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클리어를 하게될지 몰랐는데 클리어 했습니다. 빙고판에서 찍었으니 서클했구요

클리어하고나서 아르카나가 좋다. 이제 다시 열심히 투자해서 아브렐까지 달려보자!

이런생각 진짜 1도 안드네요 ㅠㅠ 아르카가 못난게 아니라 그냥 제 생각엔 제가 아르카나에 안맞는거 같습니다

저같이 바쁘면 게임안하고 심심하면 들어와서 즐겜, 빡겜하는 유저한테는 아르카나가 너무 버거워요

위와 같기에 저는 길드에 들어가고싶은 생각도 없고 인게임내에서 굳이 친목활동을 하고싶지도않구요

진짜 딱 하나 제가 비아키스때 너무 힘들어서 만든 매주 토요일 고정팟도

제가 만들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현생에서 약속을 포기하면서까지 운영중인데 이거 하나도 참 부담스럽구요

이렇게 길드 지연 아무것도 없는 유저면 케릭이라도 좋아야하는게 진짜 백번 맞는거같아요

어제만해도 숙제끝나고 쿠크 좀 하고싶어서 진짜 농담안하고 정확히 2시간반동안 구직활동했었습니다

디코에도 올려보고 워바/바있는팟도 찔러보고했는데 절대 수락 안해주더군요(1505아르카나 스펙 안꿇립니다)

그래서 황금같은 금요일에 2시간반동안 멍때리다가 그냥 잤구요(저번주도 그랬고 걍 이젠 실망도 안들더군요)

오늘 일어나서 너무 분해서 다시 구직시도 디코에도 올려보고 파티찾기도 들어갔는데 역시 다 짤리고

열받아서 제가 공대장잡고 파티 꾸리니까 겨우 진짜 겨우 모아서 간 파티는 2넴 벨가도 못돌더군요(계속 터짐)

방제가 쇼타임 걍 도시는분이였는데 2넴 벨가를 못도는데(심지어 제가 별 보면서 방향 브리핑 다해줌)

3넴 쇼타임은 무난히 돌까? 하고 그냥 중단했습니다.

진짜 세상 현타오는 와중에 디코에 계속 복붙광고를 하다보니 어떤분이 첫주부터 본케 2회클경

딜러듀오인데 부케로 하고싶은데 딜이 밀릴꺼같아서 같이 해보지않으시겠냐?? 이렇게 DM왔더군요

제 입장에선 클경하시는분하고 같이한다는거 자체가 너무너무 좋은기회라서 너무 감사하게 수락했구요

지금까지 트라이해본 가장 최하 스펙공대로 갔고(19강 20강 22강) 그 최하 스펙공대가 만찬클을 하더군요
(진짜 클경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3마리오 4마리오 진짜 실수없이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이걸 클하고보니 걍 드는생각은

아... 지금까지 공대가 터진건 내잘못이 아니였구나

아... 내가 진짜 개똥손이라서 쿠크를 못깼던건 아니구나

아... 내가 아르카나라서 그냥 파티 참여가 안됐던거구나

딱 이생각 들더군요 정말 딱 클리어하면서 기쁨과 동시에 위와 같은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쿠크 못깬유저한테 희망을 주는것도 할만충한테 뭐라하는것도 걍 누우시는분한테도 뭐라하는글이 아닌

걍 뭔가 성불했다? 한탄스럽다? 딱 이런감정이라 몇자 적어보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