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을 쓰기에 앞서 이전 글의 공격적인 태도에 대하여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니코틴 부족으로 금단 증상에 시달리던 저는 

상대방이 저와 살짝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눈이 뒤집혀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읍니다.

제가 틀리고 상대방의 주장이 맞을수도 있다는 점, 블래스터가 상향패치를 받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사람들이 이에 들뜨고, 살짝 과장섞인 반응이 나올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말았읍니다.

이에 따른 대가로써 홍삼캔디 3주 금식이라는 처벌을 받아들여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선1줄 요약. 블래스터 떡상됨 ㅇㅇ




1. 네이팜탄과 화염방사기 (중요도 下)


딱히 주목할 만한 내용이 없읍니다.

네이팜탄의 경우는 사용한다면 실마엘에나 쓸 수 있지 경쟁, 대장전에서의 사용은 무리일듯 합니다..



2. 휘두르기 트라이포드 개편(중요도 下 - pvp에만 해당)


6m 전진 타격이 2트라이포드로, 기절유지(3초->6초) 트포가 3트라이포드로 바뀌었읍니다.

개인적으로 이동기가 전무한 블래스터의 특성상 1트라이포드에 넣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PVP상황에서 빈약한 이동기에 너무 과도한 투자를 해야했던 블래스터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읍니다.

대다수 유저는 PVP 컨텐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중요도는 낮게 설정하였읍니다.



3. 공중폭격 & 포탑소환 & 미폭 (중요도 下) 


공중폭격 역시 PVP 상황을 염두에 두고 개편된 스킬입니다.

실마엘에선 쓸 수 있겠지만 대장, 섬멸전에서도 유용할지는 두고봐야 할 듯 합니다.

포탑소환은 큰 의미가 없고 미폭은 상향을 받았읍니다.



4. 아이덴티티 개편 (중요도 上)

이제 아덴을 더 자주, 그리고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읍니다.

아래 서술할 '상시 받는 피해 감소 효과'와 시너지 효과를 내어 안정적인 스킬사이클을 확보할 수 있고,

PVE 상황에서 에너지필드를 더이상 채택하지 않아도 됩니다.(물론 파티원들의 불만은... 조금..)



5. 직업각인서 개편 (중요도 上上)


블래스터 또한 이번 직업각인서 대개편으로 인한 수혜를 받게 되었읍니다.

받피 최대 30% 감소, 치적 최대35%증가, 화력버프효율 36.5% 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는 

다른 직업들의 패치노트를 보지 않았다면 믿지 않았을 정도로 큰 수치이긴 합니다.

치명보다 특화의 효율이 좋게 나오면서 향후 블래스터의 특성은 특신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하는 바입니다.




6. 총평

이번 패치로 블래스터가 엄청난 폭의 상향을 받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 정도가 타 클래스에 비해 어떨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만

많은 클래스가 비슷한 폭의 상향을 받았으며 딜 비교를 해보자면 거의 직업이 갈아엎어진(버서커 같은) 클래스, 

억모닉 같은 전통의 탑티어 딜러에게는 조금 뒤쳐질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런 사소한 단점이 있지만 이번 밸런스 조정이 블래스터의 특색을 잘 살리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역대급 패치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읍니다.


특히 포격모드 탑승상태에서의 생존성 보장은 에필 개편 후 전 블래들이 외치던 숙원사업으로써

오늘 실현되었다는 것이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그럼 저는 조금 있다가 11월 20일 전 클래스 밸런스 패치 총평으로 다시 찾아뵙겠읍니다.