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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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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5
증명 빌드공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어제 저녁에 증명빌드를 받고 올라온 사실을 티내면서 자랑한 일에 화내면서 한분이 거의 최종본에 가까운 빌드를 공개한일이 있었습니다 디테일은 빠져있어 그걸 보고 실제로 기록 단축을 못하신분들도 있겠지만 30위 안에 들어오신걸로 보이는분들도 몇분 보이네요
이번 일에서 자랑한 사람도 분명 얄미운 행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빌드를 지인에게 받아서 기록을 올리고 그걸 굳이 자랑하는 게 보기 좋지는 않죠. 그런데 증명이라는 콘텐츠 특성상 일부 유저들끼리 빌드를 공유하고 같이 연구하는 집단이 있다는 건 예전부터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던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 지인에게 좋은 빌드를 받아 순위를 올렸다는 것 자체를 가지고 크게 문제 삼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물론 자랑한 방식이 마음에 안 들 수는 있지만, 결국 그건 해당 사람에 대한 감정의 문제에 가깝죠. 그런데 그걸 보고 화가 나서 거의 최종 빌드에 가까운 정보를 전체 공개해버린 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특정 사람에게 화가 난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화가 났다고 해서 그동안 빌드를 연구하고 공유하면서 순위를 경쟁하던 다른 사람들까지 전부 영향을 받게 만드는 게 과연 정당한 행동인가 싶습니다. 특히 기존 20-30순위권 유저들은 누군가에게 화를 낸 것도 아니고, 그 사람의 자랑에 관여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본인들과 아무 상관없는 일 때문에 자신들이 연구해온 빌드의 가치와 경쟁 환경이 한순간에 바뀌어버린 셈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걸 ‘공정성을 위해 빌드를 공개했다’고 보는 것보다는, 개인적으로 화가 난 일을 전체에 풀어버린 것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정말 문제라고 생각했다면 빌드를 공유한 사람이나 받은 사람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전체에 공개해서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까지 영향을 받게 만든 건 결국 자신의 분노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한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빌드를 공개한 것 자체가 규칙상 잘못이라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공개할 권리가 있는 정보라면 공개하는 것 자체는 개인의 선택이겠죠. 다만 ‘내가 화가 났기 때문에 공개했다’와 ‘모두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공개했다’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일에서 자랑한 사람은 그냥 얄미운 행동을 한 사람이고, 빌드를 전체 공개한 사람은 자기 개인적인 감정을 공정성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면서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준 사람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특히 가장 억울한 건 이 둘 사이의 일과 아무 상관도 없었던 기존 순위권 유저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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