기공사들이 말하길
"우리는 특화올라가면 강해질 수 있어!"

시즌1이 끝나며 기공사들이 바라왔던 고특화가 가능해졌습니다.

그와 동시에 각성기 너프, 그 후 팔찌가 나온 시점에서 특화가 올라가자 역천지체가 또 한번 너프...

저는 기공사가 아무리 처 누워도 상향받은 꼴을 못봤어요.

상향 받았을때에는 상대적 너프상향뿐이었죠.
다른직업들이 딜 10퍼 증가하면 기공사는 5프로 상향 이런식으로요.

'2년간 누웠지만 버프라는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눕지 않아요. 제가 하는 기공사는 강해질 수 있다고 믿고싶어요.

사실은 많았던 기공사 친구들이 점점 떠나는게 싫었나봐요.
저도 알고있었어요.

기공사는 시즌1 스크롤과, 시즌2 보석 이라는 일반 스킬 뎀증 올려주는 템이 나온 시점에서 많이 힘들다는거를 알고있지만 최고의 세팅과 효율적인 특성등을 이용하면
남들한테 딜 밀리지 않는다는걸 보여주고싶었어요.

"저도 기공사의 장단점을 잘 알고있고 지금에 기공사는 장점보다 단점이 배로 많은 것도 알고있습니다"

저는 dps가 1100만도 안나옵니다 금강선공 마지막에 꺼져야 1100만이죠  그래도 dps 1100~1400만 나오시는분들과 여러 레이드를 반반먹고 이기기도 했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기공사를 부정하니까 저도 점점 단점만 보이는거 같아 기공사가 점점 싫어지네요

시즌1부터 기공사 상향해달라는 문의를 넣고있습니다.

스마게가 꼭 기공사도 스카우터처럼 편의성을 개선해줘서스트레스받는걸 없에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